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강감찬 장군의 도술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류종목
조사장소
경상남도 밀양군 밀양읍
조사일시
1981.07.30
제보자
진술득
조사지역
경상남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설화 53] 에 이어 몇 가지 이야기를 계속했으나, 내용이 보고할 만한 것들이 못 되어서 정리하지 않았다. 이야기하던 중에 조사자와 평소부터 아는 사이인 권태복씨가 와서 같이 들었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경상남도/밀양군/밀양읍
    분류코드: [밀양읍 설화 54] 
    테이프번호: T. 밀양 11 뒤
    조사장소: 삼문동 공설운동장
    조사일: 1981.7.30.
    조사자: 류종목
    제보자: 진술득(남, 68세)
    강감찬 장군의 도술
    * [설화 53] 에 이어 몇 가지 이야기를 계속했으나, 내용이 보고할 만한 것들이 못 되어서 정리하지 않았다. 이야기하던 중에 조사자와 평소부터 아는 사이인 권태복씨가 와서 같이 들었다.*

진주 강씨(姜氏)에 강감철(姜甘贊) 선생이라고 계셨는데. 그 본래 강감찬 선생이 그리 잘났더랍니더. 참 미남인데, 잘났는데, 그래 가 ‘내가 이거 너무 잘나 가지고 안 되겠다.’ 싶어서 손님(마마역신)을 불렀어요. 손님을 불러 가지고 손님(천연두)을 하고 나니, 잘난 우에다가 더 잘나 뿠는 기라.
그래 가 손님 한문(한 번) 와 가지고 안 돼서 두 번을 불렀어. 두 번을 불러도 너무 또 그거 한 기라. 이래 가 시 번을 불러 놓이께 영 마 참 형편없이 빡빡 얽어 곰보가 되 가, 인자 처갓집에 가이 장모 쟁인이 그 큰 사우 못 났다고 도저히 안 볼라 카는 기라. 그래서 처갓집에 가도 못 하고 이래 가 있는데.
그래 그 쟁인 장모가 인자 둘째사우로 볼 낀데, 둘째사우는 참 미남을 볼라고 뭐 노문(路文)을 놔서 인자 미남을 구하는데. 그래 구하는 중에 여시(여우)가 화(化)로 해 가지고 남자가 되서, 미남이 되서 갔다 이기라. 그래 보니 참 과연 잘랐거등. 그래 인자 그 사우를 삼아서 택일로 봐 가지고 그래 딸로 치았다 말이다. 딸로 치았는데.
그래 강감찬 선생이 가만 보니 그 집 큰일났거등. 그래 가 도폭(도포) 삼(소매) 안에다가 비리 무운(먹은) 강생이(강아지를) 한 마리 옇어 가 그 처갓집에 갔거등. 가이, 하이구 마 그 큰방아서 그 내다보고 마 강감철 선생이 오이끼네 마 야단이 났거등. 마, 배 아프다고 그래 가…. [조사자 : 누가 배 아프다고?] 아, 그 인자 신랑 되는 기. 그 여시가, 여시가 장개온
그기 바로 이래 가. [청중: 강감찬은 그 집에 맏사우네.] 그 맏사운데, 그래 마 들어서이끼네 마 저 넘이 버여(벌써) 먼첨(먼저) 알고 마 배 아프다고 마 구불고(구르고) 마….
그래 가 안 되겠다 싶어 가 인자 강생이로 내 놓으이, 그 선생이가 호령을 하이(하니) 저 선생 앞에는 안 된다 말이다. 그래 법살을(재주넘기를) 휘떡 넘디마는 허헌(허헌) 백야시가 구불어지거등. 그래 비리 묵은 강생이로 내놓으이끼네 마 물어 직이(죽여) 뿠다 아입니꺼. [조사자 : 여우가?] 여우가 죽어 뿠다 아입니꺼.
그래 그 죽고 난 뒤에, 그래 그 사우가 하는 말이, 
“그 처지(처제)로 독 안에다 옇어 놓고, 북을, 북 가죽을 열 두 벌로 덮어 씌아서 그 북 다 피도록 뚜디리라.”
카거등. 그래 가지고 참 선생이 인자[말을 바꾸어] 그래 놓으이 인자 선생인 거를 알았다 말입니더. 그 선생인 줄을 비로소 인자 즈그 장모 쟁인이 알았다 말입니더. 알고서, 그래 인자 그 사우 시긴 대로 참 딸로 갖다가 독 안에다가 옇어 놓고, 북가죽을 갖다가 열 두 벌로 입히 가지고, ‘그북 다 피도록 뚜디리라.’카거등. 그래 그 열 두 가지 그 북가죽이 다 피도록 뚜디릴라 카머 및(몇) 개월 걸린다 아입니꺼? 그래 인자 낸중우 다 떨어지고 나이끼네 여시가 한 마리 튀 뿠다 아입니꺼. 그 새끼가 되 가지고. 그래 마 마 한 일 년이 된 모양이지.
여시가 마 이기 마 어디로 갔는고 하이끼네, 서울 가 가지고 그 왕비가 됐는 기라. [조사자 : 누가?] 그 여시가 가 가지고 인자 그 원수갚을라고, 강감철이 원수갚을라고 나라 인자 왕비가 됐는 기라.
그래 왕비가 돼 가지고 또 어떻게 하는고 하이끼네, 강감철이 선생 간을 내 묵어야 살겠다 칸다 아이가. 그래 나라에서 강감철 선생 불러 올맀다 아입니꺼. 그래 불러 올리 놓으니, 그래 마 삽짝껄(사립문)에 몬 들어오구로(들어오게) 하거등. 마 잡아 가지고 간 내 돌라 카거등.
“아, 그런 기 아이라, 임금이나 하문(한 번), 보고 그 하겠다고.”
그래 들어와서 호통을 지기인끼네(치니까), 배겉에(바깥에) 나오디마는 법살을 휘떡 넘디마는 허헌 백야시가 나왔다 아이가. 그래 가 인자 비리 묵은 강생이가…. 그래 가 인자 그 화를 면하고.
또 이전에는 하도 불칼이(벼락이) 말이지 자주 때리 쌓아서…. 그래 부러 인자 강감철이 선생이 새미 앉아 똥을 눘다 카데. 그래 불칼이 오는데 불칼로 받아 가지고 뿐질렀답니더, 강감철 선생이. 그래 끝팅이로(끝을) 주이까 안 가져갈라 캐서 그래 순모로 줐답니더. 그기 질어(길어) 가지고 요새 인자 그 잘 때린답니더. [조사자 : 순모를 줐다는 거는?] 예, 그 칼로 뿔라졌는데 칼 끝팅이로 주이 안 가져갈라 카고, [조사자 : 누가 안 가wu 갈라 그래요?] 그 인자 불칼 온 기 말이야. 불칼 때리로 온 기 안 가져갈라 카고, 그래 그 순모로 주서 인자 그기 질어 가지고 요새 인자…. [조사자 : 순모라 카는 거는?] 그 자리(자루) 쥐는 거 뿔러지면은 자리 있는 쭉에 그…. [조사자 : 순모라. ] 예, 순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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