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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상황
이 자료는 2011년 4월 14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에서 벌어진 일본 대판 김씨 댁 굿에서 얻은 것이다. 셋째 날인 4월 16일에는 주로 불도맞이를 하였다. 이것은 불도맞이의 한 제차로 구연된 것이다. 불도맞이를 맡은 큰심방이 동이용궁할마님질을 친 뒤에, 이승순 심방이 장구를 스스로 치면서 이공본풀이를 구연하였다. 독립제차가 아니라 다른 제차의 사이에 구연한 것이므로 말미, 공선가선, 날과국섬김, 연유닦음 등과 주잔넘김, 산받음, 제차넘김 따위의 소제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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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및 파일명] 1-10_00_SRS_20110416_HNC_LSS_0001 [제목] 이공본풀이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1.04.16(토) 조사장소 :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 제보자 : 이승순 청중 : 10명 조사자 : 강정식, 강소전, 송정희 [구연상황] 이 자료는 2011년 4월 14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에서 벌어진 일본 대판 김씨 댁 굿에서 얻은 것이다. 셋째 날인 4월 16일에는 주로 불도맞이를 하였다. 이것은 불도맞이의 한 제차로 구연된 것이다. 불도맞이를 맡은 큰심방이 동이용궁할마님질을 친 뒤에, 이승순 심방이 장구를 스스로 치면서 이공본풀이를 구연하였다. 독립제차가 아니라 다른 제차의 사이에 구연한 것이므로 말미, 공선가선, 날과국섬김, 연유닦음 등과 주잔넘김, 산받음, 제차넘김 따위의 소제차는 없다. 이공본풀이]본풀이 이공 서천 도산국 난소셍 어딜런고. 주량산 이알은 원진국도 상시당 김진국도 상시당 천하거부로 잘 사는 원진국 데감님도 식 없어 무후{無後}허곡 가난허게 사는 김진국 데감님도 식 없어 무후허난 를날은 동게낭은 상중절 서게남은 은중절 부처 지컨 데서님은 헌 당 헌 절 헐어지난 인간처{人間處}로 [음영] 김진국 원진국 데감님 집으로 시권제삼문{(+勸齋三文)} 받으레 소곡소곡 네려사옵데다에-. “우리 절간 법당 오랑 원불수룩{願佛水陸}이나 드려봅서.” “어서 걸랑 기영 헙서.” 를날은 원진국 데감님은 원불을 가젠 허난 [음영] 김진국신디 간 “김진국 데감님아, 우리도 절간 법당으로 강 원불을 드령 식셍불{子息生佛}을 갖기가 어찌 허오리까?” 김진국 데감님 말이로다. “나는 이거 절간에 원불을 가젠 허여도 수룩체가 없습네다.” 원진국 데감님이 “나가 수룩체를 안넬{드릴} 테니 찌 친구 벗을 헤영 가기 어찌 허오리까?” “어서 걸랑 기영 헙서.” 원진국 데감님광 김진국 데감님은 데벡미{大白米}도 일천 석 소벡미{小白米}도 일천 석 가삿베도 구만 장 송낙베 구만 장 벡근 준데 려 동게남은 상중절 서게남은 은중절로 올라가멍 허는 말이 [음영] “김진국 데감님아, 당신네 집이서 아덜이 나건 이 나건 우리 집이서 아덜이 나건 이 나건 구덕혼서{(+요람에 있을 때 약혼해 두는 일)} 허영 양사돈{兩査頓} 허기가 어찌 허오리까?” “어서 걸랑 기영 헙서.” 원불수룩 드리난 원진국 데감님 집이선 벡근이 못네 차난 김진국 데감님 집이서는 사라도령 솟아난다. 이 아기덜 어늣동안 열다섯 십오세도 만 차근 원강아미 [음영] “아이고, 아바님아. 가난헌 집이 가도 나 주{四柱} 나 팔저{八字}난 아바님네 구덕혼서 헌 데로 야 이거 김진국 데감님 집이 씨집 가쿠다.” “어서 걸랑 기영 허렌.” 허연 사라도령님과 원강아민 혼인 입장 결혼을 시겨간다. 를날은 원강아미는 쳇동 찌 애기는 베영 연서답을 와라차라 허노렌 허난 [음영] 하늘옥황 도세공권이 네려오란 야이야 “어디 사라데왕 살암수가?” “어떵 허연 암수가?” “나는 옥항에 멩령 받은 심부름군인디 사라데왕 옥항 서천꼿밧 꼿감관 꼿셍인으로 앙 가젠 멩령을 네리우난 오랏수덴.” 허난 그떼에는 원강아미 허단 서답 나두고 집으로 들어오라 [음영] “설은 낭군님아, 저먼정 옥항에서 서천꼿밧 꼿감관 꼿셍인으로 멕이젠 허난 야 이거 사라데왕 레오랏수덴. 어디레 저 피헤붑센.” 허난 “아이고, 부인님아 어디 영이라 피헐 수가 잇스리까?” 수 없이 서천꼿밧 꼿감관 꼿셍인으로 가젠 허난 원강부인 “설은 낭군님아 아이고 먼 길 가는디 야 나도 가는 데지 길 전송을 허영 가쿠다.” “어서 걸랑 기영 허렌.” 허연 원강부인 아기는 쳇동찌 베고 부베간이 감감허는 것이 어늣동안 일럭{日落} 헤는 서산{西山}에 기울어지고 날은 어둑아지니 어욱{억새} 페기{포기} 으질{(+의지를)} 헤연 무정눈에 이 든다. 어늣동안 먼동금동 데명천지{大明天地} 으난 천앙{天皇} 닥은 고겔 들러 지리반반 지왕 닥은 날겔 들려 인앙 닥은 졸길 들러 지리반반 울어갓난 [음영] “설은 낭군님아, 이 우는 도 소리는 어디서 난 소립니까?” “만연 들어 만연장제 제인 들어 제인장제 집이서 [말] 우는 소리가 뒈여지덴.” 허난 [음영] “아이고, 설은 낭군님아. 아명헤도 난 찌 못 갈 일이난 제인장제네 집이 강 나 종살이라도 시겨 멧겨동 갑서.” “어서 걸랑 기영 허렌.” 허여 양도 부베간이 [말]제인장제 집으로 먼정 올레로 간 [음영] “이 종 삽센.” 허난 큰애기 “아이고, 아바님아. 저 종 상 나두민 우리 집이 망헤올 종입네다∼.” 셋아기 나오란 “이 종 삽센.” 허난 [음영] “아이고, 이 종 상 나둿당 우리 집이 망헤올 종이로구나.” [말] 족은애기 나오란 “얼마 받으쿠가?” [음영] “베 안넷 애기랑 은 벡냥, 어멍이랑 돈 벡냥 허영 사렌.” 허난 안으로 들어간 [말] “아바님아 저 종 상 나둿당, 벤 아기 나불건 아바님 심심 소일{消日}허멍 살기 어찌 허오리까?” “어서 걸랑 기영 허라.” 종역실로 들어간다. 어어 종역실로 들어가 원강부인 말이로다. “이 근쳇법{近處法}은 어떵 헙네까? 우리 근쳇법은 [음영] 설은 낭군 먼 길 가젠 허민 야 맞상을 려줍니다.” [말] “어서 걸랑 기영 허라.” [음영] 맞상 려주언 맞상 받안 밥을 먹언 원강부인 다시 제처 [음영] “이 근쳇법은 어떵 헙네까? 우리 법은 설은 낭군 먼 길 가젠 허민 야 이거 먼 올레 벳깃디 나강 질 전송 헙니덴.” 허난 “어서 걸랑 기영 허렌.” 허난 먼 올레 벳깃, 나가근 원강부인 말을 허길 “설은 낭군님아 [말] 벤 아기 낳건 이름이랑 뭐옌 지읍니까?” [음영] “아덜랑 낳건 할락궁이로 지우곡 랑 낳건 할락데기로 이름 지우렌.” 헤여돈, 야 사라도령님은 서천꼿밧 옥항드레 상천{上天}헤여 불엇수다-. 상천허여 붓난 원강부인 제인장제집이서 종역시를 마련허연 살아가는 게 [음영] 를날은 제인장제가 원강부인 눈앞이 방안에 들젠 허난, “아이고, 우리 법은 벤 아기 낭 걸음 걸어삽니다.” 걸음 걸어간 들젠 허난, “야 걸음 걷는 아기 열다섯 십오세 뒈영 밧잠데{(+쟁기)} 데 지엉 밧 갈레{갈러} 가불어사 부베간법 마련헌덴.” 허난 “어서 걸랑 기영 허렌.” 허연 를날은 할락궁이 밧잠데 젼 [말] 밧 갈레 가분 세예 제인장제는 원강부인신디 방드레 들어가젠 허난 덩드렁마께{(+짚신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짚을 두드리는 데 쓰는 나무 방망이.)} 끗디{가까이} 나둿단 앞상문이 간 확 허게 네겨가난 [말] ‘아이고, 나 요 지금지 원강부인 요 종살이앞이 속아졋구나-.’ 그떼예는 뒌 벌역{罰役}을 시겨가는 게 를날은 제인장제님 [말] 원강부인신디 “오널은 야 이거 밧디 강 방울도 이거 네불지 말앙 방울방울 다 세여시난 좁씨 닷말 닷뒈 칠세 오리 오작{五勺}을 강 다 이거 골고루 삐여동 오렌.” 허난 “어서 걸랑 기영 헙센.” 허연 [말] 밧디 간 좁씨를 닷말 닷뒈 칠세 오리 오작을 다 삐여돈 오라시난 집으로 오라돈 “다 삐여돈 오랏수덴.” 허난 제인장제 허는 말이 [음영] “야 오널 이거 씨 드련 보난 [말] 고추일{枯焦日} 하와일{禍害日} 멩망일{滅亡日}이난 씨 드리지 못헌 날 씨 드려시난 방울도 엇이 강 다 다시 제처 줏엉 오렌.” 허난 원강부인 비새치 울멍 [음영] 방울방울 다 줏어놓단 방울 바려보난, 야 이거 장상 게염지{(+개미)} 방울 물언 땅속드레 들어가젠 허염시난 가운딜로 간 똑 허게 란, “아이고, 요 장상 게염지야. 좁씨 방울을 물엉 늰 땅속에 가민 닌 일년 양석{糧食}이여만은, 나는 제인장제앞이 야하 죽을 목심 뒈는구나.” [음영] 가운디를 똑 허게 란, 좁씨 방울을 뻬연 닷말 닷뒈 칠세 오리 오작 체인 집으로 오라난 법으로 장상 게염지는 장귀 작도 가트덴 영 헙네다. 집으로 오라간다. 종역시를 시기는 게 를날은 [말] 야 이거 할락궁이 밧디 가부난 콩 눌어난{쌓았던} 디 간 야 콩방울이나 줏어당 [음영] 할락궁이 콩이나 보깡 주젠 영 허연 콩 눌어난 디 간 콩을 봉가단 정제로 간 와닥와닥 비는 촉촉이 오곡 콩을 보끄노렌 허난 [말] 할락궁이 오란 보난 어머님이 난데 엇이 콩을 보깜시난 아이고 요 떼로구녠 허연, [음영] “어머님 저 올레예 급허게 암수다. [말] 저 갑센.” 허난, [음영] 원강부인은 급허게 암덴 헌 소리예 확 벳깃디레 나가분 세예 콩 젓던 베수기{(+죽젓광이)} [음영] 할락궁이 끗데레 짝허게 곱져돈{(+숨겨두고)} “어머님 요 콩 다 카불엄수다-.” 저 할라 원강부인 오란 보난 [음영] 콩 젓던 베수긴 곱져 불어시난 그떼에는 콩 보끄던 우터레 어머님 손 갖어단 [음영] 꼭 허게 눌련 “어머님아 바른 말을 헙서. 야 아바님이 누게꿴?” 허난, [말] “아이고 아방은 니네 제인장제옌.” 허난, [음영] “아이고 어머님아 그런 말 허지 맙서. 제인장제가 우리 아바님이민, 어멍영 나영 무사 종살이를 시깁니까. 바른 말을 헙센.” 허난 그떼예는 “성진국은 김진국 데감 웨진국은 원진국 데감이여. [말] 니 베 안네 잇일 떼 니네 아방은 옥항에 명령을 받아 서천꼿밧 꼿감관 꼿셍인으로 야 이거 가분 이예 종살이로 살암덴.” 허난 [음영] “어머님아, 게민 아바님이서 옥항에 서천꼿밧 꼿감관 꼿셍인으로 갓덴 허민 나 아바님 야 서천꼿밧을 앙 강 아야 어머님 원수를 갚으쿠덴.” 허연 철리둥이 말리둥이 네여놓아간다. 범벅 세 덩어릴 헤여주난 덩어릴 주면 철리{千里}도 간다 말리{萬里}도 간다. 가단 보난 초데김 이데김 삼데김굿이 있엇구나 가당 보난 시네방청에 [음영] 수양버들낭 잇이난 수양버들낭 우티 톡 허게 걸쳐 앚어시난, 말치 옥항에서 서천꼿밧 선여 궁여청 야 물을 떠당 서천꼿밧디 물을 주렌 허난 선여 궁여청은 [말] 야 물을 지르레 완 보난 물 굴메로{(+그림자로)} 바려보난, [음영] 야 무지럭{(+무지렁이)} 총각이 앚앗구나. 확 허게 바려보난, 수양버들낭 우티 무지럭 총각이 시난, 선여 궁여청은 꼿감관 꼿신디 꼿셍인신디 간 [말] “어떵 허연 물을 안 떠오라시닌?” 허난, “무지럭 총각이 잇엇수덴.” 허난, “어서 강 앙 오렌.” 허연 앙 오난 “어어 그런 것이 아닙네다. 우리히 [말] 성진국은 김진국 데감님 주량산 이알은 웨진국은 원진국 데감님이고 우리 아바님은 사라데왕인디, [음영] 우리 어머님은 원강부인입니다. [말] 나 베 안네 잇일 떼 옥황에 멩령을 받아 아바님은 서천꼿밧 꼿감관으로 야 가부난, [음영] 어머님 원수를 갚으젠 서천꼿밧을 [말] 아바님을 앙 오랏수덴.” 허난, “너가 나 식이며 아니 식이며 분명히 모르난…….” 은데양에 물을 떠다 상손가락을 꽉 허게 께물안, 야 물 우테레 피를 야아하 [음영] 띄완 보난 꼭 뜬 피가 뒈여시난 “나 식이 분명허다.” 그떼예는 [음영] “어 어머님 아이고 제인장제 집이서 죽을 목심이 뒈엿수다. 어머님 원수를 갚으크메 아바님아 서천꼿밧 꼿감관 꼿셍인으로 오라시난, 야 그 집이 수레멜망꼿이나 헤여 줍서.” “어서 걸랑 기영 허렌.” 허여 를날은 할락궁이 아바님광 찌 서천꼿밧 들어가 [말] “요 고 꼿은 무신 꼿입니까?” “요 꼿은 웃음 웃일 꼿이여. 요 꼿은 싸움헐 꼿이여. [음영] 요 꼿은 야 이거, 씨멜족 시길 꼿이여.” [말] 삼섹 꼿을 오독독기 꺼껀 “어머님 원수를 갚으쿠덴.” 허연 제인장제 집이 오난, [음영] 야 제인장제간 “야 이거 할락궁이야 너 어떵 허난 일을 아니 뎅기고, 야어 허, 일은 아니 허고 너 죽일 팔로 [말] 둘르켄.” 허난, 야 그뗀 “자인장제님아, 나 좋은 제주를 베왕 오랏수다.” “뭔 제주를 베완 오랏느냐?” “일가방상을 다 불러들이민 좋은 제주를 보여 드리켄.” 허난, “어서 걸랑 기영 허라.” 제인장제가 [음영] 일가방상을 다 모다 앚이난 소복히 앚이난, 웃음꼿을 네여놓안 삼세번을 확 허게 네운 훈둘르난, 일가방상덜이 다 웃어가난 “하이고, 너 첨 좋은 제주로구나.” “제인장제님아, 더 좋은 제주가 잇습니다.” 그떼예는 “어서 걸랑 기영 허라.” [음영] 싸움꼿을 네여놓안 삼시번을 확 네훈둘르난, [말] 야 금방 웃던 일가방상덜이 니 머리 나 머리 테작허멍 싸움박질 허여가난 그떼는 려들언 죽이저 “요것이 좋은 제주녠?” 허난 그떼는 [음영] 양아 씨멜꼿 꼿을 헤여놘 확 허게 [음영] 악심꼿을 네여놓안 삼시번 네훈둘르난, 일가방상덜이 다 이거 야하 죽어간다. 족은애기 살려놓안 어머님 “상전임아 [음영] 어머님 야 이건 간 꼿을 [말] 리칩센.” 허난 그떼에는 제인장제 족은애기가 할락국이앞이 “아이고 날랑 살려줍서. 어머님 간 꼿을 리치쿠덴.” 허난, [음영] “야∼ 종이 야∼ 종이 나가 어떵 상전이 뒐 수가 잇습니까?” 야하 족은애기 “상전임이 리칩센.” 허난 [음영] 야 제인장제 집이 족은애기 하나 살려놓안 야 어머님 신 디 리쳔 간 보난 어머님 야 신 죽으난 신노 왕데 데 신동박낭{(+동백나무)} 야아 밧데레 케우쳔 데껴부난 [음영] 아이고 설운 어머님은 좋은 좋은 얼굴은 문작문작 다 썩언 흑이 뒈고 물이 뒈고 [음영] 어머님 열두 심뻬로 뎃뿌루기가{(+죽순이)} 뽀작뽀작 나시난, 아이고 설운 어머님, 열두 심뻬로 뎃뽀 모작모작 뎃뽀로기가 나시난 “얼마나 어머님 가심이 아픕디가.” 어머님 누워난 디 흑인들 네불리옌 허연, 야아 방울방울 허는 게 고리안동벽{(+방울 모양의 떡 일곱을 댓가지로 얽어 모양을 낸 것. =고리동반.)} 자동벽 신동벽 멘들앗수다. [음영] 그 법으로 야 이건 야 당클에는{(+제청의 벽에 달아맨 선반이 넷인 굿에는.)} 열늬 방울 중당클에는{(+제청의 벽에 달아맨 선반이 셋인 굿에는.)} 오일곱 방울 [음영] 경 허는 경 허여난 법으로 야 고리동반에는 데를 꼬주곡{(+꽂고)} 가운디는 돔박꼿을{동백꽃을} 하나 허영 고리동반 만드는 법입네다. 수레악심 불러주던 이공서천 도산국 난소셍 신풀엇수다. 이공본풀이]비념 어어 양씨 여어허 든섯님 김씨로 예순섯 또이 야 집 벳깃디{바깥에} 나간 아기 예순 설 디 쉰셋 디 쉰넷 아덜 늬 성제에 가지가지 송에송에 이 아기덜 천왕악심 걷엉 갑서 지왕악심 걷엉 갑서. 인왕악심 걷엉 갑서. 정월 상상메 이월 영등멧질 삼월 삼짇메 월 파일멧질 오월 단옷멧질 걷엉 갑서 유월 유둣메 칠월 칠석메 팔월 추석메 구월 당줏메 시월 단풍멧질 오동짓 동짓메 육섣은 늦인메는 뜬{(+빠듯한)} 멧징 병원드레 가는 멧징 약방드레 가는 멧징 보살 레{(+데리러)} 가는 멧징 심방 레 가는 멧징 침 맞이레 가는 멧징 이 아기덜 깜짝깜짝 놀레는 징 헌 징 징 아라 천징 이 집안에 산신악심 걷엉 갑서 요왕악심 불도악심 걷엉 갑서. 본당악심 걷엉 갑서 신당악심 영가악심 걷엉 가압서. 이 아기덜 앞장에 들엉 열두 풍문 숭문 조훼 강비릿징 물비릿징 콩은 너벅지심지 걷엉 갑서 유어 일본 주년국땅 엠마상에 악심에 놀던 악심이나 지도상에 야 미나리상에 헤비이상에 야 놀던 악심덜 여 이랑 자 이거 모진 악심이랑 [음영] 오널 동이용궁 할마님 이공서천 난소셍질로 이 집안에 구석구석 방안방안 열두 악심이랑 다 걷엉 터진 공방으로 전치송입니다-. 이공본풀이]명신동자영게돌림 동이용궁 할마님 오널은∼ 동이용궁 할마님 아홉 자 아이고 기자 부감제헙서 사람이 빠르난, 영 뒈엿수다 영 허난, 오널은∼, 예 이건∼, 동자{童子} 섹동저고리 바지도, 하영하영{많이많이} 받앙 갑서. 야 동자 설은 아기 엿날 어느 이거 고향산천서 피로 물로 흘러불곡 단산{斷産} 뒈곡 유산{流産} 뒈던 설은 아기덜토, 오널은∼ 동자옷으로 섹동옷으로 허영, [신칼점] 하영하영, [신칼점] 받앙 갑서∼. 그 뒤으론 이건 멩신이로구나. 고운 치마저고리영∼, [신칼점] 하영 받앙 갑서. 피로 물로 [신칼점] 흘러 불곡, 어느 무자{戊子} 기축년{己丑年}에, 품에 안앗당 죽곡 업엉야 당{(+뛰다가)} 죽곡 안앙 죽곡 품 안네서 죽은 아기덜, 야 이거 어느 메누리 두이∼ 악심 뒈여 가던 아기덜이영∼, 형제일신{兄弟一身} 뒤에 악심 뒈여가던 이런 악심질덜이영 오널은 떨어진 열다섯 십오세 하다 서천꼿밧 야 이싱드레 돌아앚앙 멩{命} 르게{(+짧게)} 날 나주던 어멍 아방 야 셍각허영 울지 말앙, [신칼점][신칼점] 멩신옷 동자옷 저싱돈 헌페지전{獻幣之錢} 이싱돈 페지전이랑 야 오널은 떡영 술영 많이많이 인정 받아 동서르레 각산지산, [신칼점] 오라난 딜로 전 지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