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조사자에게 지역 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소개해 주면서, 가야금을 만든 우륵의 탄생지에 대한 제보자의 생각을 구연하였다. 문헌자료의 근거를 들어가며 제보자의 추정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보였다.
채록내용
이 성열성{省熱城}, 그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오는 그 악지{樂志}에, 우륵{于勒} 선생 출생한 데가 성열성인데, 성혈성이 지금 어디인지 몰라요. 고려지리지{高麗史地理誌}에도 없고, 마 어델 봐도 지금 몰라요. 그런데 그 인제 열전{列傳}에 본께네,{보니까는,} 김유신 장군 상장군 삼고 가야에, 아, 아이 백제에 가야성, 동화성, 성열성을 비롯한 일곱 성을 쳐부순다 카미, 기록이 나오더라. 그래서 인제 성열성은 모르는 거는 덮어 놓고, 가야성, 동화성을 보니까, 가야성은 그 영남여지{嶺南輿誌}에 고령현청사에서 서쪽에 오리{五里}, 그러이께네{그러니까는} 인제 우리가 여 덕곡면 가륜이라 카는 동네가 있어요. 그기 인제 가시해현{加知乃縣}, 이병도 선생도 그걸 수정했더라고 가시해현. 그기서 인자 어음 변절되겠지, 개시리. 지금도 개시리 캅니다. 한문으로 하다 보이, 표기를 하다보니까 가륜. 동화성은 어덴고 하면, 바로 고 넘어가만 성주 땅인데, 용사신기가 있더라고, 용사신기. 그기 사성, 그래 지금도 그 동네에 가믄 사부래이 칸다고. 그래 두 동네는 찾았는데, 고려사 지리지에 요요{여기여기} 표기가 돼 있고, 근데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 성열성이 저 청풍{淸風(+&현재 충청북도 제천시 중부면이다.&)}이라 카시더라고. 근데 그 분 대단한 분아입니까? 근데 그 저 열전에 나오는데 청풍 머 여, 그대로 한다면은 김유신 장군이 청풍 가가지고, 동화성, 가야성, 이거는 아이거든. 그러면 인제 고령에 성산, 고령 여게 성주에 옛 이름이 성산{星山} 아입니까? 그런데 그 성산이 그 성산이 아이고, 지금 고령이 성산이 돼 있다고. 그래서 이거하고 성열성하고, 그리고 또 그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이리가야{阿羅加耶}가 안 나옵니까? 그런데 여기에 고령 지역에서만 부르는 낙동강 이름이 그 당시 일리천{一利川}이라. @2보조조사자 : 아, 일리천. @조사자: 그게 또 그러네요. 그러니까 고고하고 성혈성하고 인자 제가 지금 마침 쓰고 있어요. 인제 그걸 가주고 머 안 되면 만들지 뭐. 성열성이, 우륵이 여 출신이다 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