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최고운 이야기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최정여, 강은해, 박종섭, 임갑랑
조사장소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조사일시
1980.08.03
제보자
박대제
조사지역
경상남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저녁을 먹고 난 뒤 박대제씨 댁 별채에서 조사를 계속했다. 제보자는 거창 향교분쟁에 대한 부산 지방법원 판결 결과가 어떨게 될지 궁금하다면서, 분쟁의 내막을 조사자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서는 자기는 애주가라면서 조사자에게 막걸리를 한 잔 권하고 자기도 한 잔 마시고 난 후 녹음을 시작했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경상남도/거창군/가조면
    분류코드: [가조면 설화 3] 
    테이프번호: T. 가조 1 뒤~2 앞
    조사장소: 기리 광성
    조사일: 1980. 8. 3~4.
    조사자: 최정여, 강은해, 박종섭, 임갑랑
    제보자: 박대제(남, 85세)
    최고운 이야기
     *저녁을 먹고 난 뒤 박대제씨 댁 별채에서 조사를 계속했다. 제보자는 거창 향교분쟁에 대한 부산 지방법원 판결 결과가 어떨게 될지 궁금하다면서, 분쟁의 내막을 조사자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서는 자기는 애주가라면서 조사자에게 막걸리를 한 잔 권하고 자기도 한 잔 마시고 난 후 녹음을 시작했다.*

오래된 일인데 전라도 순창 골원을 보내만 부임하던 직시 그날 저녁에 그 부인이 고만 머라카건 실래마느라카까 없어지더라 캐. ‘우째 그런고‘ 싶어서 또 보내만 또 그렇제 또 그렇제 열 번 시무 번 해도 장 그런기라. 인자 아무도 안 갈라 카는데 한 양반이, 
“내가 가지.”
“아, 거 좋다.”
꼬 그래 나라에서 인자 보냈다. 그가 누구고 아이라 최고운 아바씨 되는 모냥이라 고운 선생 아바씬데 그 양반은 가실때 자기 요량이 있었어. ‘내가 머인 징엄(경험)을 해도 하노라’ 하고 그래 인자 참 도임을 하는 그 날밤에 잘 때 어짠 기 아이라 부인의 허리다가 이렇게 높이 들어 손으로 높이를 흉내낸다.  부인의 허리다가 맹기(명주) 꾸리를 큰 꾸리를 하나 가주가져 허리다가 몸에다가 맸어. 아 그래 참 새벽녘 된께 고마 부인이 없어졌거든. 그래 이 양반이 따라갔다. 명주 실꾸리를 그 큰 꾸리를 다 풀리내리았는데 어디를 갔던지 실 따라서 가잉께네 암석 속으로 큰 태산으로 갔는데 큰 암석이 있는데 그리 돌문이 하나 있어. 문이 딱 댕기 뿌리고 이기 안되네. 그래 이 양반이 ‘옳다. 이리 갔구나‘하고 그 이튿날부텀 순창고을에 와서 요새로 말하만 머 석수 이런 사람을 인자 더 주모아 가지고 그래머 각 도구를 가주갔지. 정이, 망치니, 머 메니 이런 걸 가지고 그래 가서 돌문을 뿌순다. 뿌사 제친께네 그래놓고 자기는 그 인자 더갔단 말이라. 들어가인께네 고랫등거튼 큰 집이 거구로 있는데 그 거물에 그 인자 ‘사람’ 여 이거만한 양손을 들어 원을 그리면서 큰 흉내를 낸다.  사람 사는 데라 싶어서 들어갔지. 들어가보께 자기 부인이 그 나와. 그래 쫓아나와 가지고, 
“아이고 여 오째 오싰나?”
“어째 오다니 내 임재를 찾아 안왔나?”
“그런 기 아이라 큰일납니다. 이리 들어 가입시다.”
그래 따라 더 강께 하이구 참 분맥사창(분벽사창)거치 요새 서울사람 방치례 하듯이 그래놓고 그 여직우에 딱 앉히놓고 좋은 안주 술을 좋은 술을 가주오고 그래 대접을 하고 그래 난께 젊은 자기 부인과 같은 부인이 그 전에 순창고을 간 그 양반들 그 모도 그 부인의 없던 부인이 그 부인이 그다 모닸던 기라. 수십 명이 인자 본께 오지 그래와서 모두 낙노(낙루)를 하고 참 사람을 조나마 자기 신세를 모두 그 부인들이 생각한꺼 참 어측은한 마음이 생기고 이래 해서 낙노를 하고 서로 이래 하는데 그래 그 자기 부인이 캐야.
“내가 여와 들으잉께 이 양반이 한 가지 겁내는 기 있다는데, 이 사람이 한 가지 겁내는 기 있다는데, 그기 머이냐 하니 녹피라. 자기 몸에 대이만 그 사람이 마 죽어뿌린다 캐. 그러니 우리가 모도 각기 재를 준비해 가지고 있다가 녹피 대고 그래 하걸랑 그 사람이 발동할 때 칼로 치고 잉 그래 가지고 각 재를 붓고 그라만 그거 안되겠느냐? 그렇지만 방비할 그 참 예방할 계책이 그것 뿐인데 그것 뿌이라는데 녹피가 있읍니까?”
그래 자기가 생각하닝께 칼끈이 녹피라. 차고 다니는 칼끈 그기 녹핀데, 
“아, 내게 녹피가 있소.”
“아 그러야고? 그러만 이 사람이 나가면, 오늘 나갔는데 보름되고 시무날도 되고 근 달포된다는데 그때까지 여게 마음놓고 우리 놉시다.”
“아무나 그리 하자.”
꼬. 그 엾는기 없어. 묵는 음식도 없는기 없제, 그 각 물건이 좋은 물건이라카는 거는 다 그게 모닸고 이렇는데 그러구로 참 그럭저럭 한 시무 날 됐는데 ‘하마 오리라 오늘 저녁에 올란가 내일 저녁에 올란가’ 올때가 됐는데 그래 딱 치례를 하고 있지. 있응께 한 날 저녁에는 오는데 야단이라.(1)- 야단이라는 요란스럽다는 뜻-
이 벽력치는 소리를 하고 이렇더니 그래 들어온단 말이라. 들어오는데 머 힘이 장사라 항우 심만 하던가. 먼 갖다 부치고 머 좋은 걸 금은보화거튼 거 이런 거 머 짐승거튼 것도 머 이런 걸 고기를 마이 가져와 청에다 갖다 놔. 아이고 그 부인들이 나와가지고, 
“인자 오셨냐.”
꼬 반기하고, 
“아 그래 그 그 냥반이 인사를 시기 우리 오빠가 여 오%신는데 보시야 안되겠냐?”
고. 그래 저 사람이, 
“아이고 처남이 와? 이리 오라 캐.”
떡 불러다 농께.
“아이 처남이 여 어재 찾아왔어? 그래 이 참 여게 나는 새도. 못 들어 오는데 어째 처남이 찾아 왔느냐?”
“글써 내가 어째 어째 왔다가 왔지.”
“자, 우리 술 가주 오이라. 술묵고.”
서로 권컨 자컨 술도 자꾸 묵는다. 그래 약속이 서로 사전에 되노잉께 저 사람은 술을 고주미기를 주지, 이 양반은 물을 소춤하이, 술을 자꾸 주고 인자 원청(워낙)술을 언간이 챘는데 그 뒤에 그래도 모르고 얼매던지 먹었다. 그래 놓고 난께 그만 처냄이고 머고 말할 것도 없이 그만 뒤로 자빠져서 자거덩. 쿠룩쿠룩 자지.
“인자 됐다.”
“그래 녹피가 어데 있읍니까?”
“아 내 요놈 내 칼끈이 녹핀께 이걸 가 시험을 해보자.”
그래 칼끈을 끌러가지고 코에다 자는 숨쉬는 데다 딱 댄게 그만 뻐들뻐들해. 사방으로 그 부인들이 모두 기다리고 있다가 장검을 가지고 머 없는 기없지, 인자 장검을 가지고 목을 친께네 아 이 놈이 저 천장에 떡 더러붙어 또 이놈 칼로 가주고 그만 또 어째 처버린께 땅에 내러오는데 그래 부인들이 연방 고만 피에다가 각기 재를 붓고 이래 허잉께네 참말로 죽어뿌리. 죽는데 사람도 아이고 머시고 어머시 지네가 철련 묵은 머시 되가주고 인자 나온지는 둔갑을 해서 그래 사람이 되가주고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데 돼지가 고만 금돼지가 자빠져부리는 기라. 목이 끈치가 죽었지.
“자 인자 우리가 됐으니 세상보러 나갑시다.”
그 부인들이 모도 좋아서 모도, 
“오빠.”
카는 양반.
“아부지.”
카는 양반 응겁질에 말도 선후도착도 없이 두서도 없이 모도 걸머쥐고 낙노를 하고, 
“나갑시다.”
고 그래 그 이튿날 그래 놓고 고만 나오는데 말중 다 따라나왔지. 그래 자기 부인들은 어디로 가면 그러구로 몇 해 된 사람들은 자기 처소도 몰랐을 기고 그러구로 나이도 많애지고 어 이런 부인도 있고 그래 인자 왔다.
그래 와가지고 그래 우쨌던지 하룻밤만 고만 그 부인하고 인자 지우 엊저녁에 어제 아랫저녁에 그란 긴데 데리고 갔는데 서로 어 관계가 됐던가 잉태가 되. 그래 이 냥반이(2)- 최고운 선생이- 나가주고 공부하는데 예전에 한문 공부 하는데 가면 일남척기라. 한 분 들으만 문득 기록하고 그렇기 재주가 있는데 그 최고운 아바씨님은 죽어뿌리어. 그러구러 죽어뿌리고 서울로 가 죽어뿌리고 이 양반이 커는데 그 같이 글 이러는(읽는) 그 유들이, 하생들이, 시방 말하만 학교 학생 모냥으로 글이러는 그 접에(집에) 서재꾼이, 
“이노무 자식 너는 애비도 없는 자석이 장 우리가 꾸지럼을 들을 때 아무 보라꼬 아무보라꼬 장이러되지”
그래 잉가이 커가지고 시험칠 때가 열두 살이라 카더나 이래 되서.
“어마, 아바, 나는 아바이가 없다꼬. 장 애들이 날 그시재기를 하고 이러데 나 글이럴 수가 없어. 어째서 우리 아바가 없소?”
그런데, 
“아 너거 알 꺼는 아이다. 차차 알아아지”
“아이 그런기 아니라 그 갈치(가르쳐) 조야 되지 그걸 안 갈치주만 나는 이 자리서 어 목숨을 놓치겠읍니다.”
그래 할 수 없어서 이제 그 부인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이러하고 이러하고 그런 일이 있다.”
“그래요? 그러면 우리 아부지 찾아 갈라요.”
“니가 어린 기 어째, 너는 아부지를 어데 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래 찾아 갈 수 있느냐?”
그래 고건 말이 좀 서툴지 최고운 아바씨가 어디로 갔다 카는 거는. 그건 그렇고 그날 중으로 나섰뿌리. 보따리를 해 씨고 집을 나서지 댕기다가 서울 나정승집에 가서 대있던 모냥이라. 밭에 나가 정승집에 가서 청도 씰어주고 이래 하잉께네 사람이 영리하기 되고 이래 하잉께네 그 나 정승이 사랑하기도 하고 그러니, 
“아무개야, 너 우리 집에 고마 있거라. 우리집에도 너랑 같이 글 이러는 사람도 있고 이렁께네 같이 공부해서 글도 일러보고 이래 해라.”
“예, 그래하마 참 좋겠읍니다. 예, 그래 하겠읍니다.”
그래 그 주인이 그래 준께 장 청도 씰어중께내 수족같이 섬긴다.
나정승 딸이 과년찬 딸이 있어. 그 때 그래 나이는 최고운 선생님만 크고 장대하게 되고 나이 이십 살쯤 되고 이랬는데 별당에서 공부를 하다가 하로 저녁에는 그 화단에 꽃밭에 와서 글을 일러, 글을 외아, 나정승 딸이. 화소미청(花笑未聽)이라, 꽃은 웃어도 소리는 듣들 못하겠도다. 그런 글을 한짝 외우거든. 그래 최고운이 그 소리를 듣고 댄징(냉큼) 받아서 조진누란감(鳥震淚難堪)이로구나, 새가 울어도 눈물은 보지 못하는 구나 퍼떡 그래 외아 뿌링거렁. 그래 나정승이 그 따님이 가마이 생각항께 ‘아하 참 저런 재주가 있나.’ 그렇자 그래 인자 종삼아 있는데 청도 씰어주고 부리는 종삼아 있는데 거울이 깨졌다고 민경거을 깨졌다꼬 거 요새, 
“머슨 물건 사소. 머 사소.”
카는 모냥으로, 
“그거 곤치라.”
꼬 인지 밖에서 종로에서 그래고 최고운 양반을 내보냈지.
“이거 가 거울을 가서 곤치가주 오이라.”
아 그거는 첫분(처음) 이야기다. 이야기 순서가 틀렸다고 정정한다. 즉 나정승 딸이 글을 외우고 최고운이 답하고 하는 일이 있기 전의 일이라는 뜻임  
첫분에 인자 고런 일이 있은 뒤에 그래 저 집에 패경노라. 그거 곤치가주 오라카는 걸 더 뿌사뿌릿어.(3)- 부서진 거울을 최고운의 실수로 더 못 쓰게 만들다는 말임-인자 민경 뿌샀다가 뿌술 파(破)자 거울 경(鏡)자 거을 뿌수는 종이라 이름이 고만 패경노라. 장 불러도, 
“패경노야, 패경노야.”
이러카고 부르고 그러자 최고운, 저 나정승 따님은 그 참 인잰 줄 알았지. ‘패경노가 이 우리집에 참 종질을 하고 있어도 있지만 저 사람이 참 인재라’ 이런 짐작을 하고 있는데 그러구러 중국서 시방은 우리가 미국사람의 지배를 받아 가주고 미국 없으만 우리나라 우리 한국이 없지. 이래 모도 미국사람 참 우대를 해주고 이래 하지만 그때는 모든 것이 중국지배를 받아가주고 중국에 가서 동짓날 되만 일 년 용도를 우리 참 국왕이 사신을 보내가지고 예산을 잡아오고 책력타오고 그럴 땐데 중국천자가 ‘조선에 인재가 있나 없나‘하고 머 물건을 하나 보냈어. 안에는 멋이 들었는 지도 모르고 되 싸고 또 싸고 비단으로 싸고 쏙깨로 싸고 또 비단으로 싸고 쏙깨로 싸고 그래 뭉텅이를 해가지고 조선에 내보내.
“이 안에 머이 들었는고, 너그 나라 인재가 있나 없나 알아 디리라.”
그 대신들이 조회 끝에 아무도 알리가 없지 나정승도 아침마당 들어가 조회를 하고 이라는데 대신들이 머슨 말이 나온 게 아이라, 
“아 나정승은 알 기라.”
꼬. 이래된 기라. 그래 이래 노니, 
“아 나정승이 안다 캉께 나정승 불러 가지고 알라꼬 주지 그만.”
그래 임금이 “그라만 그라지”
그래 대신들이 모도가 인자 나정승한테 미룬께 그래 나정승을 불렀다.
“그래 이분 일을, 어, 중국서 우리나라에 보내민서 그 안에 뭔가 들어있다. 그걸 알아오라 캤는데 대신들이 모도 갱(경)은 안다고 위임을 매끼라 카는데 갱이 알아 디리야지.”
그때 나라서 한분 딱 말하만 그거를 그걸 그대로 임군 말한대로 안하만 고만 약봉지를 니루더라 캐. 그래 못간다 소리도 안하고, 
“지가 그 할 도리가 있읍니까?”
그런 말만하고 나와 그날부터 음식을 전폐하고 사랑에 누우서 문을 딱 체칼하고-(4) 문을 걸어 잠그고- 더러누웃다. 그 인자 그 집 가족들이 모도, 
“대감님이 어짠 일로 음식을 전폐하고 이래 누우계시고 문마정 체칼해놓고, 문도 열어 주지 않고 이러십니까?”
“아 옆에 딴 사람 알 건 아니라.”
그래 하루 넝어가고 이틀 넘어가고 예전 어른들 말씀으로 남칠여구라 하는데 남자는 이레를 굶으만 죽는다 카고 여자는 아흐레를 굶으만 죽는다 카는데 아이 그러구러 일주일 쯤 되가는데 그래 나정승 따님이 인자 갔더란 말이라.
“대감님.”
그 때는 그 참 부녀간이라도 딸이라도 아바이를 아바이라 소리를 못하고 서로가 대감이라 카고 이래 했던 모양인데, 
“대감님, 문을 끌어주이소.”
“네가 그기 무슨 말이고?”
“아 저도 소녀로 자식아입니까? 대감님이 말씀을 말씀이나 들어보입시다.”
그래 그제는 기진도 하고, 
“안돼.”
그래 따님이 말하기를 가족들한테 이야기를 하기를, 
“우리 그럴 기 아니라 대감님이 이 지경을 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이 돌중-(5) 돌쩌귀. 문짝을 닫고 여닫기 위한 쇠붙이로 암수 두 개의 물건으로 됨.-을 부수고라도 더가서 미음이라도 쑤가져 가서 권하고 이렇게 해야되지 이래서 안될 기니 우리 그래 합시다.”
그래 따님이 그러캉께, 
“자, 그래 보자.”
고. 그래 그 아들네들이니 그 참 그 부이던지
“그래 보자.”
꼬. 인자 승락 되가지고 그래 참 돌중은 소수고-(6) 솟게 해가지고- 이래 더갔어. 더강께 팍 기진해가주고 몸이 방에 붙어 가지고 있는데 모구(모기) 소리만치.
“사실 이러하고 이러하고 이런 일이 있다.”
그래 나정승 딸이 머라카는 기 아이라, 
“그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 
“파경노를 불러 가주고 물어봅시다.”
“그러만 파경노 오라 캐라.”
이러제. 그래 파경노 최고운이 파경논데 그래 들어갔던 모양이라. 오라캐 인자 갔지.
“니가 사실 이러하고 이런 물견 안에 머슨 물건인지 알겠느냐?”
파경노가 말을 머라카는 게 아이라, 
“대감님 따님을 하고 나하고 혼인을 하만 내가 아지요.”
“아이고.”
그래 옆에 있는 모도들 가족들이 말하기를 집안 사람들이 모다가주고 말하기 를, 
“아이고 대갬이 세상을 버리기 났지 파경노하고 어째 우리 모야 아무개하고 혼인이야 되겠나?”
그래 모도가 옆에 어떤 사람은 그러카고 어떤 사람은, 
“아 대감님 세상 버리는 것카만 안났다, 어.”
파경노일망정 대감님의 사우가 되만 파경노도 민할 끼고 그래 내중에 또 파경노를 새로 불러 가지고.
“대감님 따님하고 너하고 혼인을 정해 줄터이니 니 알아봐라.”
“그래 그라만.”
요새 모냥으로 계약을 씨자 칸다.
그 때는 머 시방 계약이라꼬도 하고 싸약이라고 카기도 하고 이랬는데, 머 그래 가지고 그 때는 계약이라 캤던가 문서라 캤던가 머 그래.
“그래하만 안다.”
카는 기라. 그래 할 수 없어서, 
“그걸 알며는 대감님 사우를 정해 준다.”
카는기라. 그래 써%존서. 인자 그랑께 머라고 하는 기 아이라, 
“담방 함중물이 둥글고 등근 함가운데 물건이 비록 비금이라. 옥도 아이고 금도 아이라. 야야 지조가 밤마중 밤마중 때를 알고 우는 내가 함중위 토니라. 아 정은 멀고 솔은 통하도 못했다.”
그래 그걸 써 주민성, 
“이걸 가따 바치이소.”
그래 그 이튿날 인자 기한도 다닸던 모양이라. 한 달 기한이 이틀인가
남았는데 그 인자 그 대감님이 인자 머 미음도 첫 뿐에 지시고 기진했다가 기운 돌리고 그러구러 가주더갔다. 인자 그래 나라가 그걸 가따 바친다.
“그라먼 그 물건 띠바라.”
그래 띠본께네 그 말씀을 또 그 쌌다까 비단을 진공단 머 이런 비단을 그 감았다가 첩첩이 그래 났는데 안에 본께 달갈이라, 달갈. 그래 본께네 그 원청 뜨신 데다가 첩첩이 싸논께 오래 싸논께 그이 닭을 달갈은 큰 닭한테 앵끼먼 그 병아리 까듯이 원청 따신 데 들어논께 그기 인자 썩달갈이 된 모양이라. 다 닭이 생길 거는 생기고 그래 놨두만 고만 삐가리(병아리)가 될 기라 고마. 그래 그제는 중국으로 디러보내서, 
“참 인재가 있다”
‘달갈이라‘꼬 인자 그 ‘계란입니다.’ 이래 써보냈겠지. 그래 조, 조선에 인재가 있는줄 알았어
그런데 그 최고운은 머시 참 그 하도 나도 들은지도 오래고 이래 논께 어릴 때 들었는데 이약도 두서도 없고 그런 일이 있더라 캐.  
그래 나정승 사우가 됐지. 그 나정승 사우 된 바람에 최고운이 나정승보다 더 잘되고 그전 말하면 배슬도 더 튼튼한 배슬들도 잇가지고 나정승아들 손자도 말이지 그래 파정승의 나정승의 사우된 바람에 나정승도 잘되고 최고운이 그렇게 되가 시방 요새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보만 정고대변이라 카까 우리나라 군거니, 머 아차 [군지(郡誌)라는 말을 잘못 사용했다는 표정]  고을로는 군지니 머 도지니 이러싸도 최고운이 젤로 역사가 많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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