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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상황
이 자료는 2011년 4월 14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에서 벌어진 일본 대판 김씨 댁 큰굿의 둘째 날인 4월 15일에 구연한 것이다. 이 날에는 보세감상, 초공본풀이, 세경본풀이, 삼공본풀이 등의 제차가 진행되었다. 삼공본풀이는 정태진 심방이 장구를 받아 앉아 스스로 치면서 구연하였다. 신자리에 앉아 반주 없이 말미를 하고, 장구를 치면서 공선가선--날과국섬김--연유닦음--신메움--들어가는말미--본풀이--비념을 하고 주잔넘김, 산받음, 제차끔으로 마무리하였다. 삼공본풀이는 본풀이 끝에 소미의 반주 도움을 받으면서 본풀이의 내용을 사설로 삼아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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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및 파일명] 1-10_00_SRS_20110415_HNC_JTJ_0001 [제목] 삼공본풀이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1.04.15(금) 조사장소 :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 제보자 : 정태진 청중 : 10명 조사자 : 강정식, 강소전, 송정희 [구연상황] 이 자료는 2011년 4월 14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에서 벌어진 일본 대판 김씨 댁 큰굿의 둘째 날인 4월 15일에 구연한 것이다. 이 날에는 보세감상, 초공본풀이, 세경본풀이, 삼공본풀이 등의 제차가 진행되었다. 본풀이를 집중적으로 구연한 셈이다. 앞서 이승순 심방이 초공본풀이, 세경본풀이를 구연한 뒤에 저녁식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정태진 심방이 삼공본풀이를 하여 이 날 굿을 마쳤다. 다른 본풀이와 마찬가지로 심방이 장구를 받아 앉아 스스로 치면서 구연하였다. 신자리에 앉아 반주 없이 말미를 하고, 장구를 치면서 공선가선—날과국섬김—연유닦음—신메움—들어가는말미—본풀이—비념을 하고, 장구를 멈추고 주잔넘김—산받음--제차끔을 하여 마무리하였다. 삼공본풀이는 본풀이 끝에 소미의 반주 도움을 받으면서 본풀이의 내용을 사설로 삼아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정태진 심방의 삼공본풀이는 감은장아기가 집에서 쫓겨나면서 집안을 망하게 하고 부모의 눈을 멀게 한 점, 두 언니가 동생을 찾아 나선 점, 감은장아기가 직접 부모의 눈을 뜨게 한 점 등 특별한 내용을 갖추고 있다. [줄거리] 옛날 윗마을에 강이도령, 아랫마을에 강이서불이 살았다. 둘은 동냥을 다니다가 서로 만나 같은 신세인 것을 알고 부부가 되었다. 낮이면 걸인행세를 하다가 밤이면 동네 연자방앗간에서 잠을 잤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자식을 얻게 되었다. 큰딸 놋장아기를 낳고 기르다가 다시 둘째 딸 은장아기를 낳았는데, 이때쯤부터 살림이 점차 나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다시 셋째 딸 감은장아기를 낳은 뒤에는 부자가 되어 남부럽지 않게 잘 살게 되었다. 일을 그르치려고 하였는지 강이도령이 하루는 딸들을 불러들여 누구 덕에 사느냐고 물었다. 큰딸 놋장아기는 하느님, 지하님, 부모님 덕으로 산다고 하였다. 강이도령은 만족하였다. 둘째 은장아기도 같은 대답을 하였다. 역시 강이도령은 흡족하였다. 셋째 감은장아기는 하느님, 지하님, 부모님 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머님 배꼽 아래 ‘선그믓’ 덕이라고 하였다. 강이도령은 기대하던 답이 아닌 것에 크게 노하여 감은장아기를 내쫓고 말았다. 감은장아기는 집을 떠나면서 솥 아래서 버섯을 나게 하고 가마솥을 뒤엎고 부모를 봉사가 되게 해버린다. 언니 놋장아기, 은장아기도 집을 떠나고 만다. 이렇게 해서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고 만다. 두 언니는 감은장아기를 수소문하여 찾아다닌다. 마퉁이 형제를 만나 소식을 들으니 그들도 감은장아기 부부를 찾는다고 하였다. 찾다보니 감은장아기는 큰 부자로 잘 산다는 소문이 들렸다. 이때 감은장아기는 걸인잔치를 하여 부모를 찾으려 하였다. 걸인잔치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두 언니는 감은장아기 집으로 찾아간다. 강이도령과 강이서불 부부도 잔칫집으로 간다. 감은장아기는 자신을 숨긴 채 부모에게 그 동안 살아온 내력을 이야기 해보라고 한다. 부부는 노래로 신세를 한탄한다. 노래를 듣고 난 감은장아기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부모의 눈을 뜨게 한다. [본문] 삼공본풀이]말미 삼천전제석궁{三千天帝釋宮}∼, 시왕{十王} 문전{門前} 양서마을, 어간{於間}헤엿습네다. 밧겻들로는{바깥으로는}∼, 천지월덕기{(+큰대의 깃발)} 신수펀{(+마련하여)} 잇습는데, 오널 아척{아침}∼ 보세신감상 구성지 줴기 줴척{罪責}, 마련허여 풀렷습네다. 전싱 궂인 초공전, 팔저 궂던 초공전∼, 난소셍 신풀어 있습는데∼, 이공 난소셍, 신풀고 삼천전제{三千天帝} 이알로, 농서 지어 먹고 살고 세경이 덕입네다∼. 우리 인간은 세경을 베반헐 수 없어, 걸음 걷기도 세경 떡입니다 영 허난, 세경 난소셍 신풀어 있습는데, 삼공 안땅 주년국 과광선 신풀저 영 헙네다. 드님 전상 나님 전상 순보산이 데전상∼, 전상 연리 어간이 뒈엇습네다 삼도레 데전상, 마령마춤 시권제 받아 위올리며 삼선양{三上香}∼ 삼주잔{三酒盞} 게아 위올리며∼ 삼공 주년국 난소셍 신풀건 본산국더레 제려 하렴헙서예-. 삼공본풀이]공선가선 [장구를 치기 시작한다.] 어∼ 공서는 공서는 가서웨다. 인보역 서준낭 서준공서∼ 올립긴 황송헙뒈∼ 삼공본풀이]날과국섬김 날이로다 금년 헤론 갈라 신묘년{辛卯年} 론 갈라∼ 청명 삼월 날은 보난∼ 어젯날 열이틀날 귀신{鬼神}은 하강{下降}∼ 셍인{生人}엔 복닥일{福德日}을 거두잡아 신전인 유망적선헙네다 오널은∼ 열나흘날 뒙네다 어느 을∼ 어떤 인간 드는 공서 영 헙던 국은 갈라 갑네다. 헤턴국도 국이웨다∼ 턴국도∼ 국입네다∼ 이실이 알랑국 동양삼국 서양각국∼ 첫서월은∼ 송테조{宋太祖} 설련허곡∼ 둘쩬 한성{漢城} 서울 셋첸 시님 서울 넷체는 부 동경{東京} 서월∼ 다섯첸 부 올라 상서월 안동방골 좌동방골 먹자골, 불턴데궐∼, 모시정골, 경상돈 칠십칠관, 전라돈 오십삼관 뒙네다 하삼도는 삼십삼관 땅은 보난 노기 금천지 땅입네다∼ 산은 보난 할로영산{漢拏靈山} 허령산입네다. 일제주{一濟州}는 이거저{二巨濟} 삼남밧{三南海}은 진도{四珍島} 오관환{五江華}땅 육환도{六莞島} 마련허곡 할로영산∼ 들어사면은 기슬기 웨동저 웨작교 오벽장군{五百將軍} 오벽선성{五百先生} 뒙네다 여신령{女神靈} 여장군{女將軍} 마련헙고 엿날 엿적에 당도 다 절도 파락시겨부난 절도 없곡 당도 없었다가, 한동미양절 설련 마련허영 또 이전은 어시성{(+한라산 자락에 있는 오름. 어승생악.)} 단골머리{(+골머리오름. 제주시 노형동 지경 어승생오름 동북쪽 아흔아홉골의 머리가 되는 위치에 있는 오름.)} 아흔아홉골이라 골 없어 범도 못네 납던 섬입네다. 성안 읍중 모인골 영평{永平} 팔뤌{(+&팔년&의 잘못)} 열사을날 고량부{高良夫} 삼성친{三姓親} 도업허고 고이왕은 시셍{子時生} 양이왕은 축시셍{丑時生} 부기왕은 인시셍{寅時生} 마련허곡 정이{旌義} 현감{縣監} 살곡 데정{大靜}∼은 들어사난 온임을{원님을} 마련헙디다. 주목{州牧} 안은 들어사난 주판관{州判官} 마련헙디다. 명월만호{明月萬戶}∼ 곽진{(+곽지는. 各鎭의 와전.)} 진조방장{鎭助防將} 마련허곡 항파두리{缸坡頭里}∼ 짐통정{金通精} 시절 만리성{萬里城}을 둘러옵던 성입네다. 위{右} 돌아도 벡리 좌{左} 돌아도 벡리 마련헙기는 동수문밧 나사면은 서른 데도장넵네다. 서문 밧겻 나사난 마흔 소도장네 마련허고 삼공본풀이]연유닦음 축원 원구자{願求者} 뒙네다 본레 고향땅은 제주도라도 지금 현제 거주헙기는 데판시{大阪市} 동성구 동소교 이정목{二丁目} 십ㅇ번지 십ㅇ호 거주 건명허여 삽네다 어∼ 삼공본풀이]연유닦음]열명 곤명{坤命}은∼ 양짜 ㅇ짜 열짜 병인셍{丙寅生} 뒙니다 예순섯님 받은 공서 뒙네다 아방 기린{(+그리워하는)} 아기 장남아기 김ㅇ봉이, 병술셍{丙戌生}, 예순섯님 받아든 공서웨다. 손남아긴 김ㅇ헌이 병인셍 쓰물섯 설, 받은 공섭네다. 또 이전 손녀아기는 서른시 설 쓰물아홉 쓰물시 설 받은 공서 뒈옵니다. 차남아기는 신묘셍{辛卯生} 예순에 하나 받은 공서 뒈옵니다. 삼남아기는∼ 무술셍{戊戌生} 쉬은넷 받은 공서 부아기 김씨로 에∼, 게사셍{癸巳生}은 쉬은아홉 손남아기 뒙네다 임술셍{壬戌生}은 서른 받은 공서∼ 올립네다∼ 김씨 순 게헤셍{癸亥生} 쓰물아홉 김씨로 병인셍 쓰물섯, 받은 공서 올립네다∼ 사남아기는 어∼ 임인셍{壬寅生} 디 쉰 부 며늘아기 고씨로, 게묘셍{癸卯生} 마은아홉 받은 공서. 손남아기는∼ 경오셍{庚午生} 스물둘 받은 공섭네다. 손녀아기는 청묘셍{丁卯生} 스물다섯 설, 받은 공섭네다 장녀아기 임진셍{壬辰生} 예순 사위애기 김씨로∼ 임신셍{壬申生} 예순 차녀아기 갑오셍{甲午生} 쉰 삼녀 뒙네다 병신셍은 쉬은섯 설, 사위아기 오씨로 정묘셍 쉰다섯 설, 받은 공섭네다 녀아기∼ 경자셍{庚子生}은 쉬은둘, 사위아기 분가 금년은 정묘셍 쉬은다섯 설, 받은 공서 뒙네다 삼공본풀이]연유닦음]연유 날이 넘는 공서 이 넘는 공서, 아닙네다∼. 헤 넘는 발괄{白活}도 아닙네다∼. 중허고 귀헌 인간덜 아닙네까 영 허난 춘추{春草}는 연련목{年年綠} 왕이 손은 귀불귓법{歸不歸法} 뒙네다. 왕이 손도 번 어차허여 번 가면 못 오곡 에에 말 좋곡 구변 좋은 소진장{(+&소진 장의&의 와전. 蘇秦과 張儀는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로 구변으로 이름남.)} 튼 인간도 체서{差使} 오란 글렌{(+가자고)} 허난 체서 못 달레여 저승 간 법이 잇고 우리 인간은 토란잎에 이슬 뒙네다∼. 밥 먹어 베 부른 줄 알곡 옷 입어 등 신{(+따뜻한)} 줄 아는 인간 뒙네다 무슨 철을 아옵네까 제 죽고 제 살 날 모른 건 우리 인간 아닙네까. 명년{明年} 삼월 돌아오면은 죽엇던 풀도 에 도살아나 잎 잎은 피어 청산{靑山} 뒈곡 꼿은 피어 화산{花山}이 뒈옵네다만은 우리 인간덜은∼ 세상 세상, 살다가 명이 라근{짧아서} 저승 가면은 다시 못 오는 우리 초로인셍{草露人生}덜 아닙네까 영 허시난 우리 인셍 귀헌 목숨∼ 명천{明天} 뜬 하나님에 메인 목숨입네다 지화{地下} 튼 지화님에 메인 목숨 뒙네다만은 허뒈 우리 인간은 타고 날 적에부떠 너는 멧 설지 살라 영 허곡 멧 설지 돈 벌엉 잘 살라 아무 떼 근당허면은 번 금전 아지곡{쏟아지고} 영 허여 저울데를 마련허여근 인간 탄싱허는 법 아닙네까. 집안 정중{庭中}에 양씨 안전∼ [음영] 아닌 나이에 어릴 떼부떠∼ 제주도 고향산천 뒈영 제주시 저 노형동{老衡洞} 넙은드르{(+廣坪)} 조상 전지 선연{先塋}헌 땅 뒙니다 영 허난 살던 고향산천 놓아두곡∼ 아까운 부모 형제일신{兄弟一身} 놓아두곡 영 허여근∼ 이십 안네에 고향산천 떠낭 저 일본 가근 경주 김덱이 지녁들엉{시집가서}, 아이고 동안데주{東軒大主}∼ 좋은 얼굴 좋은 처데에, 지금 현제 든섯님, 부베간{夫婦間} 뒈영 살앙 올 떼예∼, 수만헌 금전도 많이 벌곡 좋은 제산도 많이 일르곡 영 허여근∼, 아이고 팔십섯, 당신 난 아기 놈 난 아기 구별 아니 허멍 간장 석으멍 오장 석으멍 살아온 든섯∼, 살아온 역데를 베풀엉 만단정휄{(+萬端情話를)} 일루저 영 허여도 글 좋은 서셀 아당 소설첵 찌 엮어도 못 헐 정 뒌 양씨 안전 팔십섯∼, 아이고 아이고 불쌍헌 아덜 아바지도 이른다섯 나던 헤에 아까운 가속 오유월 영청 물 기립 듯 허는 아기덜 놓아두엉, [울먹이면서] 눈을 ᄁᆞᆷ앙 저승드레 갈 떼에 가속 홀목{손목} 심엉{잡고} 만단정훼 못 안, 저승간 아덜 아방∼, 아이고 아이고 불쌍헌, 남인가장{男人家長}님도 인간 모진 병 버쳐 저승은 가도, 저승 가도 인간드레 돌아앚앙∼ 우리 아덜 어멍 르멍{따르며} 아이고 어떠나 허연 인간 세상을 살암신고 허영, 인간드레 돌아상 번은 칭원허영 울엉도 들어가곡∼, 저승 가도 동갑에 간 영혼덜 성친에 가던 영혼덜, 친구 벗을 삼아도 아이고 인간 살아신 떼 모양으로 아무가이{(+아무개)} 아방 음 좋다 셈씨 좋다 영 허영, 살아오는 저승 법 아닙네까 영 허시난 이번 참엔 이 가장 이 가숙{家屬} [음영] 지금 나이가 팔십섯 근당 뒈여근 이거 멧 번 멧 레 조상 데접을 올리는 일입네다 영 허난 불쌍헌 아덜 아방, 아이고 저승에서도∼, 아덜 어멍 이거 우리 조상님네∼ 셍각허곡∼ 나 셍각허곡∼ 성편{姓便} 웨편{外便} {(+모두)} 셍각허멍 살아오람구나 영 허영 엿말 듯, 사는 남인가장 아닙네까. 영 허시니 이번 참에∼ 조상님네 살아 먹는 목 살아 씌는 목, 이번 참 공양 올릴 띠 공양 올리곡 발괄 헐 띤 발괄 올리곡 영 허여근 조상 간장 풀렴시면은 우리 김덱에 순덜 가지가지 송에송에 벌어지곡 영 허여근 아기덜∼ 뎅이는 자국마다 잃은 금전 게 곡 잃은 제산 게 허곡 영 허여근 불쌍헌 양씨 안전 든섯님 아이고 지금 현제 나이가 웬만이 잡수난 [음영] 이번 참에 나가 걸어지곡 운신허여 질 떼에 나 살아셍전에 이젠 네가 조상 공이라도 번 다끄곡{(+닦고)} 영 허여근 경주 김덱에 좋은 청춘에 죽엉 간 영혼덜이영∼ 전장{戰爭} 사고에 난 죽엉 간 영혼덜이영 그 뿐 아니라 경줏 김덱 성편 웨편 영혼님네 음 먹어근 좋은 한이한복{韓衣韓服} 려놓아근∼ 세남허영 어둑은 가슴 신풀리곡∼ 가슴에 거미줄같이 싸영 저승 간 영혼님네 신풀령 저승왕드레 지를 부쪄 안네저 영 헙네다. 그뿐만 아니라 친정 편으로도 성진{姓親} 성편 웨진{外親} 웨편 양위{兩位} 영혼님네 아이고 제주 양덱에 엿날로부떠 이름나고 영헌 집안에 손멸 뒙니다 영 허시니 이런 영혼 혼벽님네 신가슴을 풀리곡 영 허염시면 양씨 안전 든섯 난 아기덜 뎅기는 질 은 질 은 도덕 시겨줄까 영 허여 원정 디리는 일 뒙니다∼ 그뿐만 아니라 든에 섯님 살아셍전 고셍헌 말 칭원헌 말 원통헌 말, 가슴에∼ 뎅이뎅이 쳐진 신가심을 풀리젱 허면은 산시왕질을 다까야 신가슴 풀리는 일입네다 영 허난 이번 참에 시왕 전 앞으로 산시왕질을 데다깡 이번 든섯 이 가슴에 디디 쳐진 심가심을 활짝 풀리영 인간에 줴 지은 일을 다 삭{赦}시겨주곡 영 허여근 앞으로 살당살당 명이 랑{짧아} 저승을 갈 지라도 저승 초군문에 성벌{刑罰} 데김 헐 일 나게 말아근 열두 데왕 지부쪄 극락세게{極樂世界} 나무타불{南無陀佛} 줄잡아 살데 뜬 곧은 질 활데 뜬 넓은 질로 저승 곱게곱게 가게끔 시겨 줍센 영 허여 원정 드립니다. 산시왕질 데다끌 떼에 만단정훼 일르거들랑 하다히 산시왕질 뒙니다 고운 질로 저승왕에 등장{等狀}을 드리는 일 뒈옵니다 영 허시난 경줏 김덱에 은 일월조상님네영 첵불일월 조상님네 선달일뤌 조상님네 별감조상님네 훈장 이령좌수 통정데부{通政大夫} 가산데부{嘉善大夫} 놀던 일월님네영 또 이젠은 풍악일뤌덜이영 여러 각 조상님이 잇습네다 영 허난 조상 간장 풀렴시면 순 간장도 풀리는 법 뒈옵니다. 양덱으로 친정으로도 건이{權威} 우품{位品} 난 부모 선조 조상님네영 당진 오라바님 좋은 얼굴 좋은 처데 지엉 낭 제주도 ㅇㅇ고등학교 설립헌 오라바님네 뒙니다 일름 건이 우품 난 오라방 영혼 혼벽님도 첵불일뤌 조상 뒈옵니다 신가심을 풀립서 원정을 드려가며 위{位}가 돌아갑니다 제{座}가 돌아 가옵니다. 글 허기 전상 활 허기 전상 숨부산이 게전상 뒙니다. 심방질 허기 전상 노름 허기 전상 뒙니다 말 잘 는 것도 전상입니다. 글 잘 쓰기 전상 뒙네다 모든 우리 인간덜 추미{趣味} 부쪙 요것 저것 다 허는 일이 전상 없는 일은 아닙네다 전상 잇는 일은 다∼ 오널∼ 삼공 안땅 주년국 전상연리로 신가심을 풀렴시면은 에 삼공 주년국에서 귀신 치 알다니 순에 안평데길{安平大吉} 시겨주곡 양씨 안전 든섯님 낳은 아기덜 손지아기덜 가지가지 송에송에 벌어진 아기덜 뒙네다 글 허기 전상 활 허기 전상 아닙네까 영 허난 좋은 과거{科擧} 뒈게끔 시겨 줍서 영 허영 축원 원정 디려 갑니다. 삼공본풀이]들어가는말미 우{位} 돌아오랏습니다 제{座} 돌아오랏습니다 삼공 안땅 주년국 난산국이 어디며 본산국이 어디며 과광성이 어딜런고 영 헙거든 마령마추{馬糧馬草} 시권제{(+勸齋. 齋米.)} 받아다 위올리며 삼산향 삼주잔 게아 위올리며 삼공 주년국 난산국데레 제려 하감헙서-. 삼공본풀이]본풀이 엿날이라 열적에 우잇녘에는 강이도령 알엣녘엔 강이서불이 사옵디다 를날은 강이영신 강이영서이서불도 가난은 질이 공서 허여 살앗구낭. [음영] 이제야 강이영신 강이도령은 알엣녘에 강이영신 사는 을에 풍년이 들엇다고 소문 들어앚언 얻어먹으레 어서 네려가저 이제는 강이영신 이설불은 우잇녘에 강이도령 사는 마을이 부제 마을 뒈여지덴 영 허여 소문 기별 들어간다. 이제는 서로가 우잇녘에 알엣녘에드레 알엣녘에 우잇녘에드레 얻어먹으레 가다가 질레에서, 서로가 만난 통성명{通姓名}을 무으난, “나는 강이도령입네다.” “나는 강이이서불 뒙네다.” 말을 허여간다. 이제는 가난허고 서난허여, 질이 공신헌 말을 다 통성명으로 나누언 바련 보난 팔저{八字} 주{四柱} 복력{福力}이 뒈엿구나에-. 그젯 날은∼, 강이도령은 강이이서불 홀목 부여잡고 얻으먹으레 을을마다 거리마다 뎅기면서 얻어먹으레 뎅기다가 어둑으면은 [음영] 가릿집에{(+연자방앗간에)} 이제는 어느 집도 엇고 영 허난 으지{依支}허영 가리에 을 자곡 영 허는 게 강이영서이서불 강이도령 부베간법을 마련을 허옵데다- 부베간법을 마련허난 이제야 이제 아기 궁녀아기가 탄셍허엿구나 이 아기 설이 넘고 두 이 넘을 떼예 상다락에 노념헌다 중다락에 노념헌다 하다락에 노념을 허여간다. 이 아기 일곱 살 근당허난 이름 성명이나 지와보저 영 허연 이름을 집는 게 야- 이제는 감은장아기로 일름 성명을 지와 갑디다-. 이름 성명 지와놓고 이 아기∼ 일곱 설 뒈난 다시 부베간법 마련헤여 천상베포를 무엇더니만은 허뒈 아호 열 준석{準朔} 차난 아길 나는 게 이제는 여궁녀{女宮女} 다시 탄싱허엿구나-. 탄싱허난 이 아기도 일곱 설 근당허니 이름 성명 마련허여 가는구나. 이 아기는 놋장아기로 일름 성명을 지와갑데다-. 이름 성명 지와놓고, 이제는 살아가는 것이 셋아기 탄싱허여 나난, 아이고 이젠 눈이 베롱허게{(+희미하게 빛이 비치는 모양)} 끔 살아지어 가는구나. 아이고 어어, 다시 제처 천상베포 무엇더니만은 허뒈 합궁일{合宮日}을 무어 천상베포를 무으난, 다시 나는 게 다시 아기 탄싱허여 삼형제 탄싱허엿구나-. 삼형제 탄싱허난 이 아기도 일곱 설 건당허여 가난 일름 성명 지와간다. 일름 성명 집는{짓는} 게 이제는 감은장아기로 일름을 지와 갑데다에-. 은장 놋장 감은장 삼형제 마련허곡 이제는 족은 나난 따가라{(+아따)} 잘 살렌 헌 팔자가 뒈여신고라{(+되었는지)} 없는 집도, 일어난다. 없는 밧도 솟아난다 별진밧{(+큰밭. &별이 떨어진 밭&의 뜻.)}은 진밧{(+큰밭. &달이 떨어진 밭&의 뜻.)} 마련허여 가는구나 부제팔명으로 살아가는구나. 그떼예는 [음영] 아방 어멍 이제는 은장 놋장 감은장아기, 이제는 다섯 식구가 살렴을 사는 게 놈 부럽지 않게 잘 살아 가옵디다-. 잘 살아가는 것이 [음영] 아이고 아바님이 이제는 강이도령이 숭엄{凶險}을 드리젠 허난,[말] “나 아기덜아, 나 방으로 들어오라. 을{말할} 말이 잇노라.” “뭔 말입네까?” 말을 허난 “큰아기야, 너는 누구 덕으로 나왓느냐?” 말을 허니 “쳇쩨는 하나님이 덕입니다. 둘쩨는 지화님이 덕입니다. 셋쩨는, [음영] 아바님이 덕입니다. 넷쩨는 어머님이 뒙니다.” “나 아기, 적실허다.” 일러가는구나. [음영] 셋아기 놋장아기 불러놘 “너는 누구 덕으로 나왓느냐?” 그와 같이 말을 허난 “느도 나 아기가 적실허다.” 영 허여 일러가는구나 족은, 아기 불러다가 “너는 누구 덕으로 나왓느냐?” “첫쩨는 하나님이 덕이요, 둘쩨는 지화님이 덕이요, 셋쩨는 아바님이 덕이요, 넷쩨는 어머님 덕입니다만은 어머님 벳똥{배꼽} 알 선그믓{(+&그믓&은 금)}이 덕입니다.” 일럿구나에-. 그젯날은 “너는 나 아기가 아니로구나.” 후욕{詬辱} 만발 허여 가는구나. “어서 나고 가라.” 일러간다. 아방 눈에 리 난다 어멍 눈에 시찌 나가는구나. 그뗏날은 [음영] 부모 는 말이라 어느 말이라 거헝{拒逆}헐 수가 없어지어 나고 오면서, ‘아이고 나가 아바님 어머님 못 살게 천번 숭엄이나 드려동 나가저.’ 일러가는구낭아. 그젯날은 감은장아기가 나오며 이제는 솟강알{(+솥 아래)}에 용달버섯 나게 마련허여두고 이제는 청지넹이 벡지넹이 으로 환싱{還生}을 시겨가는구나. 이제는 데말치 중말치 소말치도 뒤엎어지게 일러가는구나. 이제여 가면서 아버님 어머님 당달봉사 시겨두고 먼정 올레레 나올라 나오라가는구나-. 그젯날은 족은아긴 나고보난 [음영] 은장아기 ‘아이고 이거 설운 동셍 아방 눈에 어멍 눈에 리 나고 시찌 나고 어서 나가불어신디 우린 어떵 허영 아바님 어머님 거느령 살 수가 잇시리야.’ 영 허연 이제는 아바님 앙 가부난 아바님도 당달봉사가 뒈여지고 어머님도 당달봉사가 뒈여지엇구나. 그뗏날은 은장아기 나고간다. 놋장아기도 아바님 어머님 방을 안 들어가난 [음영] “아이고, 이 아긴 아바님아 어머님아. 나도 이제는 어서 나고 가겟습니다.” 말을 허난, “어서 걸랑 기영 허라.” 이제야 말은 아도 아바님 눈에 어머님 눈에 난 이 아기덜 보이질 아니 허엿구나에-. 그뗏날은 은장아기 설은 동싱 저 영 허연 [음영] 나고 가불곡 를날은 뒷집이 강셍이는 이제야 아바님 창문 앞이 간 무사 물사 거려놔신디 무신 죽사 쑤와놔신지 모르쿠다만은 이야 할축할축 먹는 소리가 난 바려보난 아이고 뒷칩이 강셍이가 뒈여진다 “요 강셍이야 어서 나고 가라.” 후욕 허여 보네여 불고 그젯날은 아이고 큰성님 셋성님, 이제는 설은 동셍 간 곳을 져 감감허고 가는 게 이제는 큰마통이 셋마통이 족은마통이가 마팟디 들어간 마를 파앚언 들어오는 소리가 눈에 띄우고, 귀에 띄어 가는구낭아. 그제에는 “큰마통이야 셋마통아 족은마통아 아이고 감은장아기 어디 살암시니?” “아이고 말도 말고 이르도 맙서. 우리도 감은장아기 설은 나 동싱 지 못 허여 애를 쓰는 중입니다.” 영 허연 말을 허난, 이젯날은 거리거리마다 을을마다 뎅기다가 [음영] 소문 듣기에는 이제야 감은장아기 아이고 남편 잘 만나 부제 청기와집을 지어놓고 이제는 아주 속하닐 거느리고, 이제야 잘 살암구낭아 이제는 족은아시 난 아기덜 삼형제가 탄싱허난 이 아기덜토 큰마통이 셋마통이, 족은마통이 마팟디 마를 판 어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허여 [음영] 아이고 영 허연 족은아시 잘 사난 이제는 동네 걸인잔치나 번 허여 보저 영 허여놓고 가는 임도 옵서 오는 임도 옵서 영 허여 이제는 을 걸인잔치를 허여가난 이제야 아이고 큰성님 셋성님 뒙네다 ‘족은아시 잘 살아 을 걸인잔치를 허는디 어떵 허리요 아 가준.’ 영 허고 [음영] 아이고 아방 어멍은 당달봉사가 뒈연 거리마다 을마다 주왁주왁 뎅이멍 얻어먹으레 뎅이는 이제야 아바님 어머님이 뒈엿구나. 이제는 소문 기별 드려 걸인잔치 허는 딜 앙가민 먹음 음식이라도 베불려 베불리 먹엉 나올 것이 아닌가 영 허연, 앙 간 걸인잔치를 얻어먹엇구나. 그제야 [음영] 족은아기가 허는 말이 “하르바님아 할마님아, 이제는 이거 내가 걸인잔치를 헌덴 허난 이거 안 옵데가?” 이런 말도 못 허연 “할망 하르방, 든 말 잇수가 본 말이 잇수가?” 영 허난 “거 뭔 말이냐?” 물으난 “들은 말도 엇고 본 말도 엇수덴.” 영 허난 “아이고 건 미신 말이우까?” 그제야 “하르바님 할마님, 들은 말 본 말이나 번 여쭈와 보십서.” “어서 걸랑 기영 허라.” “경 허건 하르바님 이젠 든 말 본 말이라근에 놀레로 일천 간장을 삭허게 풀리십서-.” [놀레] 오널오널 오널이여 네일 장삼 오널이여 우잇녘에 강이도령 알엣녁엔 강이이서불 거느리고 통셍명 무어 팔자 복력 뒈엿구나 얻어먹으레 을을마다 거리거리마다 얻어먹으레 뎅기멍 날이 어둑어 가릿집이 을 자고 천상베포 무어근 큰아기 솟아난다. 셋아기 솟아난다. 족은아기 은장 놋장 감은장 아기 솟아난다. 를날은 아바님이 말을 허뒈 큰 셋 어서 나 방으로 들어오라 느네덜 누게 덕으로 나왓느냐 하나님 지화님 덕입니다. 아바님 엄머님 덕입네다. 나 아기 적실허다. 감은장아기 불러다가 하나님이 덕이웨다 지화님이 덕이웨다 일러간다 아바님 어머님 덕입니다만은 어머님 벳똥 알 선그뭇이 덕입네다 나 아기 아니로구나 어서 나고가라 아방 어멍 눈에 리 나고 시찌 나 나가는데 그젯날은 솟강알은 용달버섯 청지넹이 환셍허고 아방 어머님 당달봉서 시겨두고 나고 온다 그젯날은 큰아기 셋아기 아바님 어머님 방으로 들어간 설은 동셍 나가분디 우리도 나가쿠덴 영 허여근 아방 어멍 데오 나고간다 족은아기 잘 살앗구낭아 아덜 삼형제 탄싱허여 큰마통이 셋마통이 족은마통이 거느리고 마판 들어오는 설운 아기덜 이젠 잘 살아가난 를날은 을 걸인잔치나 허여보저 영 허여근 걸인잔치 허여간다. 셋성 큰성 설운 동싱 앙 간 걸인잔치 헤연 먹엇구낭아 아바님 어머님 을을 거리거리 뎅기면서 얻어먹으레 뎅기단 보난 소문 기별 들언 족은아기 을 걸인잔치 헌덴 허난 이멍 물으멍 걸인잔치 허는 디 앙 가난 이젠 먹을 거 베 부른 밥 먹고 영 허여근 아바님 어머님 들은 말 본 말 일천 놀레로 간장을 풀립서 일럿구나. 아바님 어머님 어둑은 눈도 펀득허게 뜨어납서. [산판점] 아이고 이거∼ 아방은 아방 어멍 당달봉사 시기난 영 허면∼, [산판점] 아바님 눈도 뜨고 어머님 눈도 번득허게 뜨어낫구나-. 삼공본풀이]비념 [다시 스스로 장구를 치면서 말명을 한다.] 삼공 안땅 주년국 난산국도 풀엇수다. 본산국도 풀엇습니다 과광선 신풀엇습니다 영 허시니 전상연리 어간이 뒈엿수다 글 허기도 전상 활 허기도 전상이여 솜보산이 데전상 밧갈기도 전상 뒈옵니다 또 이전 어부 노릇허영 고기 사냥허는 것도 전상이 뒙니다. 그뿐만 아닙네다∼. 노름허기 전상 뒙네다 술 잘 먹는 것도 전상입네다 소리 좋은 것도 전상입네다 또 이전은 베슬허기도 전상 뒙니다 과거허기도 전상이 뒙네다 영 허난 이런 전상연리로 삼공 주년국 이제는 난산국을 신풀어시난 이 전상 궂인 전상도 잇고 좋은 전상도 잇습네다. 좋은 전상 먹을 연 입을 연 나수와줍던 전상용머리랑 밧겻딜로 안트레 잉어 메살리곡 궂인 전상이랑 부자칩으로 어느 각 면장 허던 집안으로 어서 갑서 훈장살이 허던 집안으로 어서 갑서. 디려나 가면은 큰아덜 예순섯 뒙네다 압장에 들어근 어죽이는 궂인 전상 먼정 부제칩으로 돈 많고 제물 많은 딜로 어서 갑서 드려나 가면 궂인 전상용머리랑 다 허구와당드레 신풀어 드려나가며 또 이전은 좋은 전상용머리랑 이 순덜 머릿점드레 어서 신수퍼 사옵소서-. 디려나 가면은 이 순덜 예명 올른 순덜 없는 명도 제깁서 없는 복도 제깁서 장수 장명 시겨줍서 만이 목숨 제겨나 줍서 동방섹{東方朔}이 삼철년{三千年} 목숨 제겨나 줍서 제기다가 남은 건 궂인 엑년{厄年} 막아줍서 동으로 서으로 남북으로 오는 엑 막아 멘송{免送}시겨줍서. 또 이제는 데천한간 발 벋어 울 일 나게나 맙서 인명 축{縮}허고 인명 낙루{落漏}뒐 일덜 나게나 맙서. 궂인 수엑이랑 날로 가면 날역연 로 가면 엑연 월역{月厄} 시력{時厄} 관송{官訟} 입송{立訟}이랑 면송을 시겨줍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헤 건술건방{乾戌乾方} 오는 수엑년이랑 다 막아 면송시겨줍서에-. 삼공본풀이]산받음 [장구를 멈춘다.] 삼공 주년국 신풀엇습니다 영 허면은∼, 과광선 신풀어시난, 이번 전상연리로, [신칼점] 이 군문을 잡안, [신칼점] 영 허면은, [신칼점] 에 단부리, [신칼점][신칼점] 군문질로, [신칼점][신칼점] 영 허이면은, [신칼점] [아리가도 고사이마쓰네.] 고맙습네다. 영 이번에 기도헌 덕이 돌아옴직허우다. [본주 : 경 험직허우꽈.] [예예예예. 이 저 군문 잡고 조상이 다 왕 상 받젠 허민 군문을 잡아놩 다음에 부리 놓으민 좋은 거우다. 게난양 이번에 정말 기도헌 덕이 돌아오랑 옛말 으커메 그 줄 압서.] 삼공본풀이]제차끔 불법이 어간뒈엇습네다. 신이 아이, 연당 알 굽어 신천허며, 넬 아척 근당허면은 옥항천신불도 일월연맞이더레, 불도연맞이더레 제돌아 가오리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