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상황
구연상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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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부식(金富植)의 시(詩) 고친 이야기 자료분류: 설화 테이프번호: T. 충주 3 앞 분류코드: [충주시 설화 10] 조사지역: 충청북도/충주시/역전동 조사장소: 역전동 644-10 조사일: 1979.5.14 조사자: 김영진 제보자: 천승근(남, 73) 구연상황: 구연상황 없음 예전 고려중엽에 김부식(金富植)이란 참, 벼슬을 국고나 한 짐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고려중엽여, 고려중엽 이지성이란 분이 한 분 있었어. 근데 지금처럼 정당이 있어 가지고서 야당이니 공화당이니 했지만, 그때는 서로 패가 달라서, 남에게 정권을 잡으려고, 그거 참 서로 권력에 나설려고 야단이거든. 아 그런데 그만 이지성이란 분이 김부식의 권력에 그만 눌려서 그만 그 사람 손에 죽은 뒤여. 아 그래 그만 뭐 할 수 있어. 그래 심판을 제가 승리를 해 놓고서 한참 된 뒤 자기 부인하고 기생을 데리고서 저 공원 같은데 가서 장구를 치고 춤을 추고 그러는데, 아, 그 김부식이라는 사람이 그때 관료직은 지금으로 쉽게 말하면 장관이지. 아, 글을 읽고 술을 먹고 수도를 하고 글을 읽고 하는데. "유엽(柳葉)이 천사녹(千絲綠)이요, 버들빛은 천가지 휘청거리고, 도화(桃花)는 만점홍(萬點紅)여, 도화는 일만점이 붉다." 그래서 이젠 그렇게 읽고서 홍이나 뒤가 마려워서 뒷간에 들어 갔는데 아 뭣이가 부랄을 떡 잡아 댕긴단말여, 아 그래서 그게 누군가 하면 그 이지성이란 사람이 원한에 그만 죽어서 김부식의 손에 죽어서 원한이 됐단말여. 아 이놈이 부랄을 [두 손으로 잡는 시늉을 하면서] 떡 잡고, "니가 글을 져도 그따위 글을 짓느냐? 니가 어디까지 버들가지를 천가지면 천가지 세어 봤느냐? 도화송이 만점이면, 도화가 만이면 만을 세어 봤느냐? 유엽은 천사녹에 도화가 만점홍이라. 버들 잎은 사실이 풀어 놓고 말여. 그래 만(萬)자와 천(千)자를 바꿔놓고 그래 천사녹이란 버들가지가 천가지인지 만가지인지 만인지 어떻게 점장이라면 무당인지. 네가 어떻게 아느냐?" 그래 부랄을 잡아당기면서 천자와 만자를 바꿔 놓고 나니 혼 줄이 빠지게 내빼더라는 얘기만 들었어. 한국구비문학대계 3-01 본문 XML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