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상황
구연 상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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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지역: 충청남도/대덕군/동면 분류코드: [동면 설화 6] 테이프번호: T. 동면 2 앞 조사장소: 신촌리 2 구 조사일: 1980. 9. 26. 조사자: 박계홍, 황인덕, 정종원 제보자: 황수동(남, 67세) 황덕부 전설 *구연 상황 없음* 덕(德)자 부(?)자 할아버지가 우리 회천군의 12대 손인디 그분이 재주가 있더랍니다. 선생한티 공부럴 하먼 문일지십이 있더랴 참. 그런디 한 햇 여름이 가물었덩가 덕자 부자 할아부지 논언 아랫 논이구, 웃논은 딴사람 논이구. 심술이 좀 궂었던 모냉여. 작대기루 구녁을 뜳어서 이 웃물얼 그으뜩 하닝깨 그눔얼 물얼 쪽 빨어 대놕거던. 그래 이 논 임자가 선생한티 와 얘기럴 했어. 그래 선생이 혼구녁 줄 일 아녀. 그래 인제 혼나구서루는 에 고 앙갚음 하너라구 뱜을 잡어다가 선생 자는 이불 속이다 슬그마안치 너 놨네. 그래 까암짝 놀래서 깨보니 뱜이 자기 몸땡이럴 강구 있단 말여. “아마 요놈 아무거시가 그랬다.”구. 그래 불러다각구(갖구) 종아리럴 치구 혼구녁을 주닝깨 그질루 그냥 서울루 도망을 강 기여. 도망을 가서루 아 인제 객지에 갔으니 살 수가 있어? 글쎄 그때는 인제 양반이라먼 시늉얼 좀 하닝깨 근거만 있으먼언 뭐구 할 수가 있이닝깨 돈얼 씨구서는 참 벼실얼 한 자리 달라구 하니까 그 유자신(柳自新)이 한 자리 줬는디 창고지기럴 줬단 말여. 그래 창고 수직(守直) 하다가 광해조가 인제 그때 몰릴 때에 인조대왕, 인조반정 인제 몰려서, 몰릴 때에 그때부텀 덕자 부자 그 양반이 잽혀 죽은 모넁이지? 잽혀 죽응 게지. 지금꺼지두 몰루닝깨 그 후사가 웂으니까 그래서 그 인제 덕자 부자 할아버지 산소가 요 너메(머) 있어. 교리공(校吏公)이라구. 그 역졸덜이 와서 그 교리공 산소를 파구서, 또 접쪽(저쪽) 절터골이라는 디는, 넘어가지구 시조할아버지를 파루 넘어가는 챔이지 공중이서 말을 타구 신촌 뒤에 노적봉으루 근너가는디, “나는 아무 죄두 웂으니 나는 건들지 말라.”구. 그래 그 소리를 듣구서는 참 물론 역졸덜두 그게 앙(안)갈 게거던. 앙 가서 저, 참 양천(1)-인근 부락 이름- 뒤에 교리공 아덜이요 인제 덕자 부자 아버지 산소럴 가서 파러가서 참 팔라구 꽹이럴 찍으닝깨 그냥 땡끼(2)-‘땅벌’이라고 했다.- 가 그저 그냥 달러 붙어서 그냥 쏴대닝깨 팔 수 있어? 파덜 못하구서 인제 갔넌디, 그래 안 패였지 그 냥반은. 그러닝께 그게 알었던 모넁이지. 그분이 돌아시먼서 ‘나 죽거던 흑대 주녀리콩(3)-검은 주녀리콩- 스 말 스 되를 묻어주, 다고’ 그, 그렇기 유언을 해서 그래 고대루 그 자손덜이 참 유언대루 흑대 주녀리콩을 묻어 준 바 그것이 화해서루 벌이 됐다능 기여. 그래서 안 패였다능 기지? 그래 그런디 그 때는 안 패였는디 그릏게 알어서 안 패였는디 이 글(근)년에 그러닝깨 이 광해조 때에서 오늘날꺼지 우리 이십 시절꺼지 치먼 3백 년이 되넌디? 그래 그 후루 동네서 전부 사아뭇 금초럴 해 주구. 그런디 인제 우리 이십 시절에 송씨네 참 그 좌빈(4)-지금 생존하고 있는 이 곳 송씨 집안의 남자- 이 할아버지 아버지가 산 묏자리를 참 존(좋은) 디를 구할라구 지관얼 많이 데리구 댕겼지. 신을 좋아햐. 그래 댕겨봐두 그 묏자리가 참 묵어 있, 있덩가 묵, 묵넝건 아니지 금초를 하닝깨. 임자 웂넝 걸 알구서는 그 뫼를 파내구서 [테이프 교환] 그래 동네사람 워트게 호감을 사서 파내구서 썼지. 써서 장군석두 자빠티리구 상(床돌두 그 밑이가 자빠지구. 썼는디. 씰 때에 그릏기 파내구서 송씨네가 썼는디, 씰 무렵이 그 동네 사람덜 저녁, 저녁이 저언부 호(戶)당마두 다 슨(선)몽을 대더라능먼 그랴. ‘나는 인제 이 산을 가니 동네 여러분덜언 잘 있이라구. 살라구 그라구서.’ 흰등(5)-흰 가마- 얼 타구 공동묘지 짝(쫓)으루 가더랍니다. 그 그러먼 그렇기 염험있넌 이가 워째 그때 먼저는 알어서루 몹(못)파게 했는디 지금은 그 몹 파게 하는 방식을 못하구서 그키 순조록(롭)게 나가주, 줬으며, 송씨네가 파구서루 씨구서는 그 뒤 그 후루 꿈얼 저념마두 꾸며 숭악햐. 그 못 젼(견)딜 정, 정도루 숭악하던 모넁여. 그래서 바루 그이는 워트기 그냥 그저 그렇게 그라다가 세상 뜨구 그 좌빈이라는 사램이 그 워트게 생각을 하구 자기 이 할아버지 아버지가 남으(에)게 잘못이라능 것 적악(積惡)이라능 걸 깨닥구서루나 우(위)토럴 밭을 사서루 그 동네 사람게다가 참 줘서루 연년 한식차리럴 한다능먼 그래요. 그 동네 가운데 얘기하닝깨 알지 누가 한식차리 해 주는지 워짜는지 알어. 그래 지금 물이 들어갔지.(6)-대청댐 건설로 수몰됐다는 말- 씬(쓴) 디두 물이 들어가구 그리구 파내구서 씬 디두 물이, 물속이 들어가구…. 그래서 그런 일두 있단 말이요.한국구비문학대계 4-2 본문 XML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