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함열현에 유배 온 허균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김익두, 김월덕, 허정주
조사장소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조사일시
2011. 1. 31(월)
제보자
김복현
조사지역
전라북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이완용의 풍수지리 이야기를 하고, 다른 명당 이야기가 있냐고 묻자, 심씨들 묘가 있긴 하다면서 그곳은 명당 중의 명당이어서 그곳에 있는 소나무들이 그 묘를 향해 절을 하는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명당이야기는 그만하여, 처음에 황진이 이야기가 있다고 한 것을 제보자가 묻자, 그것보다 함열현에 와 있었던 ‘허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연하였다.

채록내용

허균이의 얘기를 좀 해야 되요. 허균이가 함라 함열현으로 유배를 옵니다.
        허균이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을 썼던 작가죠.
        우리나라의 최초의 한글 소설 쓴 사람, 허균이! 작품명은 ‘홍길동전’ 이거 다 몰라요. 우린 외우고.
        근데 그 허균이가 굉장히 똑똑했답니다. 이완용이보다 더 똑똑했던 게 허균이래요.
        뭐 아시는 바 같이 허균이는 제일 좋아한 게 여자를 좋아 했답니다.
        그중에서도 기생, 천하의 기생을 다 찾아 댕기죠. 부안에 가면 매향 있죠?
        @조사자 : 매창!
        매창, 매창을 찾으러 가는 사람이요, 그 사람이.
        그리고 매창도 허균이한테 홀딱 반해가지고 사랑을 나눴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응? 이정도로 했는디 그 허균이는 그렇게 시귀가 아주 멋있었고, 사람도 잘생겼고 아는 게 많았답니다.
        그래서 급제를 허고 나서, 스물 네 살인가 급제를 허고 나서 마지막 사형이 될 때까지도 응 모가지가 몇 번 달아나죠?
        달아날 때마다 다시 등용시킨 것은 주위사람들이 잘해주니까,
        “아무개 좀 살려 줘라, 살려 줘라.”
        마지막은 즈 집안사람들 요새로 얘기하면, 응 저 저 우리 저 시험 보는 거 부정해가지고 목이 달아나잖여.
        근디 함라 함라에 옵니다. 함라에 와가지고 뭘하냐? 왜 함열현으로 보내달라고 혔냐?
        “내 마지막 소원이요. 나 함열현으로 보내주쇼.”
        그 때 당시 친한 한획이라는 현감이 자기하고 친한 친구야.
        그런게 말이 유배지 여그 와서 글 썼어요 ‘성수부부고’ 글 썼어. 글 쓰고 있다가 부안으로 가서 인자 죽어 죽게 되죠.
        그랬던 허균이가 익산에 유배되었던 것도 함열 현감, 함열 관아 터가 있었던 곳에 지금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