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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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운영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자료 739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 연계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서 아카이브814 연계 서비스 시작 ◇ 일본군‘위안부’ 관련 자료 739건,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서 확인 가능 ◇ 일본군‘위안부’의 실상을 취재한 서방 언론 기사 등의 중요 자료들 ◇ 향후 타 기관과의 자료 연계 협력을 통해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서비스 확장 계획 |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서 일본군‘위안부’ 관련 자료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계 서비스 자료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아카이브814 자료 739건이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학 자료 검색 포털 사이트로, 지난 2023년 5월에 개설됐다.
이번 자료 연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서 일본군‘위안부’관련 문서, 도서, 음성, 영상 등의 다양한 자료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에 연계되는 자료에는 일본군이‘위안부’를 운영한 실상을 보여주는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미군 신문 《시비아이 라운드업(C.B.I. ROUNDUP)》 1944년 11월 30일자 기사 스크랩 <1944년 신문기사 일본군 '위안부'들(Comfort Girls)>에서는 중국과 미얀마 접경지역 송산에서 발견된 한국인 일본군‘위안부’들에 관한 내용을 전한다. 기사에는 한국인 일본군‘위안부’들이 일본인 군속들에게 속아 “여군모집 캠페인”인 줄 알고 구인 모집에 지원했고, 급여를 전혀 받지 못한 상태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채 지냈다는 인터뷰 내용을 전한다.
△ <1944년 신문기사 일본군 '위안부'들(Comfort Girls)>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제공
또 다른 자료 <군인클럽 이용규정>은 일본군‘위안부’가 일본군이 정한 규율 아래 체계적으로 운영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자료는 중국 남쪽 지역에 주둔하는 일본군 나카야마경비대가 1944년 5월에 작성한 문서로, 군인클럽 이용시 일본군이 지켜야 할 규정을 나열하고 있다. <군인클럽 이용규정>에서 군인클럽은 제1이 식당, 제2가 위안소로 규정되어 있고, 계급에 따른 차등적인 위안소 이용 시간과 요금 등이 명시되어 있다.
△ <군인클럽 이용규정> 중 표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제공
그밖에 구술영상 <고무신이랑 쌀밥 준대서 따라건건데>, <내 몸은 빼앗아도 마음만은 못 뺏는다> 등에서는 일제 관헌에게 속아서 10대의 나이에 일본군‘위안부’가 된 여성들의 증언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증언자들의 상당수는 세상을 떠난 상태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자료 연계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위안부’ 관련 자료에 쉽게 접근하고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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