음성자료
구연상황
금마 소남영 어르신으로부터 이야기를 구연할 만한 분으로 정병갑 제보자를 소개 받았다. 항상 남의 일을 돕는 데 앞장서는 성격이라는 제보 자는 조사자에게도 매우 호의적이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구연해 주었다. 또 큰아들이 전북대학교 교원이라서 조사자들을 매우 반가워하 였다. 8월 9일 1차 조사 때 들었던 것과 같은 이야기 몇 편과 새로운 이야기 몇 편을 구연해 주었다. 먼저 조사자가 사자암과 미륵사 창건 유 래에 대한 이야기를 청했다.
채록내용
사자암은 인제 그때 어떻게 거시기허는가 몰라도 그때 사자암이 백제 때부텀, 백제. 백제 때 그 중 이름이 사자암을 처음으로 지명대사가 와서 집을 짓고 지명대사가 무왕보고 말허자믄 미륵사지를 거기다 지으라고 혀서 거기다가 시암을 메꿨어. 시암을 신, 말허자믄 신 조화로 하룻저녁으 막 둠벙을 메워서 거그서 미륵이 나왔다고 그러거든. 그리서 그 자리다가 미륵불을 세웠어. 세 개를. 지명대사. 그 댐이{다음에} 지명대사가 있고 일정 말 때까지는 민율이라는 대사, 민율이라는 대사는 천하사를 잘 알어. 명당 잘 알고, 막 누가 뫼{묘} 쓰는데 어따 써야 부자 되고 가난허고 긍개 말허자믄 지리로 유명헌 사람이 중 이름이 민율이, 응, 민율이 민 자고, 율이고 그렁개 민율이라는 사람이 말허자믄 명사여. 땅을 잘 보고 그리서 그 사자암을 유지혀 나왔어. 그 뒤로도 인제 근근허게 혀서, 물도 그때는 안 나오는데 어떻게 혀서 그 사람들이 혀서 물이 계속 안 말르고 나온다고 그런 전설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