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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상황
이 자료는 2011년 4월 14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에서 벌어진 일본 대판 김씨 댁 굿에서 얻은 것이다. 마지막 날인 4월 20일에는 차사본풀이, 칠성본풀이, 문전본풀이, 액막이 등을 하였다. 칠성본풀이는 이승순 심방이 앉아서 스스로 장구를 치면서 구연하였다. 말미--공선가선--날과국섬김--연유닦음--본풀이--비념--주잔넘김--산받음 등의 제차를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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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및 파일명] 1-10_00_SRS_20110420_HNC_LSS_0001 [제목] 칠성본풀이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1.04.20(수) 조사장소 :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 제보자 : 이승순 청중 : 10명 조사자 : 강정식, 강소전, 송정희 [구연상황] 이 자료는 2011년 4월 14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모 굿당에서 벌어진 일본 대판 김씨 댁 굿에서 얻은 것이다. 마지막 날인 4월 20일에는 차사본풀이, 칠성본풀이, 문전본풀이, 액막이 등을 하였다. 칠성본풀이는 이승순 심방이 앉아서 스스로 장구를 치면서 구연하였다. 말미--공선가선--날과국섬김--연유닦음--본풀이--비념--주잔넘김--산받음 등의 제차를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하였다. 칠성본풀이]말미 [심방이 장구를 몇 번 치다가 멈추고 말명을 시작한다.] 천왕기는 지왕 가고 지왕기는 인왕 가고 인왕긴 각기 도숙엇수다. 상당이 도올라 도숙어, 도하전 떼 뒈엇수다. 칠성 한집님전, 위가 돌아 오랏수다. 자가 돌아 오랏습네다. 칠성 한집님∼, 난소셍 과광성 신을 풀저 칠성 한집님전, 삼, 삼선향 지툽네다. 영로 삼주잔 게아{(+다시 갈아)}, 위올리며 칠성 한집님전 시권제 받아 위올리며, 칠성 한집님전 난소셍, 과광성 신풀어삽서∼. 칠성본풀이]공선가선 [장구를 치기 시작한다.] 공신 공신은 가신공선 제저남산 인부역 서준낭 서준공서, 올립네다. 칠성본풀이]날과국섬김 올금년 신묘년 쳉명 삼월 날은 십팔일 날 쳉명 삼월 열이틀 날 옵서 옵서 청헌 신전 낮도 영청 밤도 영청 올렷수다. 현 주소는 주년국 ○○시 삽네다. 칠성본풀이]연유닦음 ○씨 할마님 든섯 일남{一男} 아덜 예순섯 손남{孫男}은 스물섯, 손여{孫女} 아기 서른세 또이 스물아옵 스물셋 셋아덜 예순 설 ○○시 ○○○○ 삽네다. 삼남{三男} 아덜 ○씨로 쉰에 넷님 ○씨 부{子婦} 쉰아옵, 서른 스물아옵 스물섯 받은 공섭네다. ○○시 ○○구 ○○○○ 삽네다. ○씨로 쉰에둘님 ○씨 부 마흔아옵 스물두 스물다섯, 여궁녀 아기덜 받은 공서 올립네다. 칠성본풀이]본풀이 칠성 한집님전 난소셍 과광성 신을 풉서. 본산국 난산국 어딜런고. 아방국은 장나라 장설룡 데감님, 어멍국은 송나라 송설룡 부인 뒈옵데다. 정설룡에 데감님 송설룡에 부인님 열다섯 십오 세 입장갈림{(+혼인)} 시기난 별진밧은 진밧은 수장남 수벨캄 거니리어, 천아거부{天下巨富}로 잘 살아도 삼사십이 넘어가도 식 없어, 호오탄복 중에 동게낭은 상중절, 서게남은 은중절, 부처 직헌 데서님은 장설룡 송설룡 부인님네, 사는 집으로 시권제 삼문 받으레, 소곡소곡 네려사옵데다에―. 양도 부베{夫婦}간님 나오란 시권제를 네보네멍 “데서님아 우리도 어떵 허민, 식{子息} 셍불{生佛}을 가질 수 잇수겐?” 허난, “제숙 식 셍불을 갖젠 허민, 야 칠성제나 잘 지네봄시민 알 도레가 잇수덴.” 일러가옵데다에―. 그떼에는 좋은 날을 받아 앚언, 갑을동방 전우셍, 경신서방 직여성, 남방노인성 테금성, 데성군님 원성군님, 진성군님 목성군님 게성군님 일곱 칠원성군을 청허여 칠성제를, 잘 지네는 게 에∼ 두 아오 열 , 만 차난 송설룡 부인 몸으로, 물 알에 옥돌 뜬 아기여 제비세, 알아구리{(+턱 아렛부분)} 뜬 곱닥헌 여궁녀가 솟아나옵데다에―. 이 아기 어늣 동안 두 , 일곱 근당허난 장설룡 데감님은 장설룡 벼슬, 송설룡 부인님은, 송설룡 부인님 베슬, 살레 가멍 늦인덕 정하님라, “아기씨를 우리가 연삼년, 살앙 올 떼지, 물을 주곡 밥을 주곡 옷을 줭, 잘 키왐시면 종반역을 야 이거 시겨주켄.” 허난 “어서 걸랑 기영 헙서.” 아기씨는 어멍 아방 는 말을 들언 놔둿단, 를날은 장설룡 데감님 송설룡 부인님 벼슬 살레 가가난, 야 아바님 어머님 뒤를 쫓안, 가아 간다. 가는 것이 어늣 동안 헤는, 일럭서산{日落西山} 기울어지고 날은 물아지니{저물어가니} 어머님 아바님도 가단 조찬{좇아} 가단 보난, 간간무레 일러불고{(+잃어버리고)} 길은 일러불고 헤가 지언 앚안, 묵은 각단{(+짧은 띠)} 세 각단 받고, 야 밧디 앚안 울엄시난 알로 삼베중이 올라온다. 첫 번쩨 데서중도 모른 첵 넘어간다. 두 번체 데서중도 모른 첵 넘어간다. 세 번체 데서님, 올라오단 바려보난 각단밧 속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 가안 보난 곱닥헌, 시녀 튼 아기씨가 울엄구나. 데서님은 야 [말] “아방국이 어디냐? 어멍국이 어디녠?” 허난, [소리] “아방국은 장설룡 데감님 어멍국은 송설룡 부인님인데 연삼년간 벼슬 살레 가멍, 야, [말] 나 늦인덕 정하님신디 멧겨뒁 가부난, [소리] 어머님 아버님 는 말 들언놔둿단, 어머님 아바님 벼슬 살레 가아 가난 쫓아 앚언 오단 보난 가, 야 오단 보난, 어머님 아바님도 간간무레 뒈어불고, 헤도 일럭서산에 기울어지고 길을 일런, 비세치 앚앙 울엄수덴.” 일러가는구나에―. 그 말 들언 데서님은 ‘장설룡 데감님 송설룡 부인님, 아이고 이 아기 낳젠 허난, 야 이거 칠성코를 지네영 난 장설룡 님애기가 분명허다에.’ 그떼에는 오장삼 뗏방 걸어 등에 업언 낮인 {찬} 벳 속에, 밤이는 이슬 속에 맞이멍, 장설룡 데감님 송설룡 부인님, 집으로 오란, 먼 정으로 집 안터레, 디리치난 아기씨는 의질 헤영 앙 들어가는 것이, 집안 싱근 말팡돌{(+말에서 내릴 때 딛는 돌. 下馬石)} 알에 간 려{사려} 앚아 가옵데다에―. 뒷날은 야 늦인덕 정하님 아기씨, 밥을 주젠 아봐도 엇곡 물을 주젠 아봐도 엇곡 옷을 주젠 아봐도, 야 엇이난 그떼에는 ‘아이고 아기씨 일러부럿구나.’ 야 그떼에는 장설룡 데감님신디 송설룡 부인님신디 “아기씨는 밥을 주젠 아도 엇곡, 야 물을 주젠 아도 엇엉 간간무레가 뒈여시난, 장설룡 송설룡 부인님아 삼 년 살 공랑 석 만 살고 석 살 공라근 저 사을 네로 옵센.” 허난, ‘아이고 어서 강 보저.’ 야 양도 부베간이 집으로 오란 보난, 아닌 게 아니라 아기씨는 아도 아도, 애기씨 잇인 디가 엇언, 간간무레가 뒈엇구나에―. 그떼에는 늦인덕 정하님 불러다 놓아, “아기씨 당장 아니 아 들이민 청뎃섭으로, 목을 려 죽이켄.” 후욕을, 네리와 가는구나. 그떼엔 [말] 마침 데서님이 넘어가단 “어떵허난 장설룡네 데감님 집이 영, 소란허우껜?” 허난, [소리] “아이고 데서님아 그런 것이 아니고, 아기씨가 간간무레 뒈엿수덴.” 허난, “장설룡 데감님아 송설룡 부인님아, 아기씨는 부르면 데답허곡, 웨민 들을만 헌디 잇수덴.” 일러가옵데다에―. 부르면 들만 허곡 웨면 야, 들을만 헌 디가 잇덴 허난 집 안네 잇구나. 아기씨 야 아 보저 단 보난 아닌 게 아니라 애기씨는, 야 집안 싱근 말팡돌 알에 려 앚앗구나에∼. 안 보난 눈은 보난 곰방눈이 뒈고 코는 보난 말똥코, 입은 보난 작박입이 뒈고 손발을 덩드렁찌 붓곡, 베는 두룽, 야 두룽베가 뒈엿구나에―. [말] 아기씨 정체가 정체가 아니난, [소리] 은데양에 물을 떠, 야 아기씨 몸모욕이나 시겨 주저. 아기씨 은데양에 물을 떠단, 몸모욕을 시견 물굴메{(+물그림자)}로 바려보난 아기씨 베 안네, 아리롱아 다리롱, 공단 아기 서단 아기 일곱 아기가 려 앚아시난, “아이고 이거 양반잇 집이 당공중이 낫져. 야 죽일 수도 엇곡 먼더레 귀양정베나 아무도 모르게 보네여불준.” 허연 동이와당 쒜철이 아덜 불러다가 무쉐젱이 불러다 무쉐칵{무쇠함} 지언 일흔여덥 야 거심통쉐, 신광 체왕 야 신요왕더레 귀양정베 띄와가는구나에―. 귀양정베 띄와부난 물이 들면 강변에 놀고 물이 싸면 수중에 노는 것이 동이와당 서이와당 살아오는 것이 어늣 동안 미리여기 고장 절고게 직헌, 야 제주와당 들어온다. 제주와당 들어오란 산지포구로 들저 들젠 허난 산지, 칠머리한집 낙게로다 쎄여근 못네 든다. 어들로 드리요 화북으로 들저 화북 들어가난 헤신당, 용네부인 낙게여 못네 든다. 삼양으로 들어사저 삼양 설가물게 강낭하르방 강낭할망 일곱 제또 한집님 낙게여 못네 든다. 어들로 드리요. 신촌으로 들젠 허난, 신촌 큰물머리 고동지 김동지 설베 후베 헙던 날이여 이여, 오금상또 한집님 낙게여 못네 든다. 조천으로 들젠 허난 조천 정중아미 정중부인 세콧한집 낙게여 못네 든다. 어딜로 들어사리. 저 북촌으로 들어사젠 함덕으로 들어사젠 허난, 함덕 물 두물 서물할마님 낙게여 못네 든다. 북촌으로 들젠 허난 낙랑성 페도목에 올라온 셍이하르바님 셍이할마님, 낙게여 못네 든다. 어딜로 들어사리. 김녕으로 들젠 허난 김녕가 성세기또 큰도안전 큰도부인 릿또 어∼ 낙게여 못네나 들어산다. 저 헹원으로 들젠 허난 기미년 삼천 군 나주판관 나주목 낙게여 못네 든다. 한동으로 들젠 허난 구월 구일 름웃도 삼천초기연발 거니려오던 한집님 낙게여 못네 든다. 월정으로 들젠 허난 월정 가난 수데깃도 낙게여 못네 든다. 어딜로 들어사리. 세화리로 들젠 허난 어∼ 손드랑르 조게동산 천조 벡조 도네금상한집 낙게여 못네 든다. 동남으로 들젠 허난 하로산또 닥밧하르방 닥밧할망 낙게여 못네 든다. 온평리로 들젠 허난 멩오안전 멩오부인 낙게 못네 든다. 하도로 들젠 허난 고씨 여리불도 낙게여 못네 든다. 성산포로 들젠 허난 어 짐통경 낙게여 못네 든다. 어들로 들젠 허라. 토산으로 들젠 허난 알당 요왕 드레또 웃당 서당팟, 신에신*ㅇㅇ* 낙게여 못네 든다. 테양리로 들젠 허난 나라 포수 세나라 세포수 일곱 소금막한집 낙게여 못네 든다. 옷기로 들젠 허난 옷긴 가난 웨오 들러 웨오 둣게 다 들러 다 둣기 어∼ 한집 낙게여 못네 든다. 서귀포로 들젠 허난 여 서귀포 동산 광청하르방 광청할망 봉테하르방 봉테할망 낙게여 못네 든다. 중문리 열리로 들젠 허난 올라 산신, 네려 제석또 낙게여 못네 든다. 창천리로도 들젠 허난 창천리도 가난, 닥밧하르방 닥밧할망 낙게여 못네 든다. 조수로 들젠 허난 삼데바지 축일한집 낙게여 못네 든다. 어딜로 들어사리. 저 세당 덕수로 들젠 허난 영감또 쎄여 낙게여 못네 든다. 어∼ 고산으로 들젠 허난 고산 오름허리 일뤠 축일한집 낙게여 못네 든다. 한림으로 들젠 허난 영등성방 영등이방 아기씨 동저목 낙게여 못네 든다. 협제로 들젠 허난 정축일 정미일 헤모살 한집님 낙게여 못네 든다. 구엄으로 들젠 허난 구엄 가도 송씨 할마님 신엄 가도 송씨 할마님 낙게여 못네 든다. 하귀로 들젠 허난 돌코리 신산주한집 낙게여 못네 든다. 웨도로 들젠 허난 웨돈 가난 옥항상저 말젯아기 낙게여 못네 든다. 어딜로 들이요. 도두 저∼ 벡게로 들젠 허난 벡게 가난 야 서편 붉은 왕석 동편 야 김씨 하르바님 낙게여 못네 든다. 도두리로 들젠 허난 도두리 도 두 도, 스물두 도 김씨 하르바님 낙게여 못네 든다. 몰레물로 들젠 허난 철오안전 철오부인 낙게여 못네 든다. 다끄네로 들젠 허난 제주시 와도 시락당 궁당 서당 과양당은 서낭당 각시당 여리불돗당 헤신당 열두 시우전 한집 쎄여, 못네 들언 칠성한집님은, 제주 섬중을 들어오란 보난 동으로도 들젠 허민, 각 을마다 본향도 쎄고 신당도 쎄여지난, 못네 들언 다시 제 물게품에 흥당망당 떠뎅기단 함덕 서우봉 수진게로 들언 노념헤염시난 함덕 사는 일곱 수는, 아끈{작은} 망사리{(+해녀가 물질할 때 해산물을 담아 놓기 위하여 그물로 엮어 만든 물건.)} 한{큰} 망사리 아끈 테왁{(+해녀가 물질할 때 몸을 의지하기 위하여 박으로 만든 물건.)} 한 테왁, 아끈 빗창{(+전복을 따는 물질도구.)} 한 빗창 거니리어 서무봉 알로 물질이나 가주, 물에 들젠 바려보난, 난데엇이 무쉐칵이 떠시난, “아이고 요거 아니 봐난 거 봐점져. 이 속에 금인가 은인간 헤연, 물질은 아녀곡 서로가 저 보앗젠 헤연, 싸움박질 허염시난 함덕 사는 김동지, 하르밧님 비늘 좋은 홍낙싯데 거니려 서무봉 알로, 락이나 우럭이나 야 낚아 보젠 간 보난, [말] 난데엇이 일곱 수가 싸움을 헴시난, “어떵허난 너네덜 마을에 수덜이 물질은 아니허곡 싸왐신?” 허난, “아이고 하르바님아 그런 것이 아니고, 물질 오란 보난 야 이거 난데엇이 무쉐칵을 주엇은 주웟는디, 이 속에 금인가 은인간 헤연 서로 싸움을 헤염젠.” 허난, “너네덜 마을에 수덜이 쌉지{(+싸우지)} 말고, 이 안네 금이 들엇건 은이 들엇건 꼭찌 갈랑 앚곡, [소리] 이 무쉐칵을 나를 주민, 나가 쓸 도레가 잇덴.” 허난 “어서 걸랑 기영 헙서예―.” 김동지 하르밧님 무쉐칵을 노피{높이} 들런 초펀 이펀 제삼펀, 탁허게, 야 노피 들런 압-더레 야 이거, 열리난 무쉐칵이 난데엇이 절로 셍강 립디다. 젤로 셍강 리난, 함덕 사는 일곱 수덜은, 금인가 은인가 려들언덜, 갖젠 바련 보난 셍전 아니 봐난 거, 눈은 펠롱∼ 세는 멜롱∼ 아리롱 다리롱아 공단 아기 서단 아기 일곱 아기가, [말] 련 빙빙 앚아시난, “아이고 요거 징그럽고 추접허다{(+더럽다)}. 아니 봐난 거 다 제숫데가리 엇이 봐졈져.” [소리] 눈꼴덜 허멍 춤{침} 바끄멍, 많이덜 닥닥 털멍덜, 야 발로 차멍 마딱 돌아사 가부럿구나에―. 야 그후로부떤 집이 가난, 많이 칠성한집님 많이 봔 많이 닥닥 털어보난, 머리에는 동촌 살어름 무쉐철망을 씌와 가는구나. 눈꼴 헤여부난 보은낭게{(+안개)} 진낭게{(+안개)} 도랑나팔찡 나팔찡 씌와간다. 야 춤 바까부난 야 이거 입도 토라지어간다. 야 칠성한집님에서, 조훼를{조화를} 주언 를은 이거 붉엇닥 푸럿닥, 야 검엇닥 조훼를 주엉, 그떼부떤 몸도 아파지곡 망사리떼 거니리영 저 바당에 가도 어느 구젱기 전복 하나, 망사리에 득이지 못 허연 아니 보여가난 아무 떼도 답답허곡 몸에 신병난 허민{갑갑하면}, 문점을 헐 떼난 엿날은, 저 설가물게{(+제주시 삼양동)} 유명헌 이원신신디 간 문복허난 설가물게 이원시님 말을 허기를, “아이고 요 조상은 강남 천저데국에서 들어온, 영급헌 조상인디, 야∼ 이 조상 아피 숭엄을{흉험을} 주어시난, 눈으로 강 꼭 본데로, 칠성한집 일곱 칠성한집님 제 메치{맵시} 제 신상 거리곡{그리고}, 열두 가지 황하물섹 일곱 가지 초록물섹 세 가지 연반물, 아리롱 다리롱허게 잘허게 앚게방석 자리 보존 령 칠성한집님 좋아허난, 야 이거 셍게란{날계란} 청감주나, 일격 일격 잘 사나왕, 야 이거 젤 처음 봐난 딜로 강 잘 모시민 알 도레가 잇덴.” 허난 그떼에는 집으로 돌아오란 붉은 날 붉은 텍일 받아다가 칠성한집님 아리롱 다리롱 허엿구나. 야 이거 열두 가지 일곱 가지 세 가지, 야 이거 물섹에다, 칠성한집님 본데로 세는{혀는} 멜록 눈은 펠롱허게, 다 이거 칠성한집님 야 본데로 기려{그려} 놓안, 일격 일격 사나완 잘못 헤엿수덴 헤연 젤, 봐나 젤 저 봐난 딜로, 서무봉 알로 수진게로 간 잘 모시난 야 그떼부떤, [말] 몸에 신병도 걷어준다. 아끈 망사리 한 망사리 거니령 아이고 칠성한집님 우리 오널 물에 들젠 헴시난, 야 제수 망{소망} 일러줍센 헤뒁, 절 번 꼬박 헤뒁 물에 들민, [소리] 데전복도 한 망사리 소전복도 한 망사리 허여가난 “아이고 요게 조상이로구나.” 그떼에는 야 일천 수덜이, 칠성한집을 위허여 가난 함덕 사는 일만 어부덜토, 수덜만 위허랴 우리도 칠성한집님을, 위허준 헤영, 일만 수 일만 어부덜이, 칠성한집을 다 위망허여 가옵데다에―. 위망허여 가난 그떼부떤 물 두물 서물할마님은, 저{먼저} 들어온 토지지관{土地之官} 한집이곡 허난, [말] 야 앚아 셍각을 허난, ‘칠성한집님 들어오기 전이는 순덜 아이고 서물할마님 서물할마님 허영, 야 이거 일 년 멧 번 과세{過歲}차 오단 야 이거 칠성한집님 들어온 후로부떠는, 어느 순 하나 밥 그릇 헹 오랑, 먹으라 쓰라 아니 허난, 아이고 요거 칠성덜 한집 들어온 후 요것덜, 야 이거 탓이로구나.’ 를날은 나만 가도 아니 뒈난 야 서물할마님은 앚아 셍각을 허단, 힘쎈 급수황하늘신디 간, “아이고 급수황하늘님아 옵서 우리 강으넹에 칠성한집님, 동서러레 마딱 야 이거 이 을 벳깃디 네조차부러사 우리가, 순덜에 상 받을거꿴.” 헤연, [소리] “어서 걸랑 기영 헙서.” 를날은 서물할마님은 [말] 힘쎈 급수황하늘 거니리고 칠성한집님신디 간, “너이덜 이 을에 들어온 후로부떠는 어느 순 메 그릇 헤영 오랑, 먹으라 쓰라 안 허난 이것이 다 너이덜 덕……. [소리] 야 너이덜 따문에 허난, 너이덜 이 을 벳깃디 당장 아니 나고 가면 작데기로 너네덜 간 곳 엇이 동서러레, 마딱 케우려불켄 허난, 그떼에는 서물할마님도 쎄어지곡 급수황하늘님도 쎄여지난 설운 칠성한집님, 일곱 야, 세끼가 앚안 이논허는 게 [말] “아이고 설운 애기덜아 오라 우리 여기 앚앙 만히 먹을 팔자가 아니 뒈다.” “어딜 갑네까?” [소리] “성안 들어가민 순덜이 하난 성안 들어강 게므로 우리 테운 순덜 아피 강, 우리가 야 이거 부귀를 주엉 상을 받기 어찌허겟느냐?” “어서 걸랑 기영 헙서.” [말] “설운 아기덜아 오라, 우리 이거 순덜, 야 이거 부귀와 영화를 시겨주는 조상인 중은 몰르곡, 우릴 보민 징그럽덴 허곡 추접허덴 허곡, 젯숫데가리 벗어지덴 허난, [소리] 오라 낮이랑으네 순덜 인간덜 눈에 안 보이는 딜로 어디 네꼬랑창으로 헤영 가곡, 야 밤이라근 한질로 가멍 을 을 구경허멍 가게. “아이고 거 미신 말이꽈? 우리가 낮이 뎅기당 구루마 발에도 창 이거 죽어지곡, 경 안 허민 자 육지 사람덜 상꾼 만나민 우리 먹엉 좋덴 헤영, 구엉도 먹어불곡, 야 이거 사주{蛇酒}도 담앙 먹어분다. 게민 어머니 는 데로, 어서 낮이랑으넹에 데롯 길로 가곡, 밤이랑 야, 낮이랑 인간 아니 보일 네꼬랑창으로 가곡 밤이랑 데로길로 가멍 성안 읍중 순 많은 딜로 들어가게마씸―.” “어서 걸랑 기영 허겐.” 허연 칠성한집님은 서물할마님 급수할마님 쎄어지난 함덕 을 벳깃디, 나고 오는 것이 낮이는∼ 인간덜 눈에 아니 띄울 딜 어디 네꼬랑창으로 고랑창으로, 야 어느 가수에 인간 발자국 아니 나난디, 가시자왈로 오라간다. 오란 조천 오란 만세 만세 천만세 “아이고 우린 살앗구나.” 만세동산에 완 만세삼창 불러둰, 진드르 오란 짐도 질다. 진드로로 이름 셍명 지와간다. 지금은 화북이옌 헷수다만은 엿날은 벨도렌 헷수다. 베릿네 오란 성네 읍중 들어가젠 허민, 묵은 비늘 벗엉 낭에 걸쳐뒁 새 비늘 입엉 가게. 베릿네 오란 묵은 비늘 야 벗언 낭에 걸쳔 보난 벤직벤직 허다. 베릿네로 이름셍명 지와두고 으니루 올라사난 아이고 숨이 읏읏 차다. 이제는 차덜이 잇주만은, 엿날은 동춘{東村} 사람덜 송제판{訟事裁判}허레 성 안더레 들어오당 으니루 올라나민, 숨이 읏읏 차다 송제판 헐 셍각 아니 나켜. 으니를로 이름셍명 지와간다. 동문으로 들저. 동문지기 서문으로 들저. 서문지기 남문으로 들저. 남문지기 쎄여 못네 드난 야 어떵 헤연 제주 관디청{(+관덕정. 제주목관아에 있는 정자.)}지 오랏구나. “아이고 데 제주 제주시옌 헤영 관디청 오란 보난, 너르기도 너르다. 구경허기도 좋다. 우리 요 벳남석에 앚앙, 넘어가는 순 넘어오는 순, 잠깐 구경이나 허겐.” 헤연, 야 관디청에 려 앚아시난, 넘어가는 순 넘어오는 순덜 발로도 왕 툭허게 차불곡 눈꼴도 헤여불곡, 야 춤도 바꽈부난, “아이고 우리도 여기 잠깐 앚일 자리 아니 뒈다.” 어딜로 가리요. 제일 저 제주시로 오란, 칠성꼴로 들어가는 것이, 아이고 우리 애기 일곱 세끼 들어난, 제주 성안 오란 제일 저 들어난 골목이여, 칠성골로 이름셍명 지와간다. 지와두고 아이고 에도 쓰다 목도 르다. 산짓물에 오란 보난 물이 좋구나. 산짓물을 먹언, 아이고 가심이 산도록허다. 산지물로 이름셍명 지와두고, 산지물 너븐 팡에 랑랑 앚아 련 앚아시난 산지 거부제 칩이 송칩이, 메눌아기 는데 질구덕에 연서답을 허저 연서답 허젠 허난 치메는 벗어 너븐{넓은} 팡에 톡허게 걸쳐두고, 와라차라 답을 허연 는데질구덕{(+가는 대로 엮어서 등에 질 수 있게 만든 바구니.)}에 답을 답안 톡허게 젼 치마를 입젠 치마를 확 걷언 보난, 아리롱아 다리롱아 공단 아기 서단 아기 일곱 아기가 랑랑, 려 앚아시난, “아이고 나에게 테운 조상이건 나 치마통더레 돌아앚입센.” 허난, 야 그뗀 칠성한집님 치마통을 받으난 치마통더레, 랑랑 다 들어가는구나에―. 송칩이 메눌아기 치마통에 싸안, 데천난간으로 오란, “조상님네 좌정허고픈 데로 좌정헙센.” 허난 제일 저, 연양상고팡으로 스르르 스르르 다 들어가옵데다에―. 다 들어가난 ‘이거 기냥 일이 아니로구나.’ 그떼에는 야 이거 어느 기일{忌日} 제{제사를} 헤여나도 아이고 아무 조상 기일 제 헷수덴 헤영 상굽으로 강, 야 이거 궤도 묻곡 칠성한집님 상 로 놓앙, 오널은 이거 름{여름} 농 헷수다 봄 농 을{가을} 농 헤엿수덴 허영 저 곡식허영 상굽더레 톡허게 무어가난, 아닌 게 아니라 천하거부 잘 뒈여 가옵데다. 잘 뒈연 가단 야 송칩이 며눌아기 나이 연만뒈여 인간 하직 뒈여부난 [말] 세 순덜은 나난 ‘아이고 우리가 복을 조난 영 천아거부로 잘 살암주, 미신{무슨} 칠성한집님 덕텍으로 잘 살암시랴.’ 영 헤연, [소리] 야 칠성한집을 그떼에는 어느 농 헤여도 궤도 뭅지 안 허곡 어느 기일 제헤도 칠성한집님 적시, 연양상고팡으로 왕 궤 안 모셔 가난, 야 그뗀 칠성한집님이, ‘아이고 요것덜 부러운 것 엇이 우리 덕텍으로 부군을 시겨주단 보난, 우리를 반데헤염구나. 야 이거 숭엄이나 불러주어뒁 나가주기―.’ 그 법으로 천아거부로 잘 살던 송데장 칩이도, 야 를 아침에 다 망허연 를 아침에 밥 거려 먹을 족숟까락 하나 엇덴 허는 말이 요 말을 두고 허는 말입네다에―. 칠성한집님 어딜로 가리. 상한덱으로 헤연 상천꼴로 허연 야 이거 야 삼성혈에 간 삼집 헤여난, 야 제를 지네는 걸룡을 먹어도, 허기는 지난 “어머님.” “나 덜아. 오라 우리 이럴 것이 아니고, 각각히 목목히 마딱 이녁만썩 다, 허터졍 각각히 지허멍 상을 받기 어찌허겟느냐?” “어서 걸랑 기영 허저.” 큰아기 “상눌굽도 질 허쿠다. 중눌굽 지 허쿠다. 하눌굽도 질 허쿠다. 섬지기도 지허쿠다. 말지기 지허쿠다. 뒈지기도 지허쿠다. 홉지기를 지허쿠다.” 제일 족은아기는 “어머님아 나는 뒷할마님으로 야 어느 주젱기 하나 둘러써어근 기왓장 하나라도 집을 썽, 뒷할마님으로 들어상 울성 장안을, 돌아보멍 순덜 그늘루쿠다.” “어서 걸랑 기영 허라.” 그떼에는 야 어머님을 연양상고팡으로 안칠성으로, 야 들어산다. 족은애긴 뒷할마님으로 들어산, 울성 장안을 질 허연 밧칠성으로 들어삽데다 영 허난 칠성한집님은, 산으로 가면 산지기도 잇곡 물로 가면 물지기도 잇곡 집으로 오면 집지기도 잇곡 터지기도 잇곡 눌굽지기도 잇곡 항지기도 잇습네다. 고팡지기도 잇습네다. 칠성본풀이]비념 이 집안에 엿날 저 ○○리 경주 ○떽이, 씨가 뒈곡 친정 쪽은 ○떽이 뒈엿수다 엿날은 촌에서, 시에서나 무지껀 농를 헤연 살앗수다 영 허난, 물론 안칠성도 위헤나실 겁네다. 밧칠성도 위헤나실 겁네다. 이젠 이거 세 순덜은 나곡, 야 이거 든섯님도, 어릴 떼 일본 주년국 강 살안 이거 팔십이 넘도록 살아도, 조상 살아오멍 역를 다 어떵 압네까 영 허난, 귀신 죽는 법 엇곡, 천 릴 가나 만 릴 가나 칠성한집님은 죽는 법 엇언, 아옵 번 죽엉 열 번 번을 더 도, 환싱허는 법이난, 칠성한집님아, 엿날은 든섯님 님에도 천아거부로 잘 살앗수다만은, 이제는 이건, 다 이거 돈이 슬슬 제산이 슬슬 다 녹아졋수다. 망간 중에 칠성한집님 잘못헌 줴{죄} 전일에 잘못헌 줴 줴랑 잇건 사아 벌랑 풀려주십서. 칠성한집님은 구월 상강{霜降} 네려가면 궁기마다 들어갓당 쳉명 삼월 헌 봄, 야 돌아오난 이거 칠성한집님 딱 바깟더레 다 나올 떼 뒈엿수다. 칠성한집님 마불림에 검불림에 허게 뒈엿수다. 하다 순덜 사는 울성 장안 죽은 설로 산 설로 눈에 펜식헐 일 나게나 맙서. 칠성한집님아 이 순덜 저 머리에 두통 살어름찔 야 걷어줍서. 무쉐철망 걷어줍서. 눈에 침침 눈이 침침허곡, 눈껍제기가 지곡 눈이 이거, 야 벌겅허는 징이나 도랑나팔 한나팔찡 걷어줍서. 보은낭게 진낭게찡 오른 둑지 청비게찡 웬 둑지 흑비게찡 걷어줍서. 저∼ 일테 이테 삼테 테 오테 육테에 야 숨은 징 절박허는 징 아침 저녁 조훼변식 허는 징 걷어줍서. 저 다리 네당불당 허는 징 칠성한집님아 양 다리에 수술을 헌 것도 다 잘못 헤엿수다. 칠성한집님 조훼로도 줫건, 야 걸음 걷게 시겨줍서. 약이 물이라도 약이옌 허건 약덕을 시겨줍서. 칠성한집님아 또다시 이 순 데에랑 돈부군 시겨줍서 제물부군 시겨줍서. 순부군 시겨줍센 허영 칠성한집님 난소셍 과광성 신풀엇수다. 칠성한집님이랑 팔마 여인주나 잔뜩 물엉, 안으로 꼬리 닥닥∼ 세 번만 치건, 돈 제산 다 들어오게 시겨줍서. 칠성본풀이]주잔넘김 [장구치는 것을 멈춘다.] 칠성한집님 난소셍 과광성 신풀엇수다. 칠성한집님 받다 남은, 주잔 저먼정 나사면 상궤지기 중궤지기 하궤지기, 상눌굽지기 중눌굽지기 하눌굽지기덜, 야 아리롱에 다리롱에, 일곱 아기 단마을청덜 주잔권잔 드려가며 칠성본풀이]산받음 칠성한집님에서 먹고 살을 군량미나∼, 네리와줍서 지금까지 잘못 허엿수다 영 허난, 칠성한집님에서도∼, 너무나 몽롱허곡 잘못 헤엿수다 영 허난 금번은, 야 칠성한집님에도 다 떨어진 일 엇이∼, 고맙수다 고맙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