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멩감은 일명 문전철갈이라고도 한다. 신년 정초에 그 해의 집안의 행운을 비는 新年家祭인 것인다. 멩감은 그 집안의 생업에 따라 그 祭名과 祭場도 다르다고 한다. 수렵을 하는 집안에선 ‘드릇멩감’이라고 이름 해서 정월 달에 들판에서 멩감을 지낸 후 집에 돌아와서 다시 하고, 어업을 하는 집안에서는 ‘요왕멩감’이라 해서 바닷가에서와 집안에서 지내고, 농업을 하는 집안에서는 ‘제석멩감’이라 해서 집안에서만 지내었다 한다. 그런데 요새 이 마을에서는 직업이 무엇이든 모두 집안에서 지내고 있다. 이 문씨댁의 멩감을 채록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남무 안 사인씨에게 부탁해서 북제주군 내의 굿을 시켜 채록하려고 그를 찾아갔더니, 마침 이 문씨댁에 멩감을 한다 하므로 주인도 지면이 있는 처지라서 양해를 얻고 녹음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집안의 가족구성과 멩감을 하게 된 사정은 다음과 같다. 주인 문씨 58세 처 서씨 56세 장녀 31세(출가. 육지 거주) 장남 27세(출타 중) 차남 25세(군 복무중) 삼남 22세 사남 19세 외손 현씨 9세(장녀의 자) 이런 가족구성인데, 주인 문씨는 외항선 승무원으로 항상 해상생활의 위험을 안고 다니는 처지이며, 또 장녀가 낳은 외손을 데리고 사는데, 이 놈이 집안에 놓아둔 돈을 샅샅이 찾아내어 헛되이 쓰기를 잘하는가 하면 친구에게 가져다 주어 버리는 등 보통 아이의 정신으로는 못할 짓을 자주 한다. 이게 아무래도 예사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이 집안에서는 ‘조상’이라 일컫는 수호신이 있다. 이 신은 바로 5대조부인데, 5대조부는 일찍 부인을 잃고 홀로 살면서 어부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죽어갈 때 “나는 죽거든 소상, 대상, 제사 등을 하지 말고 쌀을 보관하는 고팡(庫房)에 모셔서 제삿날, 명절 때, 그리고 멩감을 할 때 제물을 올려 위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후, 그 유언대로 모셔 왔는데, 이를 ‘선앙일월조상’이라해서 오늘날까지 멩감을 하여 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상이 있는데, 이 조상을 잘 위하지 않으니 저 외손주가 저런 행위를 하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안주인의 생각이다. 이런 사연으로 해서 이번 멩감을 하게 된 것이다. 멩감을 지내러고 해서 정월달로 일차 택일을 받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바깥채에 세들어 사는 사람이 개를 잡아 먹어 부정이 생겨 재차 택일을 받은 것이 오늘이 되었다. 굿은 저녁 6시에 시작되어 11시 가까이 되어 끝이 났다. 제상의 차림은 마루방에 병풍을 치고 그 앞에 멩감상, 세경상, 조상상, 액막잇상, 공싯상 등 상을 마련하고, 각 상에 메, 떡, 채소, 과일, 쌀, 물, 실 돈, 지전 등을 진설했다. 그리고 그 옆에 조왕상을 차러 놓고, 방 한 구석엔 삼승할망상을 차려 놓았다. 조왕상은 조왕비념을 할 때 부엌으로 옮겨다 놓고 빌었다. 굿의 祭次는 정식으로 하면, 1. 초감제 2. 추물공연 3. 세경본풀이 4. 멩감본풀이 5. 문전본풀이 6. 각도비념 (1)[조왕비념] (2)[삼승할망비념] (3)[칠성비념] 7. 액막이 8. 도진 이런 순으로 하는 것이라 하는데, 요새는 약식이 되어 많이 줄어들어 다음과 같은 순으로 진행되었다. 1. 초감제(추물공연을 겸했다). 2. 세경본풀이 3. 푸다시(초석ㆍ이석) 4. 삼승할망비념(각도비념의 하나) 5. 조왕비념(각도비념의 하나) 6. 액막이 7. 도진ㆍ푸다시(막석) 여기 푸다시가 끼어든 것은 외손 아기에 붙은 잡귀를 쫓기 위해 덧붙인 것이다. 잡귀를 쫓는 푸다시는 초석, 이석, 막석, 세 번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그러니 원식 祭次에서 멩감본풀이, 문전본풀이가 생략되고, 이 집안에 칠성은 모시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칠성비념이 빠진 셈이 된다. 이처럼 굿은 점점 약식화되고 있고, 또 그 집안의 굿의 목적에 따라 祭次가 첨가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는 위의 祭次를 시종 녹음 채록했는데, 다만 각도비념 중의 조왕비념은 채록하지 못했다. 소무 한씨가 세경본풀이를 하는 도중에 같은 시각에 소무 김씨가 해 버렸기 때문에 녹음기 준비가 하나밖에 안 되어 있어 녹음을 못한 것이다. 그러나 조왕비념의 내용은 삼승할망비념과 비슷한 것이므로 삼승할망비념을 보면 미루어 짐작될 수 있을 것이다. 초감제, 세경본풀이, 액막이, 삼승할망비념 등은 독창을 한 것이므로 녹음이 선명하여 채록이 잘 된 셈이나, 푸다시는 장고소리와 소무의 복창이 뒤섞여 발음 청취가 어러웠고, 따라서 채록에 정확치 못한 곳이 약간 있음을 말해 둔다. 제주의 굿은 ‘산굿’과 ‘앚인제’로 나누는 방식이 있다. 산굿이란 ‘선굿’, 곧 서서 하는 굿이란 말로 심방이 서서 춤을 추면서 하는 굿을 말하고, 앚인제란 ‘앉은祭‘란 말로 심방이 앉아서 춤을 추지 앉고 행하는 굿을 말한다. 춤을 추는 ’산굿‘은 심방이 巫服을 입고 집행하며 징, 설쉐, 북, 장고 등 전악기를 울리며 행하지만, ‘앚인제’는 심방이 평복 차림으로 하며 악기도 북과 장소만이 소요된다. 멩감은 ‘앚인제’로 행해지는 굿이다. 그러므로 춤이 없이 무가 창을 중심으로 행하게 된다. 심방이 巫服도 입지 않고 춤도 추지 않아 행하므로 굿은 조용하고 시간도 짧지만, 그 무가는 ‘산굿’때와 거의 마찬가지로 불러진다. 다만 무가의 각 단락과 단락 사이의 춤이 생략된 것이라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제주도/제주시 분류코드: [제주시 무가 1] 테이프번호: 제주 1 앞 조사장소: 제주시 용담 1동 동한대기, 문씨댁 조사일: 1979.3.5. 조사자: 현용준 제보자: 안사인(남, 52세, 용담동 1) 제보자: 김정숙(여, 51세, 용담동 2) 제보자: 한행수(남, 44세, 용담동 3) 멩감(一名 문전철갈이) * 멩감은 일명 문전철갈이라고도 한다. 신년 정초에 그 해의 집안의 행운을 비는 新年家祭인 것인다. 멩감은 그 집안의 생업에 따라 그 祭名과 祭場도 다르다고 한다. 수렵을 하는 집안에선 ‘드릇멩감’이라고 이름 해서 정월 달에 들판에서 멩감을 지낸 후 집에 돌아와서 다시 하고, 어업을 하는 집안에서는 ‘요왕멩감’이라 해서 바닷가에서와 집안에서 지내고, 농업을 하는 집안에서는 ‘제석멩감’이라 해서 집안에서만 지내었다 한다. 그런데 요새 이 마을에서는 직업이 무엇이든 모두 집안에서 지내고 있다. 이 문씨댁의 멩감을 채록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남무 안 사인씨에게 부탁해서 북제주군 내의 굿을 시켜 채록하려고 그를 찾아갔더니, 마침 이 문씨댁에 멩감을 한다 하므로 주인도 지면이 있는 처지라서 양해를 얻고 녹음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집안의 가족구성과 멩감을 하게 된 사정은 다음과 같다. 주인 문씨 58세 처 서씨 56세 장녀 31세(출가. 육지 거주) 장남 27세(출타 중) 차남 25세(군 복무중) 삼남 22세 사남 19세 외손 현씨 9세(장녀의 자) 이런 가족구성인데, 주인 문씨는 외항선 승무원으로 항상 해상생활의 위험을 안고 다니는 처지이며, 또 장녀가 낳은 외손을 데리고 사는데, 이 놈이 집안에 놓아둔 돈을 샅샅이 찾아내어 헛되이 쓰기를 잘하는가 하면 친구에게 가져다 주어 버리는 등 보통 아이의 정신으로는 못할 짓을 자주 한다. 이게 아무래도 예사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이 집안에서는 ‘조상’이라 일컫는 수호신이 있다. 이 신은 바로 5대조부인데, 5대조부는 일찍 부인을 잃고 홀로 살면서 어부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죽어갈 때 “나는 죽거든 소상, 대상, 제사 등을 하지 말고 쌀을 보관하는 고팡(庫房)에 모셔서 제삿날, 명절 때, 그리고 멩감을 할 때 제물을 올려 위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후, 그 유언대로 모셔 왔는데, 이를 ‘선앙일월조상’이라해서 오늘날까지 멩감을 하여 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상이 있는데, 이 조상을 잘 위하지 않으니 저 외손주가 저런 행위를 하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안주인의 생각이다. 이런 사연으로 해서 이번 멩감을 하게 된 것이다. 멩감을 지내러고 해서 정월달로 일차 택일을 받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바깥채에 세들어 사는 사람이 개를 잡아 먹어 부정이 생겨 재차 택일을 받은 것이 오늘이 되었다. 굿은 저녁 6시에 시작되어 11시 가까이 되어 끝이 났다. 제상의 차림은 마루방에 병풍을 치고 그 앞에 멩감상, 세경상, 조상상, 액막잇상, 공싯상 등 상을 마련하고, 각 상에 메, 떡, 채소, 과일, 쌀, 물, 실 돈, 지전 등을 진설했다. 그리고 그 옆에 조왕상을 차러 놓고, 방 한 구석엔 삼승할망상을 차려 놓았다. 조왕상은 조왕비념을 할 때 부엌으로 옮겨다 놓고 빌었다. 굿의 祭次는 정식으로 하면, 1. 초감제 2. 추물공연 3. 세경본풀이 4. 멩감본풀이 5. 문전본풀이 6. 각도비념 (1)[조왕비념] (2)[삼승할망비념] (3)[칠성비념] 7. 액막이 8. 도진 이런 순으로 하는 것이라 하는데, 요새는 약식이 되어 많이 줄어들어 다음과 같은 순으로 진행되었다. 1. 초감제(추물공연을 겸했다). 2. 세경본풀이 3. 푸다시(초석ㆍ이석) 4. 삼승할망비념(각도비념의 하나) 5. 조왕비념(각도비념의 하나) 6. 액막이 7. 도진ㆍ푸다시(막석) 여기 푸다시가 끼어든 것은 외손 아기에 붙은 잡귀를 쫓기 위해 덧붙인 것이다. 잡귀를 쫓는 푸다시는 초석, 이석, 막석, 세 번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그러니 원식 祭次에서 멩감본풀이, 문전본풀이가 생략되고, 이 집안에 칠성은 모시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칠성비념이 빠진 셈이 된다. 이처럼 굿은 점점 약식화되고 있고, 또 그 집안의 굿의 목적에 따라 祭次가 첨가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는 위의 祭次를 시종 녹음 채록했는데, 다만 각도비념 중의 조왕비념은 채록하지 못했다. 소무 한씨가 세경본풀이를 하는 도중에 같은 시각에 소무 김씨가 해 버렸기 때문에 녹음기 준비가 하나밖에 안 되어 있어 녹음을 못한 것이다. 그러나 조왕비념의 내용은 삼승할망비념과 비슷한 것이므로 삼승할망비념을 보면 미루어 짐작될 수 있을 것이다. 초감제, 세경본풀이, 액막이, 삼승할망비념 등은 독창을 한 것이므로 녹음이 선명하여 채록이 잘 된 셈이나, 푸다시는 장고소리와 소무의 복창이 뒤섞여 발음 청취가 어러웠고, 따라서 채록에 정확치 못한 곳이 약간 있음을 말해 둔다. 제주의 굿은 ‘산굿’과 ‘앚인제’로 나누는 방식이 있다. 산굿이란 ‘선굿’, 곧 서서 하는 굿이란 말로 심방이 서서 춤을 추면서 하는 굿을 말하고, 앚인제란 ‘앉은祭‘란 말로 심방이 앉아서 춤을 추지 앉고 행하는 굿을 말한다. 춤을 추는 ’산굿‘은 심방이 巫服을 입고 집행하며 징, 설쉐, 북, 장고 등 전악기를 울리며 행하지만, ‘앚인제’는 심방이 평복 차림으로 하며 악기도 북과 장소만이 소요된다. 멩감은 ‘앚인제’로 행해지는 굿이다. 그러므로 춤이 없이 무가 창을 중심으로 행하게 된다. 심방이 巫服도 입지 않고 춤도 추지 않아 행하므로 굿은 조용하고 시간도 짧지만, 그 무가는 ‘산굿’때와 거의 마찬가지로 불러진다. 다만 무가의 각 단락과 단락 사이의 춤이 생략된 것이라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 1. 초감제 T. 제주 1 앞, 뒤 [수심방이 제상 앞에 앉아 장고를 잠시 치고서] 세우웨다예―. [요령을 흔들고, 창함] 금년 해는 갈릅기는(가르옵기는) 구관(舊官) 리웁고 신관(新官)은 도임(到任)허여 임춘(立春) 새해 금년 당욥고, 예―, 해가 넘는 공(1)-祭儀의 뜻으로 씀.- 이(달이) 넘는 공지(2)-공의, 祭儀의.- 축원 올령은(올러서는) 이 가내주당(家內住堂) 제석삼멩감(3)-帝釋三冥官. 神名- 어간고(4)-於間하옵고, 차례가 되옵고, 祭儀에 모시옵고의 뜻.- , 문댁(文宅)에 오대조(五代祖) 부모 하르바님(할아버님), 에―[요령 흔듬] 고독단식고(孤獨單身하옵고) 고무진되야지엉(四顧無親되어지어) 저 서낭님(5)-선앙님은 船王님, 곧 船神.- 몸을 받앙(6)-몸을 받아서. 모셔서의 뜻.- 지나욥당(7)-지내다가. ‘선앙님 몸을 받앙 지나욥당’은 ‘船神인 船王님을 모시고 지내다가’란 말인데, ‘漁船을 타고 어부생활을 하다가’의 뜻을 표현한 것.- 인간 하직게 뒈영(8)-人間 下直하게 되어, 곧 죽게 되어.- , 손에(子孫에) 유연기는, 날랑(나는) 죽건(죽거든) 연양상고팡(9)-庫房, 곡식을 넣어 보관하는 ‘고팡’이라 하는데, 이 고팡을 巫歌에서는 연양상고팡(靈筵上庫房)이라함. 고팡에 모셔서의 뜻.- 삼맹일(10)-三名日. 新正, 端午, 秋夕.- 기일(忌日) 제사(祭祀) 당건(당하거든) 메 기(11)-一器- 우올립고(12)-올리고. ‘우~’는 接頭辭.- 해넘는 공 돌넘는 공로 문전철갈이(13)-祭儀이름. ‘문전’은 門神. ‘철갈이’는 계절이 갈릴 때 하는 굿. 계절이 갈릴 때 문전神에게 올리는 굿. 멩감을 문전철갈이라고도 함.- 상을 바쩡(바쳐서) 손 번성 시켜줍고 손에 읏인(없는) 명복을 제계 주마(쌓아 주마), 허연(이리 해서) 이 문댁에레도 사고팡(上庫房) 좌정던(坐定하옵던) 신주선앙(神主船王) 어간뒙네다.(14)-차례됩니다.- [요령 흔듬] 초감제(15)-祭儀이름. 初監祭.- 로 좌우 접상(겹상)은 신 멥젱 시는디(16)-神을 모으고자 하시는데.- , 삼위 삼선양(三仙香) 삼주잔(三酒盞)도 제청방(祭廳房) 우올려 드리옵고, 초감제 떨어진 신우(神位) 없이 제청데레(祭廳으로) 우굽혀 살려덜 오옵소서(17)-굽어 살려들 오십시오. 神에게 ‘下降하십시오’라고 하는 말.- 예―. [장고를 치면서 창해 나감] 에―, 공서는(18)-‘공서는’부터 ‘여쭙기는’까지는 祈願을 할 때, 또는 본풀이를 시작할 때 하는 辭說. 각 단어들의 뜻은 거의 未詳.- 가서는 공웨다. 제저지 남산은 본은 갈릅기는 인보역 서준낭 서준 공 말씀전 은전히 여쭙기는, 날이웨다. 어느전(19)-어느. “一전‘은 운율을 맞추기 위해 붙인 접미사.- 날이오며 은 갈라갑네다. 어느지(어느 달) 거든 올금년 구관(舊官) 련(내러서) 신관 도임옵고, 임춘(立春)은 새해 금년뒙네다. 기미년(己未年)은 육삭(閏朔)들어 열석 뒈고욥고(되옵고), 은 갈라갑네다. 영등이월(20)-2월달을 영등달 또는 영등이월이라함.- 날은 갈릅긴(가르기는) 초잉고 일뤳날(21)-초이렛날을 운율을 맞추기 위해 ‘초잉고 일뤳날’이라 부른 것임.- 원정축원(原情祝願) 올립긴, 어느 고을 어떠신 인간이 백성이 이런 공 거든, 국은 갈라 강남천(22)-江南天子國이 줄어진 것.- 일본(日本)들어 주년국 우리나라 대한민국 남방지(南方之) 팔도지(八道之) 이남입뒈(以南이옵되), 일제주(一濟州)는 이거제(二巨濟) 삼진도(三珍島)는 남애(四南海) 오강와(五江華) 육완도(六完島)는 제주절도(濟州絶島) 백리 주이웨다. 산은 갈라 영주산(瀛洲山)은 허령산 삼천영기 소렴당은 어스생(23)-御乘生岳. 제주시 해안리 경에 있는 산.- 단골머리(24)-골머리, 또는 아흔아홉골이라 부르는 산. 御乘生岳의 동쪽에 있는 산임. 단골머리라 된 것은 4음절에 맞추기 위해서 ‘단골’이 類推되어 만들어진 말.- 아은아홉골 백골이 못내찹고(못 차옵고) 범도 왕도 곰도 신도 원(員)도나 못내 납던 이 섬중 됩옵네다. 저 산 앞은 당(堂) 오벽(五百) 설련고 이 산 앞은 절 오벽 설련던 섬이욥뒈, 영평(永平) 팔년 을축(乙丑) 삼월 열사을 시(子時)생천 고이왕(25)-三姓穴에서 솟아났다는 三神人 중의 하나. 高乙那.- , 축시(丑時) 생천 양이왕(26)-三神人 중의 하나. 良乙那.- , 인신(寅時)생천 부이왕(27)-三神人 중의 하나. 夫乙那.- 고량부(高良夫)도 삼성왕(三姓王) 도업던 요 섬중이 뒈옵네다. 엿날 옛적은 우리나라 이씨왕의 시절에 국이 덩등실 때에(28)-나라의 힘이 등등하게 찼을 때.- 대정 가민(29)-大靜 가면. 李朝때 제주도를 三縣으로 나누어 濟州牧, 大靜縣, 㫌義縣으로 행정구획이 되어 있었음. 大靜縣은 현재의 南濟州郡의 西半部임.- 대정현감(大靜縣監) 설련고, 정의(㫌義)가면(30)-현재의 남제주군의 동반부.- 정읫현감(㫌義縣監) 설련고 주의판관(31)-濟州의 判官.- 명월만호(명월만호)(32)-明月鎭은 현재의 翰林邑 明月里.- 각진(各鎭)들어 조방장(助防將) 삼을(33)-세 고을.- 관장(四官長) 마련던 요 섬 중 뒈옵네다. 면(面)은 갈라 십삼면(十三面)이옵고, 도장은 삼도장 동소문밧(34)-濟州城의 東小門 밖.- 서른(서른 여덟) 장냅고, 서수문밧(西小門 밖) 마은 대도장뒈야 정이정당 삼십칠년 대정경 이십팔도, 주서면(州西面) 팔십여리(八十餘里) 영내지읍중(營內之邑中) 도성(都城) 삼문(三門)들어 일당 일내 일도(35)-‘일내’는 ‘一徒’의 原語인 듯. 濟州城 안이 一徒, 二徒, 三徒 세 마을로 나누어져 있음.- 이내 이도(二徒) 삼내 들어 삼도(三徒), 을 가르옵기는 용담(龍潭)은 일동(一洞) 용연동(龍淵洞) 동한두기(36)-동네 이름.- 서른도제 연갯바위(37)-海邊, 바닷가- , 성은 문씨(文氏) 동안대주(38)-東軒大主. 남자주인을 말함.- 나은(나이는) 생월(生月) 생시(生時) 쉰에 님(39)-58세 된 님.- 신유생(辛酉生) 받은 공 올리욥고, 안으로나 안성방(40)-안으로 안刑房 곧 여자주인을 말함.- 조왕가믄(41)-조왕(부엌) 가면- 멧 (몇 살) 부인뒙니까. 서씨(徐氏)안전 쉰 (쉰 여섯) 계해생(癸亥生) 받은 공 올립네다. 양거중에(42)-두 사람 사이에.- 나는 상남(上男) 아기 수물 일곱 계생(癸巳生) 받은 공사욥고, 이남(二男) 아기 저 군인 가 있는 아기 뒙네다. 을미생(乙未生) 수물 다섯, 삼남(三男)아기 수물 둘 무술생(戊戌生), 남(四男)아기 열 아홉 신축생(辛丑生), 상궁녀아기(43)-上官女아기 곧 첫째딸.- 기축생(己丑生) 서른나 받으신 이 공 올립네다. 웨손(外孫子)가 뒈옵네다. 혼 아홉(44)-홑 아홉 살.- 신해생(辛亥生공) 받은 공 원정지축원(原情之祝願)발괄 올려나 드립기는 어떤 일로 이런 공요며 이 축원 오욥거들랑(하옵거든), 이 주당(往堂) 해가 넘어집고 이 넘어지와근(넘어져서) 무오년(戊午年) 열 두 도 지나욥고, 올금년은 구관(舊官)려 신관 도임(新官到任)고 임춘(立春)은 새해 금년 근당고, 인간 손덜도 신해 새해 당민 부모조상 신과세(新過歲)(45)-歲拜.- 올리는 법 아닙네까. 손덜도 해가 넘어집고(넘어지옵고) 이 넘어지와근 집안안 제석삼멩감(46)-帝釋三冥官. 神名.- 은 연양상고팡(47)-庫房. 註 9 참조.- 으로 오대조(五代祖) 부모 하르바님 메와옵던(48)-모셔오던- 선앙 일월조상(49)-船王日月祖上. 이 집안의 守護神의 이름.- 문전(50)-門前. 집의 門神을 말함.- 터신(51)-집터의 神.- 조왕 모른 공가 있소리까. 팔만올라 대조왕(52)-八萬竈王 곧 부엌의 神.- 할마님전 신과세 문안(53)-新過歲門安, 新年祭를 뜻함.- 은 해가 넘는 이 넘는 공지 축원원정 올렴시민(올리고 있으면) 쉰 야무근해만 허여도 멧해(몇해) 멧년 우리나라 저 웨국선(外國船) 타근(타서) 아닌 금전 롸근(좇아서) 뎅기단(다니다가) 나도 연만(年晩) 뒈여지고 한고양(還故鄕) 돌아근(돌아와) 있는 몸 되야집뒈, 집만 만수무강 시켜줍고 만대길시켜 소원성추(所願成就)시켜근(시켜서) 타관 있는 저 아기 저 군인 강그네(가서) 저 아기덜 뒙네다. 집안 부모 짓테(품에) 잇엉(있어) 저 공부덜 는 아기 망년(늙으신) 부모 어머님 거느령(거느러서) 살앙지나와근(살아지내와) 집안 안에 올금년은 윤삭(閏朔)은 열 섯 아닙네까. 궂인 액운 액년이나 시옵고(있으옵고) 불연된 일이나 집안안 대로들러(크게 들어서) 대액년 발 벋어 울고 물 일이나 앚앙(앉아서) 걱정 상(서서) 근심 일이나 막아근(막아서) 만누덕(萬事累德) 만누덕 시켜 이 주당 조은 행복 돌아옵고 열 섯 무고안평 시켜줄까 오욥고, 오날에 해가 넘는 공 이 넘는 공지 지성은 삼맹감 어간고, 신주선앙(54)-新主船王. 이 집안의 守護神.- 어간고, 문전터신 팔만조왕 어간고, 판천신전(八千神前) 어간허여 초감제 신을 멥저(55)-모으고자.- 옵네다. 신이와(56)-神과.- 생인(生人)이 다를 배가 있오리까. 신전(57)-神前. 神의 뜻으로 신, 신전, 신우(神位), 임신 등이란 말을 쓴다.- 이 오젱 민(오려고 하면) 문을 열려(열어) 옵네다. 문을 열려 갑네다. 천앙초군문(天皇初軍門)이 어찌되며 모릅네다. 이군문(二軍門) 삼올라(58)-삼셋올라, ‘올라’는 운율을 맞추기 위한 어사.- 도군문(都軍門)이 어찌뒈며 모릅네다. 문문마다 돌아봅뒈(돌아보옵되) 감옥성방(監獄刑房) 옥성방 지영이방(營吏房) 감상관은 초군문 초대장(初大將)은 문문마다 인정(59)-人情인데 神靈에게 바치는 財貨의 뜻으로 씀.- 없이 열릴 수 있오리까. 정(60)-인정에 맞춘 對句.- 없이 열릴 수 있오리까. 저인정잔(61)-人情盞. 곧 神靈에게 바치는 술, ‘저―’는 운율을 맞추기 위한 접두사.- 지넹깁고(62)-넘기옵고. ‘지―’는 운율을 맞추기 위한 접두사.- 초군문도 립서(열리십시오). 이군문 삼올라 도군문 열려줍서. 동(東)에 청문(靑門) 열립서. 서(西)에 백문(白門) 열립서. 낭게(南에) 올라 적문(赤門) 북에 흑문(黑門) 중앙(中央) 황신문(黃神門)에 이른 (이른 여덟) 도군문, 이 주당(住堂) 성줏문(成造門)에 문전 터신문도 팔만올라 대조왕 문을 열려, 선앙일월(船王日月) 요 성주 요왕황제국(龍王皇帝國)은 요왕문도 열려나 주옵소서. 선앙문(船王門)도 열려, 초감제로 해가 넘는 공 이 넘는 공로 우굽허 신수퍼(63)-신이 굽어 내려서려. 神의 降臨함을 ‘우굽허사다’ ‘신수퍼사다’라고 한다.- 사젱(서려고) 뒈 신래대 전상(64)-神을 청해 들일 때 굿청의 문 앞에 내어놓아 神을 청해들이는 제상. 이 상을 ‘대령상’이라 하는데, 巫歌에서는 ‘신래대전상’이라 한다.- 신이굽허(65)-‘신이 굽허 사’가 줄어진 것. 神이 내려서서의 뜻.- 물(66)-여물. 神이 타고 오는 말을 먹일 여물.- 대령고 물 대령 오리정(67)-五里亭? 또는 올래의 정? ‘올래’는 집으로 드나드는 좁은 골목길. ‘정’은 올래에 대문대신 가로 걸쳐 놓은 나무막대기.- 하맷주잔(下馬酒盞) 지넹겨(넘겨), 초감제로 제청데레(祭廳으로) 우굽혀 살려 살려 살려옵서. 어느 신전 오욥건(하옵거든), 올라사민(68)-上位의 神을 일컬을 때 ‘올라사민(올라서면)’을 붙이고, 下位의 神을 일컬을 때는 려사민(내려서면)‘을 붙인다.- 옥황상제대명왕(玉皇上帝大冥王)도 살려옵서. 지보천대왕(地府四天大王), 산 지산신대왕(山神大王) 산신백관(山神百官) 살려옵서. 물지 다서용군(五龍官) 절 지는 서산대(西山大師) 명당(泗溟堂)이웨다. 육한대서(六觀大師), 인간불도 할마님도(69)-인간불도할마님은 삼승할망(産神).- 살려옵서. 혼압천 벨금상 마누라님(70)-마마神.- 날이 날궁전(日官前) 이 궁전(月宮前) 월궁(月宮) 일궁(日宮) 짚어 얖어(깊어 얕어) 삼대삼궁 전저석궁(天帝釋宮) 신임초공 상시당도 살려옵서. 이궁서천도산 삼궁안땅 주년국도 살려옵서. 원앙감서(元王監司) 원앙도서(元王都司) 시왕감서(十王監司) 시왕도서 진병 원병 짐추염라태산대왕(金緻閻羅泰山大王) 범무천대왕 제초일(第初一) 진강대왕(秦廣大王) 이제(第二) 초강대왕(初江大王) 제삼은 송저(宋帝大王) 제늬(第四) 오간대왕(五官大王) 다서 염라대왕(閻羅大王) (여섯) 번선대왕(變成大王) 일곱에 대산대왕(泰山大王) (여덟) 펭등(平等大王) 아옵 도시대왕(都市大王) 열 십전대왕(十轉大王) 지장(地藏) 생불(生佛大王) 좌우두(左頭ㆍ右頭大王) 동판관(童子判官) 열 제(十六使者) 살려옵서. 삼멩감(三冥官), 천앙(天皇) 가민(가면) 천앙멩감 지왕멩감(地皇冥官) 인앙멩감(人皇冥官) 살려옵서. 동이야 청멩감(靑冥官) 서이라근(西에는) 백멩감(白冥官) 낭게낭(南에는) 적멩감(赤冥官) 북의 흑멩감(黑冥官) 중왕(中央) 황신멩감(黃神冥官) 이른 도멩감 살려옵서. 산으로랑 산신멩감(山神冥官), 물로 요왕(龍王冥官) 배로 선앙멩감(船王冥官)도 살려옵서. 농업농 지어 먹게 제석드르 제석멩감(帝釋冥官)도 살려나옵서. 오는디 물 대령 물 대령 오리정 하맷주잔(下馬酒盞) 지넹겨 드립네다(넘겨 드립니다). 천앙체(天皇差使) 월직제(月直使者) 살려옵서. 지왕체(地皇差使는) 일직제(日直使者)욥고(이옵고), 인앙처(人皇差使는) 어금베도나장(於禁府都使羅將), 저승 이원제, 이승 강림제 물로 요왕국은 도황황수 삼신앙 신앙, 구관(舊官) 신관(新官) 행이 바뿐 체나 질이(길이) 바뿐 체네다(差使입니다). 삼도네(71)-三徒里內, 제주시내의 마을 이름.- 큰 방상(72)-방상은 八寸이내 宗親 親族集團.- 저 탑알로(73)-三徒里內에 탑알이라는 동네가 있음.- 신왕체질(十王差使길)도 당욥뒈(74)-三徒里의 탑알동네에서 며칠전 장사가 났으므로 差使가 영혼을 잡으러 왔다는 말로 ‘차사길도 당하였다’고 한 것임.- 초감제로 우굽허 제청데레 살려덜 옵서. 멩도멩감 삼체(三差使) 살려옵서. 오는 디도 오리정(五里亭) 주잔(酒盞)입고, 그 뒤으로랑 먹은 이 덕(德)도 세경(75)-農神의 이름.- 의 덕, 입은 이 덕 세경의 덕 세경의 덕, 행신발신(行身發身)하기 세경의 덕이웨다. 부일월 상세경 살려옵서. 천앙테우리여(76)-天皇테우리. 테우리는 牧童, 牛馬를 치는 사람.- 지왕테우리여 인앙테우리 세경만국 저 태우리, 일수장(一所場)은(77)-牧場이름. 제주도 한라산 주위의 들판을 10개의 牧場으로 구획하여 一所場에서 十所場까지 이름을 붙였었음.- 이수장(二所場) 삼오륙 칠팔수장(七ㆍ八所場) 놀던 테우리여, 동경국 테우리 서경국 테우리 거느립고 연당알(78)-연당 아래. ‘연당’은 祭床을 가리키는 말인 듯. 農神인 세경의 床은 祭床밑에 채롱에 차려 놓으므로 ‘연당아래’라고 한 것임.- 부일월 상세경도 우굽허 살려옵서. 그 뒤으로랑 제석지일월(帝釋之日月)도 일월(79)-‘일월’은 家門내지 一族의 守護神을 말함. ‘일월’ ‘일월조상’ ‘조상’등이라 한다.- 군농일월도 일월이 뒙니다. 넉신 군농 일월 몸주 일월님은 군농 하르바님 천앙제석(天皇帝釋) 군눙 할마님은 지왕제석(地皇帝釋), 군눙의 아바님 혀만국 군눙 어멍(어머니) 만국, 군눙의 큰 아 동애와당(東海바다) 진도밧제 군눙의 셋 아(80)-둘째 아들.- 서이와당(西海바다) 진도밧제 군눙의 족은 아 녁 궂인 팔(八字)로다. 녁 궂인 주(四柱)여. 침 질른 굴송낙(81)-머리에 쓰는 고깔.- 두귀 누른 굴장삼(長衫) 줄이 줄줄 바지웨다. 착 손(82)-한 쪽 손엔- 금바랑(金바라) 착 손은 옥바랑 번은 뚝딱 치민(치민) 강남(江南)가민 천군옹 일본가민 소군웅 우리나라 대홍대단(大紅大緞) 허여 입던 일월조상님은 황저군웅도 초감제로 제청(祭廳)데레 우굽허 살려덜 오옵소서. 그 뒤으로랑 몸주 일월 조상님은 이 간주당(家內住堂) 문댁(文宅)에 쉰(83)-쉰 여덟살 난 주인.- 오대조부모(五代祖父母) 하르바님(할아버님) 식 없고 고무진헤여그네(四顧無親해서) 석탕배 거느려근(거느러서) 요왕국으로(84)-龍王國으로, 곧 ‘바다로’의 뜻.- 댕기욥다그네(다니다가) 좋은 운명 떨어지게 뒈난두(85)-되니까. ‘―두’는 3음절을 만들기 위해 붙은 토- 손덜 불러 놓아 날랑 죽건(죽거든) 삼멩일(三名日) 기일제(忌日祭祀) 는 것보다 연양상고탕(86)-庫房. 註 9 참조.- 으로 좌정(坐定) 시경그네(시켜서) 기일 제 때 메 기(一器) 청감주(淸甘酒)나 우올리고 해 넘는 공 넘는 공로 문전 철갈이(87)-祭儀 이름. 註 13 참조.- 로 잔을 바쩌그네(바쳐서) 큰 굿엔 열두 석시(88)-굿을 세는 단위. ‘석’ ‘석시’라 함.- , 중당클(89)-중당클굿의 줄어진 말. 당클이란 굿을 할 때 굿청인 마루방의 벽에 선반처럼 달아맨 제상. 큰 굿 때엔 마루방의 사면 벽에 당클을 달아매어 하므로 ‘당클굿‘이라 하고, 그보다 작은 굿은 마루방의 삼면의 벽에 당클을 달아매어 하므로 ‘삼당클굿’이라 한다. 이 ‘삼당클굿’을 ‘중당클굿’이라 한다.- 엔 (여섯) 석시, 앚인 제(90)-앉아서 하는 굿. 심방이 서서 歌舞를 하며 하는 굿을 ‘산굿(선 굿)’이라 하고 앉아서 춤이 없이 하는 굿을 ‘앚인제(앉은 제)’라 하는 구분법이 있음. 앉은 제는 작은 굿을 말하는 것이다.- 삼석시로 나 간장을 풀리라 네다. 손 앞질(앞길) 만대유전 천아거부를 시켜주마. 내왕던 일월조상(91)-家門내지 一族의 守護神. 註 79 참조.- 도 오날랑 해넘는 공 이 넘는 신과세(新過歲)(92)-新年祭를 말함.- 로 우굽허 살려옵서. 오는디 오리정 주잔입고, 그 뒤으로 이간주당(93)-이 집안. 이 家內住堂.- 시어나는(94)-헤어나가는. 헤쳐나가는. ‘出入하는’의 뜻.- 일문전(95)-一門前, 곧 門神.- 뒈옵네다. 시어나는 일문전 안문전도 열에(열여덟) 밧문전(外門前) 수물(스물 여덟) 일루러법 대법천왕 일문전 살려옵서. 그 뒤으로라근 문전 뒤에 각서들어 오본향(96)-各本鄕을 운율에 맞추기 위해 ‘각서들어 오본향’이라한 것임. ‘本鄕’은 각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 뒈옵네다. 나문 밧도(97)-濟州城의 南門 바깥.- 과양당시우전(廣壤堂神位前)도 살려옵서. 운주당(98)-運籌堂. 濟州市一徒洞에 있음.- 의 서낭당은 산지(山地) 오곡 칠머리(99)-칠머리당. 濟州市 健入洞 山地에 있음.- 도 살려옵서. 남당 하르바님(100)-堂神名. 철머릿당에 모셔 있음.- 남당 할머님네 서수문밧(西小門外)도 시내왓당(101)-濟州市 龍潭洞에 있었던 당.- 대천국은 시우전(神位前)도 살려옵서. 나문밧(南門外)도 각시당(102)-각시당은 濟州市 二徒洞에 있었던 당 이름- 한집(103)-堂神을 일컬을 때에 한집이라 함.- , 이 을도 낳는 날 생산 물고(物故) 장적 호적 지합던 용숫(104)-龍淵, 濟州市 龍潭洞에 있음.- 머리 만년 폭낭(팽나무) 알에 용해국대부인(105)-龍海國大夫人, 龍淵 가에 있는 ‘스락당’의 堂神.- 동이동편 여리불도(如來佛道) 서이서편 제석일월(帝釋日月) 알로 려 삼덕조왕 살려옵서. 동미럭은 서미럭도 살려옵서. 뒷당은 궁당(106)-濟州市 龍潭 洞에 있는 堂- 한집 해 넘은 신과세 이 넘은 신과세로 우굽혀 제청데레 살려옵서. 디려둡고, 그 뒤으로랑 가내영신(家內靈神) 신마을 혼이영신 신마을은 어느 정근(정든) 부모조상 이안 어느 하강받앙(下降받아서) 신이 굽허 살 수 있오리까. 쉰 (107)-쉰 여덥살. 祭主 主人- 하늘 뜬(같은) 당조부모(當祖父母) 하르바님 할마님 족은 할마님네 살려옵서. 오는디 신과세 문안(新過歲問安)으로 오리정(五里亭) 주잔(酒盞)입고, 그 뒤으론 불쌍한 설운 생모보모 종천 부모 아바님 불쌍 설운 셋아바지(仲父) 살려옵서. 불쌍 설운 누이동승네도 해넘는 공 신과세로 모도 우굽허 삽서(下降하십시오). 을 동네 안에도 모도 이승 말댄(108)-이승은 그만 둔다고- 저승을 돌아삽던 영혼영신질덜(靈魂靈神들) 모도 우굽허 제청데레(109)-祭廳으로- 살려옵서. 디려둡고, 그 뒤으로 신의 아이(110)-심방(巫覡)이 자기자신을 일컬을 때 ‘신의 아이’라 함.- 몸 받은 신공싯상(111)-심방의 조상신들을 下降시켜 모시는 제상- 으로랑 글 선싱(先生) 공(孔子)웨다. 활 선싱은 거저, 불도(佛道) 노(老子) 대선승(大先生) 심방선승 남청문밧 유씨 엄마 대선생네 살려나 옵서. 신의(112)-‘신의 아이’가 줄어진 것.- 성지 성펜(113)-姓之姓便, 곧 父系.- 산신부군칠성(114)-山神府君七星, 一族의 守護神名.- 통정대부(通政大夫) 가산대부(嘉善大夫) 고씨 할마님 두 대 수물 두 대 인붕 두 대 거른 조상 살려옵서. 동벨방(115)-東別防. 지금의 舊左面 下道里.- 강씨 하르바님(할아버지) 고씨 할마님네 상서화리(116)-上細花里. 지금의 舊左面 細花里- 천 백주부인네 금상한집(117)-細花里의 堂神名. 이당에 천또, 백주또, 금상님이 모셔 있음.- 도 우굽허 살려옵서. 신의(118)-‘신의 아이’가 줄어진 것.- 진에웨펜(119)-陳外便, 陳外家쪽.- 명월(120)-翰林邑 明月里.- 가도 양씨하르바님 살려옵서. 몸을 받던 조상덜 살려옵서. 짐씨(金氏) 할마님네 이씨 할마님 조씨 할마님 정씨 할마님 여리불도(如來佛道) 거느립고 우굽허 살려옵서. 여레(열여덟살)에 멩왕(121)-冥王. 곧 저승.- 가던 양씨 하르바님 살려나 옵서. 신의 아이 종천하르바님 신의 종천 부모 적 큰아바지 살려옵서. 몸을 받던 조상종천 부모 아바지 았거든 일월조상 저 진토(塵土) 묻쳤수다. 살려 옵서. 부모 어머님네 얼굴 모른 이씨 어머님도 살려 옵서. 신의 아이 몸을 받은 조상님은 저 무근성(122)-濟州市 三徒洞의 동네 이름.- 이씨할마님네 양씨 일곱 서씨 거느립던 어진조상도 우굽허 살려나 옵서. 그 뒤으로 종천국 할마님네 았거든 일월조상 살려나 옵서. 정씨 삼춘(三寸) 강씨 삼춘 우리 정씨 삼춘네 양씨 하르바님 시국버쳔(時局變遷) 멩왕질(123)-저승길.- 돌아삽던 어진 조상님은 상(上) 서울 경희대교에 을 잡네다.(124)-이 조상이 쓰던 巫具(신칼ㆍ산판)를 경희대학교 박물관에서 사다가 保存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이 조상님은 경희대학교에서 잠을 잡니다’고 한 것임. 巫具를 곧 조상이라 일컬음.- 어진 조상 신거을지 말앙(125)-거슬리지 말아서. 고깝게 생각하지 말아서.- 초감제로 신공시(126)-신공싯상으로, 곧 巫祖神의 祭床으로.- 우구풉서. 어께로 오랐수다(왔습니다). 성은 한씨 동싕(동생) 마은 넷 몸을 받은 일월조상님네, 부모 조상님네 공씨 할마님 설운 고모님네 몸을 받던 여리불도(如來佛道) 거느립고, 아바님네 몸을 받던 책불일월(127)-택일하는 사람의 집안, 풍수사의 집안의 조상. 곧 守護神.- 거느려 초감제 우구풉서. 저만정(저만큼) 어시럭이(128)-몰래 숨어다니는 모습.- 멩두빨랑(129)-정식 심방(巫覡)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몰래 숨어다니면서 굿을 해오던 심방들의 죽은 영혼.- 마끄떼랑그네(맨 끝에) 많이 주잔으로 권잔(勸盞) 드리리다. 멩두 멩감 삼체 우구풉서. 그 뒤으로 이간주당은 상고당(上庫房)은 대독 알(130)-큰 독(항아리) 아래.- 소독 알로 검은 독은 노린 독(131)-누른 색의 독(항아리).- 대두지(큰 뒤주) 소누지 이알로 관관생(132)-칠성神의 부하로 고팡(庫房)에서 곡식을 지키는 神이라 함.- 에 호도셍에 홉직이(133)-칠성神의 부하로 고팡(庫房)의 곡식을 홉(合)으로 지키는 神. 이하 ‘뒈직이ㆍ말직이ㆍ섬직이‘는 되로, 말로, 섬으로 지는 神임.- 뒈직이 말직이 섬직이 거느립던 제왕칠성도 살려 옵서. 초를(초하루) 초덕 초이틀은 초이덕 초사을 삼덕(134)-‘덕’은 솥을 받쳐 앉히는 돌. 세 개의 돌로 받쳐 앉히므로 삼덕이라 함.- 검은 화덕 팔만대조왕 할마님, (135)-부엌의 神- 저 오방 저 토신(136)-五方士神을 운율에 맞추기 위해 ‘저오방 저토신’이라 한 것.- 지신(地神)님네 올래(137)-집으로 드나드는 좁은 골목길.- 로 주목(138)-올래에 대문대신 나무막대기를 꿰어 걸쳐 놓도록 그 어귀 양쪽에 세워 놓은 나무. 여기서는 그 나무의 神, 곧 주목지신이 줄어진 것.- 정쌀(139)-정쌀지신이 줄어진 것. 정쌀은 올래에 대문 대신 걸쳐놓는 나무 막대기. 정낭이라고도 함.- 울담(울타리) 내담지신(140)-內墻之神, 곧 울타리의 神- 덜 해넘는 공 이 넘는 공로 다 우굽허 살려들 옵서. 저만정에 영등대왕 영등성방(刑房) 영등이방(使房) 영등나줄(羅卒) 영등호장(戶長)도 거느립고 초를날(초하룻날) 칠머리로(141)-濟州市 健入洞의 堂. 칠머릿당.- 환송고(142)-칠머릿당에서 2月 초하루에 영등환영제를 하고 보름날에 송별제 굿을 한다- 저 대보름날 저 소섬(143)-牛島. 北齊州郡 舊左面의 牛島.- 으로 송별던 어진 영등대왕님도 우굽허근 이간주당(이 家內住堂) 만도덕은 만공덕(萬事功德)을 시기자(시키려고) 초감제로 제청데레(祭廳으로) 우구풉서. 떨어지고 낙루 신전 없이 해넘는 신과세 이 넘는 신과세 문전 철갈이로 제청데레 우굽허 살려 옵서 예―. 에―, 신의 아인 좌우접상은 해가 넘고 넘는 과세문안으로[요령을 흔들며] 우굽허 오리정 정데우(144)-神을 청하여 모셔 앉히는 祭次 일름, 오리정, 또는 오리정정대우라 함. ‘오리정 정대우하다’하면 ‘神을 청하여 모셔 앉히다’의 뜻이 됨.- 시깁네다. 정데우 시견보난 앚일 정(앉을지) 살 정(설지) 모릅네다. 나이 한덜(많은들) 우의(145)-윗자리에의 뜻.- 앚이며(앉으며) 나이 작다고 아래 앚소리까.(146)-앉으오리까.- 베슬(벼슬)직함 열멸(列名) 저 레로[보시기엣 쌀을 집어 젯상 위에 세 번 뿌리고] 천년 먹고 만년 먹은 금강머들설정미(147)-좋은 쌀을 일컫는 말.- 로 우(位) 골라 자 골라(148)-우 골라(位 골라)에 대한 調韻.- 디렸더니 [요령 흔듬] 부정신(149)-不淨 ‘―신’은 3음절을 만들기 위해 붙인 것.- 만고 서정신(150)-‘부정신’에 대한 調韻句.- 만네다(많습니다). 거리 질찻부정 방안 구억(구석)도 연찬 물로 부정 서정 신가시어(151)-씻어. ‘씻다’라는 말을 ‘신가시다’ ‘신가이다’라 함.- 디려가며 신전(神前)읜 옵서(오십시오) 고, 오고 가는디 고영(곱게) 상을 받으며 아니 받으며 손에 조은 행복을 주며 아니 주며 모릅네다. 신의(152)-신의 아이의 준말. 곧 심방(巫)- 몸받은 조상에서 해 넘는 신과세(新過歲) 이 넘는 신과세지 삼 멩강님과 이 주당 상고팡 좌정던 선앙일월조상과 문전 터이지신 양우(兩位) 영신(靈神) 혼벽(魂魄) 덜 지라도 팔만대조왕 할마님네 지라도 고영(고이) 제청데레 우굽헝(下降하여)……[산대에 천문과 상장을 올려놓아 내던져서 산판점을 침] 이런 신전에 우구푼다 건(153)-下降하다 하옵거든- 가문공 연반상웨막음(154)-산판점에서 가장 길한 점괘의 이름.- 으로……[다시 산판점을 침] 신전의 오는 질은 군문질(155)-산판점의 점괘이름.- 아닙네까. 이 군문으로 고영 손덜에 상이나 받고……[다시 산판점을 침] 아명이나(아무렇게나) 고영(고이) 받젱(받으려고) 우굽허 산다 건(156)-下降한다하옵거든.- ……[다시 산판점을 침] 장깐(잠깐) 어찌 초택일 받앙 손덜 음 성심저 (이렇게) 옵기는 남으 석간 타인들 오랑(와서) 인불언 귀불언 뒈여집고(되어지옵고) 어찌 부정도 만허여지영그네(많아져서) 조은 음 가졌던 음이 공 엇어졍(없어져서) 오 신전(神前)을 메왔수다(모았습니다). 니……[다시 산판점 침] 이군문질로나 모든 신전이 삼시왕 군문질(157)-산판점의 점괘 이름.- 로 우굽허 산다 네까. [다시 산판점 침] 고맙수다(고맙습니다). 경 고(그리 하옵고). 신전이 상을 받고 오 손에 예멩을 받앙(받아서) 올해 금년 윤삭(閏朔) 열 석 당욥고 저 웨국선(外國船) 거느령 댕깁당(다니다가) 한고양(還故鄕) 오랑그네(와서) 저 이기덜광(아기들과) 거행는 쉰 (쉰 여덟)님이랑 올금년 나사그네(나서서)……[다시 산판점] 이 군물질로나 무고 안펭허영(無故安平하여) 신전이 상을 받앙 가는 질이나……[다시 산판점] 그도 고맙수다. 쉰 (쉰 여섯)님이랑 모든 신전(神前)에서 저 아기 거느리곡 이군문 앚아그네(앉아서) 아기덜 돌보곡 집안 걱정허영(걱정해서) 지나는 몸, 몸이나 무고 안펭허영 이 시름 걱정을 막아준다 건(하거든) 부리(158)-산판점의 점괘 이름.- 로나……[다시 산판점] 고맙고. 상남(上南)아기 물을 넘엉 간(넘어간) 아기 뒙네다. [산판점] 이 아기 올 금년 열 석이난(열 석 달이니) 걱정이사 엇소리까마는(없아오리까마는) 몸이나 펜안곡(편안하고) 부모 아바지 어머님 들루울 일이나(159)-걱정시킬 일이나.- 엇어근(없어서)……[산판점] 그도 고맙수다. 저 군인 갔단(갔다가) 오늘 잠시 집안 오란 간(왔다 간) 아기 됩네다. 수물다섯이나……[산판점] 걱정 뒐 일이나 엇엉(없어서) 저만정(저만큼) 제대허영(제대해서) 붉은 양지(얼굴) 상봉도록 부모의 들 일(160)-걱정할 일- 불고 을 일……[산판점] 이제는 양도막음(161)-산판점의 점괘 이름.- 에 앚인(앉은) 손덜 뒈[산판점] 몸이나 펜안허영[편안해서] 이군문질로 행신는(行身하는) 질이(길이) 좋다 건 지내옵고……[산판점] 수물 둘 저 아기나[산판점] 모도 이군문으로 댕기는 아깁네다. [산판점] [祭主여주인 ; 올희(올해) 군인 가곡 거우다(할 것입니다).] 올금년 앚아그네(앉아서) 저 군인 가젱는(가려고 하는) 아기 이런 운명에 조은 운명이 뒙네까마씸?(162)-질문형을 만드는 접미사.- [산판점] 어찌 가젱 민(가려고 하면) 아기 음도 산란고 장깐(잠깐) 부모 음도 산란허여질 일이나 이런 일을 모도 막아줍서. [산판점] 이런 일 아닙네까 니, 어떵 인간으로 장깐 어찌 몸으로나 장깐 어찌[산판점] 손짓 끄떼나(끝에나) 뒐 일이 이런 일은 고이 막아줍서. 오는 일로 방액(防厄) 잘 곡 민(하고 하면) 아무 걱정 엇엉(없어서) 조상이 독부족(163)-서로 힘을 모아 도움, - 시겨줍서. 이 공 드리는 일 아닙네까. 니 걱정 말라 건(이리 하옵거든) 부리로(164)-산판점이나 신칼점의 점괘.- 분간허영……[산판점] 이 군문 밧기 갈아기 뒈옵니다. 그리 압고, 열이 열아홉[산판점] 고맙수다. 저 공부는 아기덜 모두 이 시름 걱정 모도 막아그네(막아서)……[산판점] 궁녀아기(165)-딸아기의 뜻으로 쓴 말.- 서른 나 뒙네나. 이 아기나……[산판점] 이건 아무 일이 없고 이런 시름 허영(해서) 댕기는 아기가 뒙네다. 난(하니)……(산판점) 몸이나 펜안곡(편안하고), 저 아바님 어머님 뎅기는 부모 아닙네까. 나[산판점] 아무 걱정 말라 네까(이리 합니까). [산판점] 이군문 가온데 지나옵고 웨손(外孫子) 혼 아홉 됩니다. [산판점] 여태 초상(祖上) 가심에(가슴에) 그늘룹고(166)-보호하고, - 들루는(167)-걱정시키는.- 아기 일로 군법이나 잘 다스리곡 민(이리 하면) 아무 걱정 엇엉(없어) 지나집네까. [산판점] 고맙수다. 망년간(168)-늙은 신.- 부모조상 올금년 열 석 아기 가슴에 궂일 일이나 엇엉그네(없어서)……[산판점] 이런 시름을 막아줍서(막아주십시오). 이런 걱정뒐일 막아줍서. 그러면 열 석 아무 기탄 엇이 대로 내액년(169)-큰 액.- 막앙(막아서) 오 문전 방액(170)-門神인 문전 앞으로 올리는 액막이.- 잘 곡 민(이렇게 하면) 이만 도덕이 돌아온다 건(하옵거든) 조상에서 허산바산 말앙(171)-산만하게 하지 말아서.- 가믄공연반상(172)-산판점에서 가장 좋은 점괘의 이름.- 상잔(173)-산판점을 칠 때의 점구의 하나. 술잔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 상잔 2개와 천문 두 개를 산대에 넣어 손에 잡고 지면에 던져서 그것들이 몇 개가 엎어지고 자빠지는가를 보아 점을 침.- 나만 똑히 막음 줍서. [산판점] 이군문질로나 일로 방액도 허영, 그중 압고, (174)-그줄 아옵고.- 분부전 문안(175)-분부문안, 神意를 祭主에게 심방이 전달하는 말. 神의 말을 심방의 입으로 하는 것임. 분부, 분부사뤰 등이라 함.- 여쭈아 드립네다. 오날 해 넘는 신과세 문안으로 고영(고이) 상을 바찌는 일이 어찌 인불뒌 편 일이야 모를 일입네까. 쳇 택일(176)-첫 택일(擇日)- 방앙 어찌 인불원 뒈어집고(되어지옵고) 장깐 어찌 그날 넹겨진(넘겨진) 일이나(177)-첫 택일 받은 날에 이 굿을 하지 못하고 다시 택일을 하여 굿을 하게 되었으므로 ‘그날 넘겨졌다’고 하는 것임.- 뒈(이리 하옵되) 이것도 초상의 숭이(흉이) 아닙고 손의 숭도 아니라, 고영 일로 상을 잘 받아사노라. 고(이리 하옵고) 분부전 문안입고, 연양 상고팡(178)-庫房을 일컫는 말.- 좌정던 선앙 일월 조상님네나 문전 터신이나 팔만 조왕지라고 고영 상을 받아사노라 고, 동안대주님(179)-東軒大王님. 곧 男主人.- 쉰 저 웨국선 거느리고 웨국나라지 댕기멍(다니면서) 동양 삼국 서양 각국 마련다네(180)-마련하다가. 곧 돌아다니다가의 뜻.- 한고향(還故鄕) 오랑그네(와서) 아기덜쾅(이기들과) 이 가속(家屬) 거느립고 지나는 일이라도 올금년 열 석 금년 아무 기탄 없이 몸으로 걱정뒐 일이라도 이 주당(住堂)의서 다 막아주마 고, 일로 조상에서 좋은 분부가 립니다. 아기덜 걱정 집안 걱정 허영(해서) 지나는 쉰 님도 올 금년 무궁안펭(無故安平) 입고, 물 넘어간 수물에 (스물 여덟살) 저 아기지라도 오 장깐 집안 오랐당 간(왔다 간) 저 군인 간 중남아기 수물 다섯도 다 들지(걱정하지) 말고, 걱정 말민 모든 조상의서 신체 건강곡 몸만 펜안민(편안하면) 이게 들곡(걱정하고) 무올 일이 모도 막아지는 일 아닙네까. 경니(그러니) 아무 걱정 없이 올 금년 열 석 무고 안펭을 시켜주마 고(이리 하옵고) 분부 문안입고, 장깐 쑤물 둘이(181)-스물 두 살 난 아들이.- 어떵난(182)-어쩌니까.- 이 아기 금년 앚앙(앉아서) 저 군인 간댕(간다고) 건마는 뒈, 어찌 두어(183)-어찌도, ‘두어’는 운율에 맞게 음절을 늘인 것.- 아이가 부모 밑엘 떠나젱민(떠나려고 하면) 보모 음도 산란곡 아기 음도 산란허여지엉(산란해져서), 떠나는 아기라도 어찌 저 군인 갈 때 인간 가운딜 장깐 멩심게시리 서(명심하도록 하십시오). 무엇이 어찌두어 남이 뭣이옝(뭣이라고) 앙(말해) 내가 어찌 성질이 우악고 보민 하치 아니게(하찮게) 어찌 몸으로 상처가 낭(나서) 일로(이것으로) 장깐 걱정이 뒐 일이 잇이리라(있으리라). 난(이러니) 뒈, 조상에서 인간만 멩심허영(주의해서) 어느 누게가(누구가) 뭐옝(뭣이라고) 고 대고(말하고 뭐하고) 이 내 고개 숙일 일랑 고개 숙이곡 허영(이리해서) 지나민(지내면), 오 일로 문전방액(門前防厄)을 잘 막곡 허영(이리 해서) 바레 봅서(보십시오). 민(하면) 칼을 받곡 (날)을 받은 이런 산이군문도 군문 안닙네까. 니 이런 군문질을 고영(고이) 막아주마 고(이리 하옵고) 조상의서 분부니 그리 압셍(아십시오) 고(하옵고), 열이 열아설이나 이 아기덜지라도 무궁만펭허영 다 걱정 말민(걱정 말면) 모든 조상에 은덕으로 그늘롸근(184)-도와서. 陰助해서.- 모도 손 앞질덜(앞길들) 켱(밝혀) 손덜에 모도 걱정 시름 뒐일을 다 일로 막아주마 고 분부 문안 입고, 서른 난(서른 한 살은) 어떵난(어째서) 구름질 람질(바람질) 희여댕기는(185)-헤엄쳐 다니는. 헤쳐 다니는.- 몸천(186)-몸, 肉身.- 이 뒈여지여근(되어서) 어찌 댕겨도 근심광 시름을 릴(버릴) 수가 없는 몸이 뒈여지나 뒈(이리 하옵되) 하다 이 아기라도 모른 일 아니고, 날로 어찌 메양 음을 천상에 노앙(놓아서) 댕길지나 (이리) 지라도 몸천으론 아무 걱정도 엇이커메(없을 터이니까) 그리 압서(아십시오)고 분부 문안 입고, 장깐 서른 나이 두어 백로(白露) 팔월광(八月과) 신구월 양 랑(두달은) 어느 누구가 뭣이옝(뭣이라고) 을지라도(말할지라도) 어찌 나의 모든 게 전승인가 팔가(187)-前生인가, 八字인가. 前生八字인가.- 생각허영 고이 지나사(지내야) 지, 어찌두어 서로 부닥치다 바려보민(보면) 나만 해로운 일이 당 듯 (이리)네다. 구월광 팔월 양 만 조꼼(조금) 멩심민(주의하면) 일로 대단 큰 걱정은 엇이리라(없으리라) 고(이리 하옵고) 분부욥고(분부이옵고), 아기 아옵 웨손지(외손주) 이 아긴 아명허여도(아무래도) 칙거리(188)-티거리. 옥각신할 일. 여기서는 나쁜 잡귀.- 가 조꼼(조금) 부뜬(붙은) 것 답수당(같습니다) 매두어(하니까) 오 이 이 앞으로 허영군법 잘 다스리곡 허영(이리 해서) 바려봅서(보십시오). 망년든(늙으신) 어머님 거느리곡 들 일이야(189)-걱정할 일이야.- 없소리까 마는 대단 울고 물 일이나 없어지곡 집안에 대청(190)-大廳, 상방(마루방)을 뜻함.- 안으로 쉬운 불연될 일이나 없어지민 모든 이게 조은 일 아닙네까 니, 올금연 열 석 무사안펭허영(無事安平해서) 지나지건(지내지거든) 모든 게 조상의 은덕인가 일로 가이(가히) 생각서(생각하십시오) 고, 오 해넘는 공로 분부문안 여쭈암수다(여쭙니다) 예―. 디려가며 초감제론 제석 삼멩감님과 연양상고팡(上庫房) 좌정던 선앙일월 조상님과 해 넘는 신과세(新過歲) 넘는 신과세 신매왔수다(神모았읍니다). 저만정(저만큼) 주잔(酒盞) 내여다 영등대왕 영등성방(刑房) 영등이방(吏房) 영등나졸(羅卒) 영등호장(戶長)덜 뒤으로 저만정덜 요왕(龍王) 선앙(船王) 군줄(軍卒)덜(91)-下位神. 龍王ㆍ船王神의 뒤에 따라 다니며 얻어먹는 잡신들.- 주잔 네다예―. 내 나 리와(192)-경계하여, 건너서의 뜻으로 쓴 말.- 지났수다마는 저 탑알레레(193)-濟州市 三徒洞에 ‘탑알’이라는 동네가 있음. 탑알로.- 어제 그제 급 신앙삼체 근당(194)-며칠전 탑알 동네에 장사가 났으므로 差使가 내려왔다고 한 것임.- 긴(近當하오기는) 많이 저만정 귀앙 신당질덜 많이 주잔덜 권잔(勸盞) 디러가며 주잔은 개잔(改盞) 무르와(받아) 제청방(祭廳房) 우올립고, 신전(神前)읜 옵서 민(오십사고 하면) 기추(旗幟)도 발입(發立)고 설반(設盤)도 진설(陳設)네다. 기추발입 설반진설 도올립고(다시 올리옵고) 연당 알(195)-祭床 아래의 뜻.- 부일월상세경(196)-農神의 이름.- 어간 뒙뒈(차례 되옵되) 먹은 이도(먹은 것도) 세경의 덕이옵고 입은 이도 세경의 덕 행신말신(行身發身)기도 세경땅 행신발신네다. 부일월 상세경데레 삼궁마량(197)-三穀馬糧. 祭床에 올리는 쌀을 뜻함.- 주탁고 시권제삼문(198)-神에게 바치는 財貨의 뜻. 권재(勸財)ㆍ시권재ㆍ권재삼문(勸財三文)ㆍ시권재삼문 등이라 함.- 우올려다(199)-올려다가. ‘우―’는 접두사.- 잘 살아 난산국(200)-‘태어난 나라’의 뜻인 듯한데, 神의 來歷譚인 본풀이를 창할 때 ‘난산국데레(으로) 도올려 드린다’ ‘난산국의 신푼다(푼다)’ ‘난시본산국을 신푼다’ ‘난시본산국데레 도올린다’ 등의 前提辭說을 한다.- 못살아 신산국(201)-‘난산국’에 맞춘 調韻句.- 을 세경님전 난시 본산국데레 우올려디립네다 예―. [“뒈였수다”라고 말하면서 끝내고 일어서서 물러앉아 잠시 쉰다.]한국구비문학대계 9-1 본문 XML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