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도깨비와 동행한 사람 (2)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임재해, 서미주, 최종호, 김영숙
조사장소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조사일시
1982.07.23
제보자
홍성우
조사지역
경상북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홍수 설화와 관련하여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가 서로 혼인하지 않게 된 유래를 듣고자 했더니, 홍성수씨가 거기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면서 길씨, 방씨, 홍씨등은 중국서 넘어온 칠학사로서 의형제를 맺었기 때문에 서로 혼인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때 마을 사람 넷이 이장의 전갈을 받고 찾아 왔다. 그러나, 모두들 살림 살이에 관한 이야기만 했다. 술잔을 나누면서 이야기를 청했더니, 제보자가 나서서 [설화 6] 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제보자는 홍성수씨, 홍성효씨와 사촌간이었으므로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할아버지의 같은 손자뻘이다. [설화 6] 보다 한층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경상북도/봉화군/소천면
    분류코드: [소천면 설화 10] 
    테이프번호: T. 소천 1 앞
    조사장소: 승부리 절둔
    조사일: 1982.7.23.
    조사자: 임재해, 서미주, 최종호, 김영숙
    제보자: 홍성우(남, 58세)
    도깨비와 동행한 사람 (2)
    * 홍수 설화와 관련하여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가 서로 혼인하지 않게 된 유래를 듣고자 했더니, 홍성수씨가 거기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면서 길씨, 방씨, 홍씨등은 중국서 넘어온 칠학사로서 의형제를 맺었기 때문에 서로 혼인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때 마을 사람 넷이 이장의 전갈을 받고 찾아 왔다. 그러나, 모두들 살림 살이에 관한 이야기만 했다. 술잔을 나누면서 이야기를 청했더니, 제보자가 나서서 [설화 6] 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제보자는 홍성수씨, 홍성효씨와 사촌간이었으므로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할아버지의 같은 손자뻘이다. [설화 6] 보다 한층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

옛날에 우리 할아버지가 [녹음기를 보고 한 마디 하고서 계속] 석포 가서, 술을 좋아했어요. 막걸리 싫컨 잡수고 보통 뭐 여 우리도 술 먹고 댕기만(다니면) 밤중에 오는데. 아마 밤중쯤 돼가 오시다가 여 붉은 두들이라는 데 있어. 거 아주 지금도 드가 보만 거 칙칙하드라마는. 거 오다이까 알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하고 한 사람이, 
“같이 가자!”
하그던. 그이 술은 취했제, 어두운 밤이니까 거 동행이 나섰으이까네, 여하튼, 
“같이 가자.”
그러이 인제 동행을 하는데. 글때 할아버지가, 예전에 여 산골에 돼지 잡니라고 왜? 돼지덫 하는데 거 미끼가 쇠빽다구가 좋습니다. [조사자: 예.] 그래 인제 빽다구를 사가주고 오다가이, 
“그래, 어른 날 주면 내가 들고 가지요.”
하그던. 그래 척! 주이까네, 이놈이 받아들고 오드래요. 그러다 요서 인제 체다(쳐다) 보는 조 우에 오이까네, 동네 개가 짓다, 짓걸랑. 그래 인제 아 이눔이 용변을 보고 숲다 그러면서 자꾸 피할라 하드래요. 그래가주 할아버지가, 
“이눔아, 이꺼지 와서 집꺼지 가자.”
그고 빠끔(힘껏) 붙드고 말이지 꺼(끄집어) 땡기이까, 이눔이 거 소빽다구를 들고 오던 걸 말이지 고마 내 던졌부고 사라지드래. 자 어둡기는 하제. 그눔은 안 보이까 도망간 줄 알고, 그러이 소빽다구는 잃어 버리고.
그래 인제 집에 왔지. 주무시고 아침에, 그때 인제 학동아제도 있었고, 인제 아들네가 모두 오형제이까. 그래 인제, 
“엇저녁에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너 올라가 봐라. 거 복상에(복숭아 나무에) 소빽다구가 있을란지 좀 찾아가 봐라.”
[큰 소리로] 가 보니까 말이지. [본래 소리로] 아침에 아들네 하고 조카네 하고 가 보이까, 거 복상나무가 상당히 큰 게 있었는데. [큰 소리로] 그 끝이 말이지 이기 올라 가서 탁 감겠는데, 도저히 사람이 올라 가서는 거 뺏길 수가 없드래요. 그러니 이 그이 결국 약한데 고만 끝으매기에 가 딱걸려 놓으이까, 그래 나중에 그걸 비히고(베고) 그 소빽다구 돼지이 미끼를 즉 말하자면 가주 왔다는 얘기가있는데. [웃으면서] 사실 토째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이거는 사실 할아버지가 젂은 이얘긴데. 거 우리는 뭐 자세히 안 듣지. 어른들한테 이래 전해 들으이, 이것도 일부는 전설이고 [계속 웃으면서] 그런데. 그런 얘기는 우리 들은 게 하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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