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되찾은 천석군 살림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조동일, 김송희, 지경숙, 성정현, 정금희, 박혜숙
조사장소
경상북도 월성군 내남면 용장1리
조사일시
1978.10.07
제보자
김경달
조사지역
경상북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저녁에 용장 1리 경노당에서 이야기 판을 벌였다. 여덟 분 정도가 모여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고 들었다. 이 제보자는 시원스럽고도 거침 없이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그러나 발음이 분명하지 않은 대목이 더러 있어서, 정리하는데 곤란을 겪었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경상북도/경주시/내남면
    분류코드: [내남면 설화 4] 
    테이프번호: T. 내남 1 뒤
    조사장소: 용장 1리
    조사일: 1978.10.7
    조사자: 조동일, 김송희, 지경숙, 성정현, 정금희, 박혜숙
    제보자: 김경달(남, 68세)
    되찾은 천석군 살림
    * 저녁에 용장 1리 경노당에서 이야기 판을 벌였다. 여덟 분 정도가 모여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고 들었다. 이 제보자는 시원스럽고도 거침 없이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그러나 발음이 분명하지 않은 대목이 더러 있어서, 정리하는데 곤란을 겪었다.*

시골서 큰 부자가 하나 살았는데 살림이 천석을 하거든. 아들 하나 못나게 났거든. 아들 낳아 키와가 장가를 보내 놓고 보이, 상을 보이께, 살림은 천석군인데 아들은 빌어묵을 상이라.
[한참 웃고나서] 그런데 또 저 놈이 여물기는(단단하기는), 천석군 아들이라도 돈을 씰 줄 모르거든. 참 여물거든. [이 때 경로당의 시계가 아홉시를 쳤다] ‘우야던동 저 놈 돈을 좀 쓰이야겠다.’ 하루는 불러 와가주고, 
“야야.”
예전엔 엽전이거든. 엽전, 엽전. 천 냥을 실을라면 열 발을 실어야 되는데. 돈 천 냥을 열 발을 실어 놓고.
“니 오늘 이 돈을 쓰고 오너라.”
일 전 한 푼 안 쓰던 게, 돈 천 냥 쓸 데가 없다. 그래 거 어른 명을 못 이겨 돈 천 냥을 실리고, 하인을 데리고 지망 없이 간다. 서울 한강 따물쭘 갔던 모양이라. 거 한강 뚝을 보이, 어떤 젊은이 청년이 물을 들바다 보고 울고 있거던. 하인을 시켜가주고, 
“저 사람 우는데, 무슨 일이 있어 우는가 한 번 물어 바라.”
그래 인제 하인이 물으께네, 
“질 가는 손님은 질이나 가지, 내 우는 거 알 필요 없다.”
이카거던. [웃고나서] 그래가, 물으이까네, “질 가는 사람이 질이나 가지, 알 필요 없다. 가라 해라.”
“그래? 그럼 내가 물어 보지.”
본인이 떡 가서 물어 보이, 
“질 가는 사람 질이나 가지 알 필요 없다.”
하는데, 자꾸 물으이, 
“우리 아부지가 나라 돈 천 냥을 풀어 쓰고 돈 못 갚아가 모래 아무 날 목숨을 바치는 날인데, 남우 자식이 되어 부모 죽는 거 보고 물에 빠져 죽을라 칸다.”
허허, 
“그럼 저 건너 보라고. 그 짐 열 바리 실은 기 천 냥이라고. 내 저 천 냥을 줄터이 국채(國債)를 갚고, 부형을 살리라꼬.”
그래 하인을 시키 돈 열 바리를 주고 왔다. 이름도 썽도 안 갈키 주고 왔뿠다. 하하. 그래 집에 떡 오이까네, 어른이, 
“야야, 돈 어디 썼노?”
“약차하고 돈을 쓰고 서울 한강가 가다 보이, 한강가 한 청년이 울고 있는데, 물으이까네 어른이 천 냥 포흠(逋欠)지가 목숨 바친다고 캐가주고, 돈 천 냥을 국채를 갚고 어른 살리라고 돈을 거 주고 왔임더.”
이카그덩. [일동: 웃음] 며칠 또 슀다고.
“야야, 오늘 또 돈 천 냥을 줄테이니, 한 번 더 쓰고 오너라. 한 번 더 쓰고 오너라.”
천 냥을 실어, 또 천 냥을 실고 저기 서울로 온다. 간다고 가다 보이 날이 저물어, 자다 하이, 주막에 들어가 자다 하이께네, 울음 소리가 짜드러 나쌌그덩. 주인더러 물었지.
“여보시오, 저 건너 젊은 여자 울음 소리가 나는데, 우언(웬) 젊은 여자가 저키 슬피 우는지?”
“아, 그런 기 아이라, 그 여자가 아이(아직) 처년데, 부모가 이 곳 고을 살로 왔다가 이십사색(二十四朔)을 살고 올라갈 직에, 딴 친구들이 하 붓들어 못 가고 있다가 게얄병에 죽었다고. 내외가 한목 죽었다고. 한목 죽었는데, 아무도 일가 친척이나 몹쓸 병에 죽어 놓이 들바다 보는 사람도 없어, 처녀가 저리 울고 앉았다고.”
“그럼 돈을 많이 줄 테이.” 그 때 돈으로, 
“하나에 열 냥씩 줄 챔이니, 놉(일군)을 여남으시 못 사겠나?”
“아, 열 냥씩만 주만 놉을 사지.”
카그던. 그래 돈을 백냥을 내놓고, 
“돈 열 냥쓱 주고 열이나 사라꼬.”
돈 열 냥씩 주이까네 마 놉을 사가주고 장사를 했다 말이지. 장사를 떡 하고, 처녀를 물으이, 고향을 물으이, 
“우리 고향 가면 일가 친척도 있고, 삼사촌도 다 있다.”
“그렇거든 여도(1)-고향 가는 데도- 노비(路費)도 많이 들고 할 것이이…”
돈을 천 냥에다 백 냥을 써 부맀이이 구백 냥이 남았지. 구백 냥을 들이가 하인 사고, 가매 사고, 이래가 처녀를 태와 서울로 보내뿌고, 그래가 이름도 썽도 안 가리키 좄지. 안 갈치 주고. 그래가 집에 왔다. 집에 와가
“야야, 니 오늘은 오(요) 분(번)에는 돈 어애 썼노?”
“약차(若此)하게 썼임더.”
“참 잘 썼다.”이카그던. [일동: 웃음] 
그래 며칠 지냈다가, 영감 할마이가 죽어뿠다. 천석군 하던 살림이 죽어뿌이, 자꾸 누가 도디캐 가는겉이 자꾸 준다. 삼년 상도 못 지내고, 걸배이가 돼뿌게 된다. 얻어 묵는 걸배이가 됐는데. 얻어 묵다 하이, 마누라가 하는 말이, 
“여보소. 여기서 빌어 무만(먹으면) 아는 사람도 많고 하이, 여기서 빌어 묵니 낯선 데 가 빌어 무먼 덜 부끄럽고 하이, 낯선 데로 갑시다.”
“가자.”
신랑 각시 떡 봇짐 싸 짊어지고 어디 간다. 어디 간다. 가다가 하이께 날이 저물어 떡 주막에 자는데, 밥을 사 먹고, 자이께네, 주막집 늙은이가 뻔이 보더이만, 
“저런 젊은 양반이 맥지(공연히) 이래 얻어 묵고 이래 댕기는고? 얻어 묵지 말고, 괭이나 큰 거 사서 가가, 저 아무 데 골짜기 거 들가먼 참 좋은데 팔밭(山田)을 뛰지면, 감자 같은 거 벼 서숙(조) 같은 거, 음식이 잡색이라서 그렇지, 묵고 사는 거는 부자 못잖게 살긴데, 와 그러노?”
부인이 귀담아 들었거던. 이튿날 각시 하는 말이, 
“장에 가서, 여보소. 장에 가 꽹이나 사고, 연장이나 사고.”
[청중: 돈이 있었는가?] 부잣집 며느리이께 준비했지.
“거기 갑시다. 한 해 농사 질 동안 내가 밥을 얻어 나를 챔이니.”
“그라자고.”
장에 가가 꽹이를 도어(두어) 자리(자루) 사가 들어가 거 해보이, 참 자리가 좋거든. 펀펀하이. 각시는 밥 얻어 나리지. 그래가 한 해 농사 지내이, 감자, 서숙 같은 거, 머 고구마 같은 거 숨아 놓이, 먹는 거는 참 자신 있거던.
그 전에부터는 신랑은 먼저 가고, 각시는 장 집에 있다가 늘 더운 점심을 해가 올라 가는데, 올라 가는 질이 어떤고 하면, 돌아가는 데 질이 쪼맨치 있는데, 요래(요렇게)는 가만 갈 데 없는데. 신랑 먼저 보내고 점심 일찍 해가.
중이 하나 떡 거 있이이, 가로 눕어 있거든. 사람이 자는데, 여자가 넘어갈 수 없고, 깨우기는 깨와야 될 낀데. 그래 떡 깨분다.
“여보소. 대사, 일나라고. 와 이래 누어 있는교?”
“기갈을 만내 허기로 만내 누었다.”
“그래요? 그렇거든, 점심해가 가는 거 있는데, 음식은 좋지 않구만 잡식이구만 이거 자시라꼬.”
그래 내놓이께 둘이 점심을 중이 다 무(먹어)뿌는 기라. [청중: 하하, 배도 크다.] 허기 만내 누어 있이이, 어지간하면 다 안 묵겠나. 다 무뿌이께네, 할 수 없이 다부(도루) 내려와가, 점심을 한다. 그러다 보이, 점심이 늦다 말이다. [청중: 늦지.] [청중 다른 사람: 묵고, 중은 가뿟나?] 거 나두고 먹는 거 보고 내레 왔지.
천방지방 해가, 점심해가 올라 가이, 점심 때가 지내이 신랑은 하마, 저임(점심)해가 오는가, 하마 저임해가 오는가 내(계속) 바랜다. 점심 다부 해가 올라가이, 그 놈 중이 거 떡 앉았거든. 거 앉아가 있는데, ‘대사가 아직 쉬는 모양이구만, 올라 가이께네, 해가 저쭘, 참 때나 됐는데, 점심해가 올라오거든. 도분이(화가) 어찌 나는지, 꽹이로 마, 돌로 마 집어 던짔그던. 고함을 질렀거든. 남자라꼬. 하하.
“이얘기를 해봅시다. 당신이 약차(若此)하고, 점심 일찍 했다꼬. 난도 한참 같이 뛰끼다가 밥을 먹을라꼬. 할라꼬. 일찍 해가 왔는데, 중이 하나 눕었는데, 넘어 못와 깨바(깨워)가 물어 보이, 허기를 만내 누가 있어요. 밥을 해가 오다, 허기 만낸 사람 보고 안 줄 수도 없고, 중을 주께네, 둘이 밥을 다 무뿌가, 다부 내리가 해가 오느라 점심이 늦었심더.”
“이 사람, 참 잘 했다.”
하하 하하. [청중: 잘 했다 카고 말고.] 
“잘 했다 우리 저임 묵자.”
두 내우간에 점심 묵고, 
“오늘 그렇거든, 오늘 저임 묵고 팔밭 쫒지 말고 고마 집으로 내레 가자.”
그렇지 그래, 내레 가는데, 이 놈 중이 여기 떡 앉았거든. 해는 너울 너울 넘어가는데 내레 오는데, 중이 앉았는데, 보고 내뿌리고 갈 수도 없고 집에 가자 크이께네, 하이 쉬 따라 나서거든.
집이라꼬는 정재(부억) 하나, 방 하나, 둘, 방 하나, 정재 뿐인데, 따라 들어오거든. 그래 각시는 정재 자고, 신랑은 중과 방에 자고, 하룻밤 자만 갈까 했디이, 이튿날 쉬네. 저 넘(놈) 중놈이. [청중: 그놈 중 염치도 없다.] 사흘만에 떡 오디이, 중이 하는 말이, 
“당신은 보이께네, 아이(아직) 부모 장사를 못했네요.”
이카그덩.
“그렇다고. 장사를 못 했다고.”
“그렇다면, 내일 마 나캉 가면, 내가 질을 쪼매 아이, 터를 하나 바 줄테이.”
[청중: 도사 중이다. 사램 만냈다.] 이튿날 중하는 얘기를 각시한테 하이, 그 이튿날 아직에는 밥을 별도로 잘 해가주고 대접하고. [청중: 팥을 벌거이 앉히고.] 
“내 발자죽 뒤에만 따라 오지, 내 발자죽 어이만(아니면) 못 따라 오느만”
점심 때 까지 뒤를 따라 가이, 산만 대기 펀펀한데 가더이만, 
“여가 터가 좋다. 여기 미를 씨만 장사 사흘만에 천석은 하니더.”
이카그던. 보이께, 중이 어디 갔는지 흔적 없다. [하던 말을 취소하고] 아이, 참, 
“사를 사흘만에 천석을 하는데, 서울 김정승 택일해가 쓰야 된다.”
이카그던. 이카먼 손가락 가 하늘 찍르는 격이다. 어디 가 하노? 안 듣기만 못 하지. [청중: 안 듣기만 못하지.] 그래고는 중이 어디 갔는동, 흔적이 없다.
정신 없이 해가 머, 비 맞는 중 겉다 크더이만, 흐느적 흐느적 기운 없이 집에 온다. 마누라가, 
“대사는 우야고 혼자 오는교? 터는 하나 밨는교?”
“이 사람. 터고 머고 파이다(안 되겠다.). 터는 보기는 밨는데, 서울 김정승 택일을 해가 써야 된다는데, 내가 서울 김정승이 집이 어딘고, 김정승이 누군고, 노자가 있나. 파이 아이가.”
“그래요? 그렇거들랑.”
부잣집 며느리라 은가락지 같은 거, 패물이 있는데, 그 놈을 장에 가 팔아가, 
서울 갈 노자를 채리가, 입던 옷이라도 딱 씻거가 깨끗하이 해가 주고, 옷 한 불 입히고, 한 불 짊어지키가, 보따리 싸가, 
“가소. 가. 김정승 찾아가, 택일을 해서. 찾아 가보소.”
보따리 하나 짊어지고 서울 올라 간다. 죽장망혜로 간다. 요새 같이 차가 있으만 퍼떡(얼른) 가지만, 며칠 걸어야거든. 하루 백리씩 걸어도, 한 열흘 걸어야 된다 말이다. [청중: 그렇지.] 여러 날만에, 인제 서울 닿았는데 종로 들어서이께네, 이 놈 촌구석에 있던 놈이 서울 가이, 눈이 돌리가 겁이 나거던.
종로 가다 보이, 뒤에서 나발 소리 나고, “에라” 크머 야단이거던. 오는데, 갑자기 겁나는 데다 길가 퍽 엎어져 있다. 한쪽에 가. 그 오디마는, 
“야들아 가매 나라.”
엎어진 사람한테. 가매에서 사또 내리오디이만, 
“여보소. 형님 아인교?”
하고 흔들거든.
“여보소. 나는 아무 죄도 없임대이. 아무 죄도 없임대이.”
“여보, 아무 죄 없는 게 아이라, 아무 개 아무 연분에 서울 한강변에서 날 돈 천 냥 주고 간 적 없임껴?”
이카그덩. [일동: 웃음] 가마 생각해 보이, “참, 그렇다!”
“아이, 형님 참 참 반갑고, 오랫만에 만났임더. 난 걸어갈 테이니, 가매 타소.”
하하. 가매 태와, 하인 매끼고, 저는 뒤에 걸어가고 저거 집에 간다. 좋은 기와집에 들어 간다. 정승집이라 좋거든. 사랑 들어가가 쫓아 들어가가, 안양반한테, 
“목욕탕에 솥에 그 물 한 바구니 디푸고(덥히고), 내 의복 제일 좋은 의복 하나 가주 오너라.”
그래 목욕 탁 시켜가, 좋은 의복 갖다가 떡 입히가, 사랑 모셔 놓이 좋거던. 인물이 개않그던(괜찮그던). 좋은 의복 갖다가 떡 입히가, 사랑아 모셔 놓이 좋거든. 이얘기하고 장 논다. 세상 없는 손님이 와도, 정승이 나와가 마누라 한테 음식 잘 하라고 교체를 안 하는데, 그 손님 온 후 장 정지에 나와가 맛 있는 음식하고, 많이 잘 하라고 자꾸 체발을 시키거던.
마누라 가만 생각하이, ‘저 어떤 손님이 왔길래, 저 양반이 전자에는 장 손님이 와도 내한테 음식 잘 하라고는 안 카는데, 내 오늘 아침에는 어떤 손님인가 볼밲이 없다.’ 정지년을 밥상을 들키고, 
“니 오늘 상을 들여보내고 문을 닫지 말고 반문 닫아 놓고 나오너래이”
“아, 예.”
정지년이 반문 닫아 놓고, 떡 버리보이, 알 만한 사람이거든. 아무 말도 없이 쫓아들어가 무릎팍에 엎드려 화닥닥 운다. 성난 두깨비 같이 배만 불똑 불똑 하며 운다. 정승이 기가 차가 본다. 등신매로(바보처럼) 앉았다.
저 양반이 어떤 사람인데, 여 와가 엎어져 우노? 싶어가.
한창 우디마는, 
“아이고, 오빠 왔는교?”
“아이고, 마, 당신 같은 동생이 없다. 없으니, 사람을 잘 못 본 게 틀림 없임더.”
“그런 게 아이라, 아무 데, 아무 때에 우리 아부지 어무이 죽은 거 장사 지내고, 날 서울까지 보낸 적 있지요.”
이카그덩. [청중들 감탄] 그래 형제간에서 남매간이 됐다.
“그래 어째 왔입니꺼?”
“그래 다른 게 아이고, 우리 부모 장사를 못 지내가, 대사가 하나 와가 터를 보아 주는데, 김정승 택일이라야 미를 쓰야 된다는데, 택일을 할라꼬.”
“그렇다면 내 해드리지.”
김정승이께네. 그래가 고향아 보내뿌고, 이 사람 내려가기 전에, 가는 날, 그 고을 관군을 흩어가 장사를 한다.
“형님 오늘 집에 내려가소.”
한 사나흘 슀다가. 그래가, 
“오늘 집이 가만 장사할 낍니더.”
말을 태와 내려가이께네, 장사했거던. [청중: 터를 우애 알아가?] 터를 가르쳐 주만 되겠지. [청중: 이름까짐 다 갈키주고? 그래가 산이 어딨는 줄 우에 아노?] 아무 산 아무 데 가서 어떻다고 하면 돼잖나. 그래가주고 장사하고 사흘만 있이이, 고마 마 가마하고 하인이 고마 데루고 올라가.
내우간에 디루고 올라 가뿌가, 데루고 올라 가디이, 떡 데루고 올라 가이, 집하고 가진 거 꼭 천석 거리라.
“이거 처남이” 처남 되지.
“처남이 차지하소. 나는 따로 나가 집 사가 갈 것이.”
그래 장사한 사흘만에 천석했어. [일동: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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