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상황
제보자는 이야기를 시작하자 계속 이야기를 하고자 했고, 녹음을 하는 것이 마음에 흡족한 듯 했다. 그리고 옆에서 친구가 부추기듯 또 하나 해 보라고 하자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한테 들었다면서, 그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의 제목은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 조사자가 임의로 [여자가 된 지렁이] 라고 붙였다. 분래 어떤 절에 대한 전설이었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충청북도/당진군/대호지면 분류코드: [대호지면 설화 7] 테이프번호: T. 대호리 92 뒤 조사장소: 조금리 조사일: 1980.6.18. 조사자: 인권환, 윤석달, 양희찬 제보자: 백광수(남, 23세) 여자가 된 지렁이 * 제보자는 이야기를 시작하자 계속 이야기를 하고자 했고, 녹음을 하는 것이 마음에 흡족한 듯 했다. 그리고 옆에서 친구가 부추기듯 또 하나 해 보라고 하자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한테 들었다면서, 그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의 제목은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 조사자가 임의로 [여자가 된 지렁이] 라고 붙였다. 분래 어떤 절에 대한 전설이었다. * 한 육십 정도 먹은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가. 그런데 아무래도 집안에는 거, 아무리 딸이 많다 해도 아들이 있어야 울타리 아닙니까. 아들이. 그런데 딸두 없구 아들두 없구 인제 참 나이는 늙구 낼 모래 사표내야 되겄구유. 그래서 인제 그 아버지와 어머니가 참 많이 고심을 했대유. 왜냐하면 처음에 젊었을 부 [생각이 엇갈리는 듯] 걸려 있을 때는 참 동네 사람들두 말두 잘해구 굽실굽실하구 그랬는데 나이를 먹구 인제 자식두 없구 그러니까. 무시하는거죠. 괄세하구 그래 인제 정년 퇴직 다 됐구 그런데 인제 돈두 많구 재산도 많이 있데유. 그런데 아들이 있이야 자기들 죽으먼 지사두 지내주구 그래야 되는데 없잖아유. 그래서 아들만 하나 낳게 해 달라구 참 점을 쳤대유. 그랬더니 지끔부터 어디 쯤 가며는 참 경치좋은 잔디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거기서 백 일동안 밥을 해 먹으면서 거기서 기돌 드려라. 그러면 [청중: 백 일동안] 예 옥동잘 날 것이다. 그런데 부부야 참 재산도 있고 그러니까 부러울게 없잖아유. 아들만 있다믄. 그래 그 점쟁이를 참 만나 가지구 점을 친 후에 인제 거길 가가지구 참 말 그대로 가보니까 금강산이유. 그 경치가. 그래 인제 집에 돌아와서 참, 열달 지났구 진전이 아무래도 물론 그래서 날려고 아들이 났데요. 그래 인제 좋아서 이 사람은 사표 내고요 정년 퇴직을 한거죠 늙어서. 건데 요 놈우 자식이 한 다섯살 정도 먹더니 그때부터 공분 않구 쌈만 하려 댕이는 거유. 동네 사람들허구 매일. 그래 인저 여들 살 아홉 살 먹을 때부터 기생들 가가지고 노는거죠. 매일 투드려 먹고, 그러이께 물론 돈이 많아야 친구가 있죠. 술도 사줘야 친구구 그래 인제 아버지가 인제 매일 고심하는 거죠. 워딱하다가 늦게 늦자식 하나 두었는데 저래 되면 워떡하나. 공부 좀 해라해두 않구. 그래 인제 아버지는 그만 홧병으루 죽었어유. 참 하다 하다 안되가지구. 그래 인제 이자식이 딱 생각하니까 아버지가 죽었으니까 인제 뵈는게 없잖아유 막말루. 그러이께네 재산 탕진을 시작하는기유 막 팔아다 조지는거죠. 인제 그러다가 엄마까지 죽었어유. 그래 가지구 인제 참 그 동네에서는 무일푼 갖구와도 참 술 외상주구 막 그럴 정도지유. 하도 돈을 뿌리기 때문에. 그래 자기 아버지는 권력이 있구유. 그래서 인제 나이는 한스무 살 정도 인제 먹었는데유. 그동안 하여튼간 공부란 공부는 하나도 않고 싸그리 그냥 조져 먹은거죠. 술루만. 그래서 인제 그렇게 되니깐 재산도 하나도 없어요. 어머니 돌아가셨지. 그 남은 거라곤 주머니 뒤져보니까 요새 말로 막걸리 한 되빡하구 독약 한 병값 있대유. 그래서 인제 친구들 만나두 외면하지요 인제. “너 인제 돈 없으니까 필요 없다.”하이께, “어이구 이거 죽어야 갖다. 울 아버지 엄마 권력을 위해서라두 또 체며이 있는거지 이렇게 살아서 뭐 허느냐.” 그래 죽을라구 딱 마음을 먹구 인제 참 주막집에 가서 막걸리 한 되하구 독약 사가지구 죽을라구 딱 보니까 챙피해유. 우리 땡이나 있어야 죽으므는 넘들이 우리 땡에다 묻어 줄텐데 땅도 없지유. 그렇다고 길 거리서 죽자니 체통있는 집안서 죽을 수두 없구유. 그래서 생각하다 못한 나머지. [쓴 입맛 다시는 모습을 하고] “에이 우리 아버지 엄마가 나 낳느라고 기도헌디나 가서 살자.” 그래 인저 아닌 말로 물어 물어 찾아 가니까 참 자기두 여지껏 일류 기생들 하구 놀아봤지만 그렇게 경치 좋은데는 못왔거든유. 첨 봤거든유. 그래서 인저 참 막갈리 한 되에다가 약을 먹구요. “아이 죽어야지.” 그래 인저 잔디를 앉았다가, “이왕이면 아버지 엄마 가차운 데서 죽자.” 그러이께, 천당에서 빨리 만날 수 있게 죽자 해서 나무를 딱 누워 쳐다보니까 나무가 참 눕기 좋은 나무가 있어요. 그래 고기를 딱 올라가서, 누우니까 딱 맞드래유. 그래 인제 거기서 잠을 들었으니까 인제 남자는 일단 죽었지유. 그래 인제 자기는 죽었다 생각하구서 인제 눈을 떠 보니까 다시 땅이더래유. 그래. “내가 왜 여기 와 있지.” “다시 기어 올라 갔대유.” “왜 이케 자꾸 내려오나 아버지 엄마랑 빨리 만날라믄 높은 데서 죽어야 한다.” 그러니까, 하늘로 가차운 데지유이. 그래 또 인제 자기는 죽었다구 복창하구서 또 있는데 또 떨어졌어유. 그래 인제 눈을 싹 떠 보니까 옆이 보니까 참 여지껏 그 수 많은 돈을 재산을 탕진하면서 술을 마셨지마는 그렇게 세계적인 미인은 첨 붕다이거유. 자기두. 그래 여자가 하는 소리가 [청중: 여자가 나타났다는 얘기죠.] 예, “왜 당신을 벌써 죽을라 합니까?” 그러니께, 남자가 인제 지난 얘길 다 했어유. “나는 살아두 참 세상에서 괄세를 받구 살구 나는 사르를 자격이 없는 놈이다. 그래 죽을라구 한다. 그래 마지막으루 엄마 아버지가 나를 낳기 위해서 이렇게 기도한 데서 죽을라 한다.” 하니까, 여자하는 소리가, “우리 집으루 갑시다. 가며는 한 달 동안 자기하고 나하고 먹을 양식이 있으니까 거기서 살읍시다. 이왕에 죽은 거에 다시 재생했다고 보고 맘을 다시 올바르게 잡구 헛되이 생각하지 말구 열심히 살아 봅시다.” 허니까, 이 남자가 생각할 때에 괜찮거든유. 여지껏 지가 생각 댕여보구 그런 여자 못만났구유. 또 자기네 가며는 먹을 게 있다니깐 인제 좇아 간거요 이왕에 죽었으니까 다시 한 번 사는 걸루 보구 열심히 살아 볼라구. 그래 인제 말 그대로 참 좇아가보니까. 좋아유 없는거 없이 여자가 그래 잘 해놨어유. 한 달 인제 금방 지나간거지요 하두 즐거우니까. 그런데 딱 하루는 부인한다 소리가, “내가 이 장안에서는 술빗는 솜씨가 참 일류니까 우리 술장사나 헙시다.” 그래 인제 그 날부텀 참 톱허구 인제 망치들구서 돈 궤짝을 짰어유. 그 술집 헐 인제 다 시설한거죠. 그래 인저 한마디로 인제 카운타를 본거요. 남자는. 여자는 계속 술장사를 하는 거구 [청중: 그 여자는 귀신이 아니고 산사람이네요.] 예 산 사람이죠. 예 그래 인제 그렇게 해서 한 이삼 년이 흘렀어유. 그래두 인제 이세를 못 나은 거지요. 그래 인제 몇 년이 지났는데 딱 여자 하는 소리가, “참 장사는 잘 되구, 저녁에 돈을 세 보면 궤짝이 참 엽전이 하나씩 들올 정도지요. 그래 인제 참 세상이 넘 부러울 게 없지요. 부러울 것두 없구.” 그래서 여자가 하는 소리가. “당신 오늘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몰루것다.” [고개를 우뚱거리며] 그러니까, 오늘이 자기 어버지(어머니) 아버니(아버지) 지사두 아니구 생일두 아니구 그타구 자기가 죽을 날도 아니거든유. 그래 여자 하는 소리가. “오늘이 멫 년 멫 년 전에 당신 어머니 아버지가 당신 낳기 위해서 기도드리기 시작한 날이다. 내가 술허구 도식락허구 줄테니까 거기서 놀다 오세요.” 그러구 허니 갔어유. 남자 혼저 그래 인제 자기 부인이 빚은 술을 먹구서 한심을 잔거죠 인제 노곤하니까. 그런데 자다 보니까 인저 해가 이 참 떨어질라 그래유. 그런데 대개 산기슭 보며는 어둘라구하다 금방 후닥닥 어둡잖아유. 대개 평지 같은 데는 서서 어둡지마는 산기슭 그렇데유 넘들이 그래 인제 남자가 집에를 와 보니까 참 어룩어룩 허더래유. 그래 인저 늦었다 하구서 빨리 인제 준비해 가지구 집엘 오는거지유. 그런데 뒤에서 인제 자기 아버지가 불러유. “이놈아, 이놈아.” 불러는거유. 참 쳐다보니까 거 산모양 그대루지 인제 시엽도 길렀구 지팡이 짚구유. “그래 왜 그러시냐”니까, “지금 너랑 사는 부인은 사람이 아니다. 까딱하면 니가 죽는다. 그래 내가 이 약을 줄테니까 지금 가며는.” 방 위치와 머리둔 위치를 다 아버지가 얘기 하더래유. “딱 들어가믄 방에 들어가믄 다리는 어더루 뻗었고 어더루 뻗었다. 그러니까 이 약을 코에다 뿌려라. 그러며는 그 여자가 죽는다. 그렇치 그러며는 니가 산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하면 니가 죽는다 그 여자한테.” “예 알았읍니다.” 그래가지구 그 약을 인제 들구 오는거유. 참 겁나지유 이제. 여지껏 나를 위해서 희생을 허구유. 또 내가 죽은 거를 갖다가 살려서 여지껏 해줬는데 내가 그 여자를 죽여야 되느냐, 아니믄 안 죽믄 아버지 말씀대루 내가 죽는데 어떡허믄 좋으냐. 인제 망설여 보는거유. 건데 자기 집을 인제 갈라며는 하나의 내울 내울이 있거든 개울이. 돌질 질금다리 논거죠. 이 거길 건너갈 적에 약을 버렸어유. 집에 가서 문 열어보니까 아버지가 말한대루 고대루 자구 있어요. 그 여자 위치가 방 위치가. 그래 인제 땀은 삐실삐실 나가지구 어멍 앉아있는 거유. 여자가 하는 소리가, “당신 이제 왔어유.” 하면서, “왜 아버님 만났을텐데 아버지가 주시는 약 저한테 안 줬읍니까” 물어보는거유. 그런데 이 남자 이 때부턴 자기 정신 아닙니다. 왜냐하며는 하두 여자가 잘 알기 때문에 자기가 하는 행세를. 하나의 이제 다보트 형식이죠. 그래 인제 여자가 하는 소리가, “왜 당신 아버지가 나를 죽이라는 약 안 뿌렸읍니까?” 하니까 남자 하는 소리가, “내가 죽으므 죽었지 당신을 못 죽이겄다.” 인제 그렇구서 인제 살기 시작하는거요. 또. 그래 인제 또 일 년인가 지났는데 또 보내는거요 여자가. 그러이까 남자가. “나 겁난다. 같이 가자.” 그랬어요 그러니까, 여자 하는 소리가, “나도 술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바뿌니까 혼자 다녀오세유.” 그러구서 또 그 날 갔는데 오는 도중에 또 인제 어머니가 나타난거요. 이번에는 어머니가 또 약을 주면서, “이 약을 갖다가 부인이나 또 줘라. 그렇지 않으면 니가 또 죽는다.” 그래 애가 생각할 때는 아버지가두 그러구 엄마도 그러구 다 죽이라는데유. 몰랐데유. 그러이께 얘는 진퇴양난이죠. 차마 죽일 수도 없구 그렇다구 안 죽일 수도 없구유. 안 죽이면 자기가 죽구, 죽이면 또 자기가 잘 사는거구 것 또 죽이자니 배신허는거구유. 그래 인제 그 약을 또 개울에 또 버렸어유. 그래 인저 그 날도 마찬가지로 인제 기진맥진해 가지구 부인 앞에 가니까 부인 허는 소리가, “당신 엄마 만났을텐데 왜 날 안 죽입니까?” 그랬어유. 그래 남잔 도대체 이해가 안가죠. 왜 그러나 지금 꿈을 꾸는건지 정말 생신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죠. 건디 부인이 그 날 하는 소리가. “그럼 당신이 나를 진정 사랑한다며는 에 내가 내일 또 도시락을 이렇게 싸 줄테니까 그러면 당신 내일은 아마 당신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올거다. 그러면 나를 죽이라고 주는 약을 갖다가 당신 엄마 어버지 앞이다 대구 코이다 확 뿌리라 그리구서 뒤를 돌아 보지도 말구 어떠한 일이 있어두 집에를 다리만 건너라.” 그랬어유. “알았다.”구 대답했어유. 그 날 인저 완전 밤을 지새는거지유. 남자가, 과연 이 부인을 살리기 위해서 부모를 다시 한 번 죽여야 되는가. 아니며는 어머니 아버지 말대루 이 여자를 죽여서 내가 다시 살아야 되는가. 현재 생각하다가, “아유 될다루 되라 인저.” 막말루 인제 생각헌거쥬. 그래서 인제 다시 인제 부인이 한대루 해 가지구 인제 다시 갔더니 또 오는 길에 아버지 엄마를 만났어유 인제 두 분다. 그런데 아버지 엄마하는 소리가, “너 나이가 살았을 제도 불효하더니 지금까지 죽었어두 내가 너를 못잊어서 천당과 지옥을 못가는데 못가서 지금 여기서 떠돌아 다니는데 왜 너는 나를 여태까지 불효하느냐. 니가 나한테 효도하는 길이라고는 이 약을 네 부인한테 죽여서 그러면 나도 천당간다. 그러니 부탁한다.” 이렇게 얘기한거요 부모가. 그래 얘 생각에는 참 비록 맞는 얘기죠. 자기 자기로 인해서 참 어머지(어머니) 아머니(아버지)가 천당 못가구 지옥두 못가구 그냥 공중에 떠돌구 또 부인을 죽이자니 자기가 여지껏 행복하게 살아왔는데 또 그 행복을 갖다 깔 수도 없고유. 그래서 인제 오직 차 살있는 사래을 살리자 해 가지구 자기 어머니 아버지 한테 그 약을 뿌렸어 유. 뿌리는 순간 정말 이건 날벼락을 완전 친거요 인제 이렇기 집에 올라구 걸음 한발짝 띠며는 땅이 반이 딱 무너지는거죠. 뒤가 [손바닥을 발바닥으로 하여 판 끝에 대고 그 모양을 보이면서] 발꿈치가요. 발이 이렇기 땅을 대며는 땅이 이렇게 무너지는거유. [손으로 발뒤꿈치 쪽으로 반이 무너진다는 것을 설명] 한발짝 띠며는. 또 한발짝 띠며는 멀쩡한 땅을 넘어뜨리면 반이 이렇게 무너져 나가고 그래 인제는 아이구 인제 크일 났지요. 무조건 집에루 인제 오야 사는 수 밖에. 그래 집엘 왔대유. 와서 인제 딱 오니 부인이 없어유 집에. 그러니께 얘 생각도. “아 이거 엄마 아버지를 죽였는데 부인도 없구나.” 이거 크일 났지요 인제. 누굴 믿구 살 사람두 없구유. 그래서 인제 한심을 이제 하나의 기절했다가 내려온거요 집에 와 가지구. 그래 부인이 착 쓰다듬어 주면서, “당신 수고했다.”구. “이제야 오늘부터 당신과 나는 인간대 인간으로서 산다. 여지껏 당신은 사랑하였지만 나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 그러는거유. 얘는 무슨 말인가 이해가 안가지요. 남자는. 그 동안 물론 성관계도 했겄지마는 아직 이세가 없으니께. 그래 여자가 하는 소리가. “당신 오늘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주시오. 지금 시장에 가서 그 벼 있잖아요. 베 삼베. 그 사람 죽으면 이렇기 염실는거유. 그거를 몇 마 사오구 또 큰 톱 거를 쓸 수 있는거유. 그리고 늘도 하나 사와라.” 이래 사왔어유. 그러이까 부인하는 소리가, “나를 꽁꽁 묶어서 이 늘에다 널구 못을 단단히 박아라. 그러구 반을 딱 짤라라. 그러면 내가 오늘부터 사람이 된다.” 그래 했어유. 그러니 야가 생각할 때는 자기 아버지 엄마들이 죽었구 자기마 살은건데 또 죽인다니께 이해가 안가유 인제. 그래 인제 얘는 정신두 오락가락해서 시킨대루만 하는구유. 인제. 그래서 인제 감각이란게 있어유. 그래 늘을 이렇게 쓸다 보머는 지금쯤 어디쯤 쓰다 지금쯤 어디쯤 이다니까 기억이 나잖아유. 감각이. 그래 인제 얘는 반쯤 쓸었으면서 인제 정신을 점점 잃는거유. 사람 죽이는구나 죽이는구나 해가지구, 그래 늘이 뚝 짤랐을 당시 인제 얘는 딱 거기서 인제 고꾸러진거지유. 그래 있으니까 누가 뒤에서 탁탁 쳐유. “진정하라.” 그러면서, 참 고운 여자 목소리가, “여보.” 하면서, 그래 인제 정신을 싹 살려보니까 참 한복에 치마 저고리 싹 입구유. “됐다구 오늘부터 난 사람됐다구.” 그러면서 인자 들어가자구 허더래유. 그러면서 늘을 풀러 보라구 허더래유. 그래 인제 늘을 못을 다 빼구 보니까 삼베가 그대루 있어 삼을 딱 풀러보니까 거 지렁이 껍데기가 촥 있어유 큰 지렁이가, 그래서 인제 여자가 하는 소리가, “자기랑 나하고 오늘 데이트 좀 합시다. 데이트 코스는 당신 엄마 아버지를 자주 만났던 데를 가자.” 그러더래유. 그래 남자가, “좋다.” 그래 인제 가면서 이제 얘기를 하는 거유, 그 산에 가면서, “에 나는 그 동안 사람이 아녔었다. 그렇다구 여자두 아니고 남자두 아니었다. 그러나 당신 집안이 그렇게 망하게 맨들은 것두 내가 그랬다.” 왜냐며는 그 천년씩 묶은 지렁이와 구렁이가 있었대유. 그래서 그 아름다운 경치 좋은 산에 그 산중턱에서 자기들이 싸웠대유. 매일 서루가 사람되기 위해서 그 똑같이 태어나서 똑같이 묶었기 때문에 아무리 싸워도 승패가 안난다는거유. 아무나 이기면 사람이 하나 되는 대유. 그 산에서 금강산 그 좋은 경치에서유. 그러이카 남자는 구렁이었구 여자는 지렁이었대유. 그래서 이 어머니 아버지가 백 일 기도를 드릴 당시 이 서루가 많이 싸웠다는기유 지렁이와 뱀이. 그래서 그러니까 하나에 그 아버지 정력을 갖다가 남자를 맨드느냐 여자를 맨드느냐 둘이가 무척 싸웠다는 거유. 지렁이와 뱀이 [청중: 그러면 지렁이는 여자고 뱀은 남자고 그렇에요] 예 그래가지구 쭉 다 싸우다 나중에 인제 승패가 안나이 사람이 못된다는거유. 둘중에 아무두. “그렇기 때문에 당신 집안이 망하게 된 것두 우리가 둘이가 싸웠기 때문에 아들두 딸두 못 낳았다이거유. 그 점쟁이가 바루 우리가 만든 점장이었었구 나와서 기도드릴 때 우리가 노력해서 당신을 갖다가 여자를 맨드느냐 남자를 맨드느냐 왜냐며는 그 남자란 사람이 여자가 됐이면 지렁이가 남자가 된 뱀이 남자가 된거구유. 이 남자가 남자루 됐기 때문에 지렁이가 여자루 된거죠.” 그래 인제 가면서 얘기하는 순간에 다 간거지요. 가보니까 그 경치 좋던 것이 하나두 없어요. 그러니까 얘가 뛰어올 때 다 무너진거지요. 다 완전히 [청중: 아 아까 올 때 약뿌리고 올 때] 예, 예 약 뿌리고 올 때 그 발만 짚으며는 발 발반이 딱 무너질정도루. 그래 간데 간데 없지유 온데 간데가. 그래 가보니까 배암 껍질이 착 있어유. 그 산중턱에 그러이까 [Tape 대호지면 ②에서 계속] 그래 가보니까 배암 껍질은 인제 줄어있구유 그래서 인제 둘이가 오면서 인제. “지금부터는 새사람 됐으니까 당신두 그 동안에 과오를 다 잊구 나역시 오늘부터 새사람 됐으니까 열심히 살아 보겄다.” 해가지구 이제 집에 같이 왔어유 사는 집에를. 와서 이세 낳구 행복하게 잘사는 거죠. 건데 죽을 때쯤 되서 부부가 한 소리가, “우리 그러며는 여지껏 참 죽었던거르 다시 살은거니까 그 동안 기간을 갖다 없던 걸로 하고 우리 기념으로서 절이나 만들자.” 하니까, “참 우리 아버님 어머님이 나를 위해서 이렇게 살다 돌아가셨고 또 이세도 있고 그러니까 돈도 많이 벌었으니까 이 돈으루 부처님도 사와 가지고 절도 하나 짓고 부처님 사다가 안이다 배치해 놓고 그래가지구 해놓으며는 또 우리 살았다는 전설을 갖다가 우리가 그 당시는 우리를 갖다가 인식시켜 줄거 아니야. 저 이세들한테 하나에 멋있는 거를 남겨주자.” 그래서 절을 하나 세웠대유. 그 절 이름을 갖다가 제가 잊버렸는대유. 그 지렁이 무슨 자하구요. 절 사자하고 또 또 그 남자 이름이 있어요. 그 성과 이름이 있었어요. 그래 그 성을 따구 지렁이 무슨 자를 따구요 남자의 성을 따구 여자 이름은 안 따구 여자가 원래 지렁이였으니까 에 지렁이 뭘 따구서 절 사 해가지구 세자루 해가지구서요 뭐뭐사 해 가지구 절을 맨들었대유. 지금도 그 절이 있대유.한국구비문학대계 4-1 본문 XML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