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구렁덩덩 신선비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박순호, 박현국
조사장소
전라북도 정읍군 감곡면
조사일시
1985.04.06
제보자
김요지
조사지역
전라북도

구연상황

조사자가 두 제보자를 향하여 ‘구렁덩덩 신선비 이야기’만 채록하고 채록을 마칠 것같이 이야기를 청했다. 두 제보자는 조금 섭섭한 표정을 하더니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조사자가 제보자에게 거듭 청했더니 잠시 망설이다가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전라북도/정읍군/감곡면
    분류코드: [감곡면 설화 31] 
    테이프번호: T. 감곡 4 뒤
    조사장소: 용곽리 곽동
    조사일: 1985.4.6.
    조사자: 박순호, 박현국
    제보자: 김요지(여, 76세)
    구렁덩덩 신선비
    * 조사자가 두 제보자를 향하여 ‘구렁덩덩 신선비 이야기’만 채록하고 채록을 마칠 것같이 이야기를 청했다. 두 제보자는 조금 섭섭한 표정을 하더니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조사자가 제보자에게 거듭 청했더니 잠시 망설이다가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

[노래] 강실 강도령 강책을 옆에 끼고 무주한단 장개가서 장개라고 들고보니 된풍되어 용남자(龍男子)는 물결같이 흩어지고 구렁덩덩 시신배 어느날이나 만나볼까.
[말] 그 구렁덩덩 시신배가 저 거시기 잊어부렀고만! 그 간짓대(1)-대나무로 만든 긴 장대.- 타고가서 절을 힜어. [조사자: 딸이 삼형젠디 어찌고 뭐.] 응, [생각난 듯] 가운데 딸인디, 셋다 다 마다고 힜는디 아니 둘다 마다고 삼형젠디 막내딸이 갔어. 막내딸이 가가지고 그 막내딸로 장개를 갔는디, 이 그 장개를 구렁덩덩 시신배가 그 때를 보니라고 그러고 있었어요. 있었는디 인제 그나마도 그 얌전힜으먼 괜찮헐란가 모맀는디, [약간 머리를 조아리며] 내가 조깨 잊어부렀어. 그 거시기를 인자 평풍뒤에 용남자 젖주란게 애기를 배부렀어.
그 먼야 그런게 그냥 가버렸어. 구렁덩덩 시신배가 가부림서 평풍뒤에 용남자 언제나 그러믄 그놈을 그리도 속좋게 에 도복자락을 거머 잡음서, 
“언제나 오실라냐?”
고 헌게로, 
“저그 뒷동산에 거시기 황노들먼 오마고. 뒷동산에 솔밭 댓잎밭이 황노들면 내가 오마.”
고 그려. 황노들먼 올 수가 있가디? 죽어야 오지. 그런게로 가서 인제 안 온게로 물을 찌크러다 약을 히서 품었어. 근게 황노가 들밖으. 황노가 들어서는, 그전으는 오까허고 지다린게 안 왔어. 그리서 그 거시기를 여자가 찾아갔어. 한 잔등을 넘고 두 잔등을 넘고 세 잔등 마지작 넘어가 숨이 제쳐도 할 수 없이 거그를 갔더니, 그이가 아, 가서 장개갔어. 초가삼간 집을 짓고 아 잘 허고 살아.
[더 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듯 손을 내저으며] 거그는 잊어버리고… 그 거시기가 조깨 있는디 다 잊어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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