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우렁각시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박경수, 정혜란, 권경원, 정나겸
조사장소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조사일시
2012. 2. 9(목)
제보자
김점호
조사지역
경상남도

구연상황

조사자가 논 고둥 각시 이야기를 아느냐고 하자, 조사자가 우렁각시 이야기는 흔히들 다 아는 이야기라면서 하지 않을 듯하다가 구연을 시작하
였다.

채록내용

[파일명] 04_08_FOT_20120209_PKS_KJH_0006
[제목] 우렁각시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2. 2. 9(목)
        조사장소 :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어서일구마을 경로당
        제보자 : 김점호
        청중 : 9인
        조사자 : 박경수, 정혜란, 권경원, 정나겸
[구연상황] 조사자가 논 고둥 각시 이야기를 아느냐고 하자, 조사자가 우렁각시 이야기는 흔히들 다 아는 이야기라면서 하지 않을 듯하다가 구연을 시작하였다.

[줄거리] 옛날 장가도 못가고 파전을 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샘에 우렁이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밥을 조금씩 떼어 주었다. 하루는 우렁이를 그곳에 두면 누가 잡아갈까 걱정이되어 집에 가져다가 물통에 넣어두었다. 그날부터 아무도 없는 집에 밥이 차려져 있었다. 이상하게 여겨 숨어서 지켜보니 우렁이가 나와서 밥을 해놓고 들어갔다. 몰래 지켜보다 우렁이를 붙잡은 사람은 우렁각시와 같이 살았다.
[본문] 
        우렁각시 그것도 저 골짜기에 한 사람이 참 없이 살고 산골짝에 파전만 해먹고 산께.
        머 장개도 못가고 그러고 살았거든. 그런데 그 뭘 저그 논대얀가 밭대얀가 어데 샘이 하나 있는데, 그거 보면 만날 우렁이가 한 마리 나와 갖고 장 있어. 그걸 장 디다보고 밥을 지가 밥먹는 밥띠꺼리{밥덩어리} 쪼꺼쓱 쪼깨석{조금씩 조금씩} 널짜주고 하다가, 그래갖고 마 하루는 인자 이걸 여기다 이래 놔두면 누가 잡아갈까 싶어서 하루는 자기네 부엌에 물통에 것다 갖다가 잡아다 넣어놓고 저는 장 들에 일을 하러 댕기는데. 그러다 어느 날 보니까 밥을 한상 잘 차렸어. 딱 그렇게 덮어놓고 사람은 없고. 그니까 들에 갔다와서 호불애비가 그걸 먹으니 배는 부르고 좋지.
        그런데 또 그러고 또 그러고 그러니까 이거 참 희안한 일이다 싶어서, 그래서 그 사람이 한날은 저 아래처 들구멍에서 딱 지킸다커네.
        그러니까 그 우렁이, 우렁 각시가 나와 갖고 딱 앞치매를 입고 밥을 해서 딱 덮어놓고 또 고래 또 물통으로 쏙 들어가더라카네. 그래와서 보니까 우렁이 고동이더라캐. 그래서 우렁각시야.
        그래서 난중에는 고마 그 사람이 딱 지키고 앉았다 붙들어 잡았어. 그래갖고 살았다고 말이 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