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상황
구연 상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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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지역: 충청남도/대덕군/구즉면 분류코드: [구즉면 설화 14] 테이프번호: T. 구즉 4 앞 조사장소: 봉산리 2구 앞바구니 조사일: 1980. 9. 20. 조사자: 박계홍, 황인덕 제보자: 김흥진(남, 70세) 나뭇군과 선녀 *구연 상황 없음* 옛날 옛날에 워느 산골에서 한 사람이 [청중: 응.] 아주 간구해서 나무장사만 해 먹구 살아. [청중: 그런 얘기 좋아 응.] 그런디, [청중: 그건 존 겨.] 그 사람이 인제 누가 있느냐 하먼은 자기 어머니밲이 웂어. [청중: 흐흐응….] 자기 어머니밲이 웂는디, 항상 나무만 해다 팔어두 둘이 먹구 살기두-옛날루는 그래요-[청중: 그렇지-.] 장-곤란해서 가난하기가 짝이웂는거지-. 그렁게 저는 그런 맘을 먹…, 저두 속으루 멕기야 먹을테지. [청중: 흐음….] 인저 어머니가 자식이 장남하구 이러다 보니까 장개를 디려야 되것다는 걱정을 [청중: 그렇지….] 주야장천 헐 거여. [청중: 암만 그렇지.] 그래 자기 어머니 걱정허능 걸 하두 그 민망시러워서 한 날은 자기 어머니한테 가서 지가 얘길 항 겨. [청중: 응] ‘어머니 너머 걱정하시지 말라’ 구. [청중: 음음] “전두(저도) 원제나 때가 다먼 예뿐 새약씨감이 [청중: 웃음] 저한티 있읍니다.” 그러거든. 그러구 나서 인저 결국은 나무만 하러 댕기능 겨. 나무를 하러 댕기는 건데 가서 정신웂이 나무를 허다 봉게 사심(사슴)이 한 마리가 [청중: 응.] 헐레벌떡거리구 온단 얘기여. “아이 나무꾼 아저씨, 나좀 쉼겨(숨겨) 줘요. 지금 뒤에서 포수가 나를 쥑일라구 쫓어 오는디 나좀 살려 줘요.” [청중: 저 노루가?] 사심이가-. [청중: 응, 사심이가.] 그래서 나무꾼은 인저 엉겁졀에 나무 헝 걸 모인 디다가설랑 파묻었단 얘기여. 아! 그라구 난 담에 포수가 인제 정신웂이 눈을 헤번덕거리구서 오거든. [청중: 음. 웃음] 어! 이눔우 저 짐승을 잊어뻐렸응게 정신이 웂을 거 아녀? [청중: 그렇지.] 눈을 헤번떡 거리머, “여보 여보 나무꾼.” 그러거든. “왜 그라쇼?” “아 여기 방금 사심이 한 마리 지내는 거 못 봤오?” [청중: 음.] “사심이 방금 여기서 절루 도망을 갔읍니다.” [청중: 응….] 아! 그렁게 두말 뭐 할 것두 웂이 솦속으루 이저 들어 가거든. [청중: 쫓아 갈테지, 응! 쫓어 갈테지.] 그런디 결국 나무꾼이 인저 사심이 불릉 겨. “사슴아. 인제 포수는 갈 디루 갔응게 너는 나와두 갠찮치.” “이제 나와두 갠찮지.” 인저 나왔어. 나와서는 하여간 나무꾼 아저씨 지가 은혜를 갚구 접운디(싶은데) 첫째 소원이 뭐냐는 얘기여. [청중: 으으음….] 사심이가. [청중: 거 참!] 그래 나무꾼이 무한히 생각을 해 봐두 돈두 웂지 억천만사가 다 웂어두 자긔 어머니가 일구월심이 장개 못 드는 것을 [청중: 아아아….] 장단 걱정을 항게, “어머님이 기시는디 저 장가 못 드는 것이 질 큰 걱정입니다.” [청중: 흐흠 참!] 그렁게 사심이가 ‘그러냐’구. “아 그러먼 이뿐 새약씨를 하여간 취택하먼, 이뿐 새약씨를 구할 수 있응께 저 시기는 대루만 하세요.” [청중: 거 어려운 얘기여….] 그렁게 ‘워텋게 워텋게 그걸 헐 수가 있느냐.’ 그렁께, ‘나 시기는대루만 하먼은 틀림웂이 시상이두 웂는 새약씨를 구헌다’는 얘기여. [청중: 허! 참-.] 그래 거기두 인제 중턱 나무하는 바탕인데 그 산 상상 꼭때기 날맹이루 올라가먼 연못이 있다는 얘기여, [청중: 응-.] 산날맹이…[청중: 그려.] 산날맹이 연못이 있는데 천상에 옥녀가 삼형제가 말여 [청중: 어허!] 저녁마둥 모욕을 하러 내려오니까 거길 가서 기달리구 있다가서 하여간 날개옷을 감추되 막내 선녀가 질(제일) 하여간 이뿌니께 막내 선녀의 날개 옷을 감추쇼. [청중: 음.] 아 그래 인저 사심 시기는 대루 거기를 밤중에 가봉께 아 그냥 물장구를 치구 그냥 투당거리는디 굉장두 안 햐. 겁두 안 먹구설랑 인저 가만 가만 가 가지구서 차례루 벗어 놨을 거 아녀? [청중: 으음.] 이저 요담 요담 요담 요담 끄트머리 벗어 논 것을 감추구서, 월마 나와서 이저 숨어 앉었응께 모욕을 다 하구 나온다는 얘기여. 나와서 옷을 줏어 입더니만, [청중: 흐흐….] 뭐 인저 옷 입은 사람은 둘이 천상으루 올라 가능 겨. [청중: 으응….] 하나만 인저 옷을 감췄응께 못 올라가고 있능 겨. [청중: 응.] 그래 그러는디 이 사람이 그 처녀한테를 가서 [청중: 응-.] “아이 워이서 워텋게 되신 처녀걸래 이 밤두 야심한데 이러카구 있느냥.”게, “나 천상이서 내려온 선년디, 아 삼 형제 내려왔다가서 다 옷을 입구서 올라갔는디 내 옷을 누가 감춰서 나는 못 올라가구 있다.”구 그려. “아 그러먼 나는 살기는 아무디 살구 별 수 웂이 나무장사만 해 먹구 사는 이런 정돈디 내 새약씨를 삼었으먼 좋겄다.”구. 인저 이렇게 얘기를 항 겨. 그래 그 새약씨 말이, 선녀 말이 그러능 게거든. “천상 사람과 지하 사람과 인연을 어텋게 맺을 수 있느냐.”구. 그래 이 나무꾼 애가 “아 맘만 들먼은 잘 살 수 있다.”구 얘기를 항 겨. [청중: 웃음] 그래서 워텋게 워텋게 사정을 해 가지구서는 인저 그 선녀한티 허락을 받었다는 얘기지. [청중: 허-참!] 허락을 받구서는 인저 집이루 돌아옹 겨. 집이 돌아와서 자기 엄마한티 그렇다구 헝게 세상에두, 인물 헐래두 그런 인물이 웂지. [청중: 그렇지….] 천상 선년께. 아이 그래, “워턱게서 저런 새약씨를 데려 왔니?” “아 약하 이만 저만해서 그렇게 인연이 됐읍니다.” 그라구 난 담에- 얘기를 쪼끔 잊어 뻐렸네. 그 사심이 그렇게 얘기 할 때 그런 선녀를 만내두 자식 닛(넷) 낳기 전이는 그 옷을 내 주지 말라구 항겨. [청중: 아!-]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자식을 싯이나 났응께, 여자두 인저 정들대루 다 들구 남자두 정들대루 다 들구 둘이 [청중: 응….] 죽구 못 사능 거 아녀? 인저 죽구 못 살거여. [청중: 그랴, 그랴.] 맘두 태연하게 놓구. [청중: 그랴, 그랴.] 그래 여자가 인제 때가 발써 그렇게 됐던지 하는 중에두 별도루다 남자한티 더 극진히 하머서 ‘아 여보 나 인저 지하 사람이 완고히 됐는디 세상에두 내 날개 옷은 누가 워턱한지두 몰르겄다’구. 그것 좀 알구 죽었이먼 좋것다는 얘길 햐. 그렇게 나무꾼이 생각해기를 인저 자식을 싯이나 났응게. [청중: 그랴….] 사심이가 아무 소리를 했거나 인저야 설마 문제 웂을 테지 [청중: 그렇지.] 하구서는 “사실루다가 내가 그 옷을 잘 뒀는디 그 뭐 그렇게 보고접우냐?”구. “그럼 그 옷 좀 구경 좀 하자.”구. 그 옷을 인저 짚이 간수한 것을 끄내다 줬네. [청중: 음-.] 자식 삼 형제 났으먼 한 십 년 넘을 거 아녀? [청중: 그렇지….] 그래 그 그 옷을 내다 중께 손으루 이렇게 만져 보더니 “한 번 입어 봤으면 좋겄다.”구 그러능 겨. [청중: 어, 어, 참.] 아 입구서는 이쪽이다 어린아 하나를 찌구 이쪽이다 하나 찌구 하나를 등어리 [청중: 어, 어.] 얹구서는 그냥 천상으루 올라가네. [청중: 참 허망하네.] 아 그러니 즤 어머니랑 그 나무꾼 애랑은 인저 애만 났다 뿐이지 할 도리가 있어야지. [청중: 거 참 허망하네….] 아 닭 쫓던 개 울 쳐다 보기지 그런 꼴이 워딨어. [청중: 그렇지.] ‘야 이거 인저…. [청취 불능] 별수 욱구(없고) 하여간 또 가서 나무나 해서 사심이나 한 번 더 만난다’구. [청중: 으으음….] 그래 나무를 하러 메칠 댕기다 봉께 참 옛날 사심이가 또 왔어. [청중: 또 왔어?] 또 왔는데 사심이가 먼저 인사를 하능게 아니라 이 나뭇꾼이 먼저 인사를 했어. [청중: 으으음.] “하여간 옛날에 워떤 사심인데 미안하게 됐다.”구. 그래 “왜 그러느냐?”구. “아 약하 이만저만해설랑은 애를 싯을 났는디 천상으루 올라가서 나는 하여간에 지금 헹편두 웂다.”구. “그 시기는대루 했으먼 그런 변이 웂는 걸 [청중: 그렇지.] 내가 메라구 하더냐.”구. [청중: 그렇지.] “더 하나 날 때를 더 못 기달려서….” 아 하나만 더 있으먼 가주구 올라갈 도리가 웂다는 얘기여. [청중: 그렇지.] 닛이먼. [청중: 그려 그려….] “그래 내 좋흔 방법을 가리쳐 줄테니 인저 그대루 하먼 또 만낼 수가 있다.”구. [청중: 으음….] 그때 한 번 선녀들이 놀래가지구서, 저녁마두 천상이서 물을 달어서 모욕을 하네. [청중: 으으음….] 하날에서, 여길 내려오능 게 아니라 그래 저녁마두 물을 달아서 모욕을 항께, 그 연못을 찾어가서 그 인저 두레박 내려올 때만 기달리다가 두레박 내려 오걸랑은 거기만 들앉으먼 천상이 올라간다구. [청중: 아-. 하하…참!] 그래 인저 거기 가서 월매를 기달려 있응께 참 금줄에다 해서 [청중: 으으흠….] 말 할 거 웂이 두레박이 인제 싯이 내려 오능 겨. [청중: 두레박?] 싯이 내려오능 건디, 얼른 인저 물 떠 올라갈라구 허능 걸 물을 그냥 쏟아 내버리구 거기가 들앉었어. 거기가 들앉어 가지구 천상이 올라가는디 시각내 올라가능 겨. 대번 올라가능 게니께. [청중: 올라가지 암만. (웃음)] 올라가가지구 인제 그 선녀랑 애덜이랑 만났지. 만나설랑 인저 참 잠시라두 또 유쾌한 [청중: 으음.] 참 재미를 보다가 결국은 마누래두 좋구 자식두 좋지만, 나는 어머니한티 질 딱하거든. [청중: 그렇지 그렇지…음.] 그래 자기 마누래보구 그랑 겨. “나는 지하에 계시는 어머니가 나를 하나 길러 가지구서 후세 영화를 볼라구 이렇게 고상을 하셨는디 지금 우리 내외만 좋고 살먼 안 됭게, 어머니를 가서 내 보고 올 수가 웂느냐.”닝께, “아 보고 올 수가 있다.”구. [청중: 음.] 그래 부모한티 그렇게 효성이 있응께 인저 선녀두 그걸 이해를 헝 게지. [청중: 그렇지 암만….] 선녀 시기는 대루만 하구 사심 시기는 대루만 했으먼 제대루 될 겐데 끝두 밑두 웂는 얘기여. 그래 용마를 하나 내 주더래요. [청중: 올래!] 용마를 하나 내 주는디, “여기만 타먼 시각내에 어머니를 가서 볼 껭게 어머니를 봐두 하여간 말에서 내린다먼 당신은 지하에서 자식 구경두 못하구 어머니를 하여간 말에 올라 앉어서 보구서 그냥 오먼은 나허구 인연이 다서 끝까지 살게다.” 인저 이렇게 선녀가 얘기를 항 겨. [청중: 그거!] 아! 시각내 용마를 타구 내려와서 즤 어머니를 만나닝께 “너 인저 오느냐.”구 막 그냥 [청중: 그렇지.] 한 번 울며 어쩌구 나오는디 자식치구설랑은 말이 올란져서 인사할 도리가 어딨느냔 얘기여. [청중: 그럼 그게야 그렇지….] 펄쩍 뚸 내렸단 말여. 말은 그냥 깜짝 놀래서 천상으루 올라갔지. [청중: 흐흐흐….] 아 인저는 도리두 웂어. [청중: 그렇지, 도리 웂지….] 도리두 웂지 인저는. [청중: (웃음) 거 얘기는 좋네.] 그래 노다지 말여 자긔 어머니랑 그 총각 나무꾼이랑 말여 천상만 바라보구 우는 성국인데. [청중: 그 참!] 그래서 그 사람 명이 뭐냐 허면, 숫닭이 됐어. 숫닭. [청중: 응! 숫닭….] 응-. 이름이 수탉여. [청중: 숫닭?] 예. 숫닭이라는건 원제든지 울라먼 하늘을 바라보구 울지 땅 보구는 안 울응게. [청중: 그렇지. 암만.] 그래 하두 원이 돼서 하늘만 바라보구 운다는 얘기여. [청중: 어어, 그래 숫닭여.] 그래 인저 끝이 그….한국구비문학대계 4-2 본문 XML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