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토끼를 구해 주고 얻은 금덩이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심상교, 손화영, 이영주, 김은진
조사장소
고성박물관...
조사일시
2012.04.02
제보자
김연수
조사지역
경상남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앞 이야기에 이어 계속 해 주심

채록내용

#제보자 : 또 전설을 말해볼까요? 발해고라는 전설이 있는데
        아득한 옛날 한 봇짐장사가 고성 땅 발해고개를 넘어가고 있었다네.
        사방이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었어
        그는 고개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주민들의 말에도 아랑곳없이
        혼자서 고개를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네.
        봇짐장사는 쉬지 않고 고개 마을을 향하였는데 고개를 갓 넘었는데
        저 쪽 멀리서 불빛이 보였어.
        이런 상황에서 먹구름이 확 몰려오면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지.
        봇짐장사는 이 불빛을 바라보면서 무조건 달려갔는데,
        이 청년의 앞에는 토끼 한 마리가 활딱 지나가면서
        이 청년을 보면서 애절하게 구슬피 울면서 살려달라는 시늉을 하는 거야.
        그래서 이 사람은 토끼를 자기 몸 속에다 숨겨주었대.
        조금 있으니까 바로 이어서 여우 한 마리가 지나갔지.
        이 사람은 토끼를 여우에게서 살려주었는데.
        토끼는 옆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도 나를 따라 오면 된다고 시늉을 하면서 앞서 갔단다. 칠흑 같은 어둠에 옆에서 무서운 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었다네.
        이 소리를 들으며 자기는 앞서가는 토끼를 바라보면서 따라가기만 했지.
        이 토끼는 청년을 데리고 골짜기로 들어갔는데,
        웅덩이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날이 밝는 대로 이 곳을 파라고 하였단다.
        이 청년은 토끼가 가르쳐 준대로 팠더니 그 곳에는 누런 금덩이가 수북하게 쌓여있었다네.
        이러한 관계로 인하여 이 청년은 자기 부락에서 제일가는 부자로 살았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전하여 내려오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