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검소한 퇴계선생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최정여, 천혜숙
조사장소
대구직할시 북구 산격1동
조사일시
1983.10.18
제보자
김진식
조사지역
경상북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설화 113] 에 이어, 다른 인물전설을 청해서 들은 이야기이다.

채록내용

조사지역: 대구시/북구/산격 1동
    분류코드:  [대구시 설화 114] 
    테이프번호: T. 대구 19 앞
    조사장소: 북구 산격 1동
    조사일: 1983.10.18.
    조사자: 최정여, 천혜숙
    제보자: 김진식(남, 73세)
    검소한 퇴계선생
    * [설화 113] 에 이어, 다른 인물전설을 청해서 들은 이야기이다. *

이 퇴기라꼬 그래 가주고, 아주 궁한 걸 했어.(1)-궁하게(가난하게) 살았어.- 그래 고 만날 오두막살이라.
안동 부사를 지냈어. 그라고 서울 가가지고 그거 하고 나믄 자꾸 사직을 해, 사표를 내. 그래 그 국왕이 가마히 보이 그 아주 인물이라 말이야, 재주도 있고. 그래 하마(2)-벼슬을 주어 불러 올리면.- 어짤 수 없이 또 가고, 그래가지고 안동부사가 그저 인핀에 들으니 ‘그런 인긱이 있는 분이 오막사리집에 산다’ 이런게 불편이(3)-不評이.- 들리니께, ‘이 냥반집을 하문, 가정 방문을 하문 할 수 밲이 없다.’ 거 가 보니 오막살이 집이라. 오막살이 집에 서약만(4)-서책(書冊)만.- 꽉 채이가지고 있거든. 있는데, 
“그래, 이 대감 이래가지고 대겠읍니까?”
이카이, 
“이게 내게는 마지맞는(5)-‘꼭맞는, 걸맞는’의 뜻이다. 경상도 사투리의 ‘마침맞다’라고 하는 것과 같다.- 기다 말이지. 응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호화로운 집이 안 살았다 말이지. 우리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믄 지금도, 이것도 만족하다.”
이카거던. 그래 평생에 생일날이라도 미역국을 몬 끓이게 했인께. 그렇고 자기가 요직을 그래 있인께네, 받는 거를 가지고 초당꾼이고 머 이거 없는 기라, 배고픈 사람만 앉았이만 죽 끓이라 캐가지고 말이지 전부 분식을 해 먹고, 이런 생활을 했어. 그래가지고 육십 서이에 그분이 애 요지는 짤라서 디강 얘기 하는데, 지사 모시고 오다가 낙성해가지고 그 질로 죽었다. 그래인께네 인자 우리가여, 저 인제 서원이든지 오죽교든지 가 볼 적에는, 그 산도 참 묘하게 생겼고, 이 분이 아주 세상은 국왱(왕)보담 더 핀한 생활을 안 했겄나 이케 생각했는데, 실질로 그 파고 들어가 보믄 그 분들이 아주 근건한 생활을 했고 아주 어럽(어렵)었는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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