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죽음을 무릅쓴 조월천의 상소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임재해, 정낙진, 김미숙, 손귀련
조사장소
경상북도 예천군 개포면
조사일시
1984.02.24
제보자
임원기
조사지역
경상북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마을을 둘러 본 조사자 일행은 할아버지 두 분을 모셔왔다. 오전에 자리를 같이 했던 분들이다. 다시 술상을 차려놓고 술을 한 순배 나누었다. 마을과 문중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눈 다음에, 제보자가 이야기를 했다. 청중과 더불어 조월천이 청렴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경상북도/예천군/개포면
    분류코드: [개포면 설화 28] 
    테이프번호: T. 개포 2 앞
    조사장소: 우감 1동 소감
    조사일: 1984.2.24.
    조사자: 임재해, 정낙진, 김미숙, 손귀련
    제보자: 임원기(남, 75세)
    죽음을 무릅쓴 조월천의 상소
    * 마을을 둘러 본 조사자 일행은 할아버지 두 분을 모셔왔다. 오전에 자리를 같이 했던 분들이다. 다시 술상을 차려놓고 술을 한 순배 나누었다. 마을과 문중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눈 다음에, 제보자가 이야기를 했다. 청중과 더불어 조월천이 청렴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월천(1)-月川 趙穆(1524-10). 이조 선조때의 학자. 1552년에 생원에 합격했으나, 벼슬을 여러 차례 사양한 바 있었으며, 봉화 현감으로 향교를 중수하였고, 공조참여에 이르러 사퇴하고 82세에 죽었다. 퇴계의 제자로 문장이 당대에 뛰어났다.- 선새이(선생이)…. [뒷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듯 제보자의 이야기가 잠시 중단됨] 문종 대왕이지. 문종 대왕한테 그런 얘기를 했지, 암매. 문종 대왕한테 상소를 했는데, 상소를 자꼬 할라 그이, 그 조월처이 마뉘래가 죽은 지 칠 년만이래. 칠 년마인데, 
“아, 월천 선생 어예든동 제발 덕분 상소하지 마이소. 상소하믄 집이 망합니다.”
아, 조월처이가, 조월천 선새이 하도 그 청(淸)해가주서러, 그래도 고마 맘대로, [청중: 조월처이는 아주 청한 사람이래.] 상소를 했는데. 상소를 해도 [강조해서] 너무 과하게 했단 말이래.
“계불가이봉이요, 사불가이용이라.(2)-雞不可而鳳이요, 蛇不可而龍이라.- 달기(닭이) 암만 커도 봉이 안된다. 사불가이용이라, [큰소리로] 뱀이 암만 커도 용이 안된다.”
이래 상소를 해놓이, 임금한테다 그렇게 상소를 해놓이 고만에 임금이 고만에 직접 고만에 불러다가 삼족을 멸해. 삼족을 멸해, 고만에 그 조씨가 고마 그 멸망이래. [청중: 조월천이는 청하지.] 청해가주고서러. 그 부인 말 들었으만 집이 잘 되껜데 부인말 안 듣고, 고만 내 맘만 청해가주고 상소를 그래 해가주고 고마 집이 망했부렀어.

한국구비문학대계 7-18 본문 XML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