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엄흥도’ 어른의 후손들이 터를 닦고 있는 위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단종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없느냐고 질문을 하자,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이야기 밖에 없다고 하시고는 이야기를 했다.
채록내용
[본문]
에, 영월로 와 계실 적에.
에, 참 ‘흥’ 자도 할배가{(+할아버지가)}.
어, 참 어린 왕을 모시고 계시다가 왕이 그냥 연세가 많아서 세상을 안 버리고 자살을 했거든. 그건 인제 역사책은 안 봐도 전설에 내려오는 말에 그 종뜨로{종한테} 땡기라{당기라} 그이{(+하니까)}.
내 목을 매가지고 죽었다 단종은 그래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우리 참, 내한테{나한테} ‘제’ 자에 17대조가 그 어른을 받들어서 그 시신을 받들어. 참 묘를 왕릉인데 그기{그게} 묘를 인제 우리 영월 엄가들 산에 지금 동월지산이 엄가의 산이라 카거든{하거든}.
@1조사자 : 동월지산? 영월에 있는 동월지산?
예. 그렇지.
동월지산이 지금 단종대왕 계시는 산이 동월지산이라 카거든.
예, 그래서 그 산에 모시고.
그래 이 흥도 할배는 피신을 해서 삼족을 멸한다.
세조로 수양이 그런 말씀을 하이{하니} 피해서 그리 계셨다는구만요{계셨다는구먼요}.
@1조사자 : 고때 머 묘자리를 구할 때
묘자리도 안구하고 눈이 왔는데 음력으로 시월 스무 나흗날 세상을 버렸거든.
그래 음력 시월 스무 나흗날이면 양력으로는 한 11월이나 12월쯤 되니까.
더구나 스무 나흗날이나 되지 안 그래?
그래서 노루가 누웠던 자리에 그 눈이 없고 노루가 누웠던 자리에 가따 썼는기{(+쓴 것이)} 지금 현재 장릉이거든.
호를 장릉으로 나와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