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방귀로 배를 딴 며느리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임재해, 이재진, 정낙진, 권태달
조사장소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조사일시
1982.07.26
제보자
권수이
조사지역
경상북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조사자가 며느리 방귀 끼는 이야기를 했더니, 조사자가 곧 이 이야기를 받았다. 청중은 제보자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때 참견을 했으며, 제보자는 마음껏 웃어가면서 이야기를 해나갔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경상북도/봉화군/명호면
    분류코드: [명호면 설화 39] 
    테이프번호: T. 명호 3 앞
    조사장소: 북곡 1리 두실
    조사일: 1982.7.26.
    조사자: 임재해, 정낙진, 이재진, 권태달
    제보자: 권수이(여, 62세)
    방귀로 배를 딴 며느리
    *조사자가 며느리 방귀 끼는 이야기를 했더니, 조사자가 곧 이 이야기를 받았다. 청중은 제보자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때 참견을 했으며, 제보자는 마음껏 웃어가면서 이야기를 해나갔다.*

예전에 며느릴 하나 봤그던. 날매동(날마다)[이상 기록, 이하 녹음에 의함.] 며느리가 밥을 해 먹으면서 보이 만날 상(얼굴)이 노-라.
“니 상이 왜 그클(그렇게) 노라오? 왜 그클 노라오?”
그이, 그래 말을 안 해. 말 안 하골랑, 그래 한 번은 또 실지로 물었다.
“니 왜 상이 그클 노라오?”
카이께네, 그래 뭐라 그는 게 아이라, 
“저 아버님요 어머님요, 지 상을 안 노랗고 지 한을 풀려고 할라거든 성주 기, [말을 고쳐서] 아버님 성주 기둥 붙들고 또 어머님 삼신바가지 붙드소.”
그래 붙들었다. 붙드이 고마 빵구를 끼는데, 마구 성주 기둥이 왔다갔다 왔다갔다…. [크게 웃으면서] 시아바이, [청중: 빵구를 하도 뀌가?] 으, 빵구를 하도 끼이, 시아바이가 붙들어도 왔다갔다 해. 그래 시아바이가, 
“아이구 야야, 고마! 아이구 야야, 고마!”
[계속 큰 소리로 웃으면서] 아이고, 그 야단지기이 그래. 안 끼이. 또 인제 하루만에 또 인제 친정을 간다.
친정에 가다이께네, 청실배가(1)-돌배와는 품질이 다른 참배의 일종.- 마구, 중간에 가다 쉬다이 청실배가 얼마나 잘 열었노? 한창 열어 누렇게 익어.
“에이! 그 배 하나 따 먹으만 좋을따!”
시아바이가 그케.
“[빠르게] 아버님 그 배 따기 뭐 저 힘드니껴?”
“워예 따노? 야야, 짝대기도 없고.”
“까짓 한 번 따면 되지 뭐.”
고마 궁둥이를 둘러대디 풍-! 그이께네 배가 우수수…[웃음] 으러지드라네. [청중: 디게 풍 그랬지 뭐 이 일렁그드로.] [웃으면서] 그래 따 가주먹고 가드라니더. 방, 방구 이야기래. [청중: 따따따닥 그래야 으러지지, 한 번 풍 그머 될긑으머….] (2)-아무리 방귀가 세어도 한 번 끼어서는 배를 딸 수 없으니, 한 번 “풍-!”끼었다고 하는 것보다는 연속적으로 “따따따딱” 끼었다고 하는 것이 이야기로 봐서 정상이라는 말이다.-한국구비문학대계 7-10 본문 XML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