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조사자가 마을사람들에게 강진으로 유배 온 다산 정약용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아시냐고 묻자, 마을 이장님인 정형식 제보자가 들려준 이야기다.
채록내용
실학파이신 이 정약용 선생님께서는. 어 제가 아는 것은 없습니다 만은, 에~ 그 양반이 그 강진 땅으로 유배돼서 오실 때에. 에 처음에 강진읍에 그 두문안 쪽으로 오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 거기 주막에서 기거하시다가, 아 다시 우리 그 도암면 만덕리 거기 초당에 은거하고 계시면서 많은 후학들을 양성했다는 얘기를 들어 들었고. 또 거기에서 혼자 계실 때에 그 밥을 해주시고 기거에만 도움을 주셨던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듣기로는 이제 아마 외로웁고 적적하셔서 어 그 아주머니에게 딸이 하나 낳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딸의 그, 지금 그 어디에 산지 그것을 아마 모르는 것 같이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그건 잘 모르겠구요. 아마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그분이 많이 이 도암을 많이 개명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개명을 했다구요? 개명. 얼른 말하믄 글을 갈쳤다 그 말이죠. 말한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