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조사자는 사전에 마을 이장님께 전화를 드리고서 조사당일 마을회관을 찾아갔다. 조사당일 오전에는 용산면 어산리 어동마을을 찾 아가서 조사한 뒤에 용산면사무소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운주마을에 들어갔다. 마을회관에서 는 마을 어르신들이 세분이 나와 계셨고, 이야기 도중에 할머니 두 분이 있다가 가셨다. 마을사람들에게 조사 취지와 경위를 설명 드리고서 자리를 함께 했다. 조사자들이 장비를 설치한 뒤에 미리 준비한 다과를 차려놓자 마을사람들은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데 하면서 미안해 하셨다. 앞서 제보자가 오도재 유래에 관한 이야기를 마치자 생각이 난듯 박고자 대감에 관한 이야기를 구연했다.
채록내용
[분류번호] 06_17_FOT_20130131_NKS_GJH_0012 [제목] 박고자 대감의 권세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3. 1. 31(목) 조사장소 : 전남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운주마을 마을회관 제보자 : 고재현(남, 80세) 청중 : 5인 조사자 : 나경수, 서해숙, 이옥희, 편성철, 김자현 [구연상황] 조사자는 사전에 마을 이장님께 전화를 드리고서 조사당일 마을회관을 찾아갔다. 조사당일 오전에는 용산면 어산리 어동마을을 찾아가서 조사한 뒤에 용산면사무소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운주마을에 들어갔다. 마을회관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세분이 나와 계셨고, 이야기 도중에 할머니 두 분이 있다가 가셨다. 마을사람들에게 조사 취지와 경위를 설명 드리고서 자리를 함께 했다. 조사자들이 장비를 설치한 뒤에 미리 준비한 다과를 차려놓자 마을사람들은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데 하면서 미안해 하셨다. 앞서 제보자가 오도재 유래에 관한 이야기를 마치자 생각이 난듯 박고자 대감에 관한 이야기를 구연했다. [줄거리] 내시인 박고자 대감이 이 마을에 오면 서로 만나기 위해 자울재까지 사령들이 서있다고 한다. 그만큼 박대감의 권세가 대단했다는 이야기이다. [본문] 여기 저~ 박학 아니 저 아까 고자 대감 말씀하셨죠~. @1조사자 : 예. 그분이 오 오시믄 여가 고향인께 오시믄 우리 증조부님들 같이 연대가 이제, [기침한다] 대감 앞이라고 담뱃대를 맞담배질을 하는데. 대토마를(담배통) 틀었다하드마. 대감 앞이라고 하니까. 같은 식구간이라도 그 예의를 지켰대. @1조사자 : 대감이니까요. 응. 대감이니까 맞담배질 하셔도 [조사자 기침] 대토마를 이러케 한쪽으로 틀고 틀고 피웠다드마. 그런 소리를 들어보고. 바로 박고자 대감이 욜로 오믄 고자 대감이 오믄 장흥 자울재 넘어서 사령들이 섰대요. 그랬다하요. @1조사자 : 만날라고. 고자 양반 거식할라고. 접대할라고. @2조사자 : 그 사람 어떻게 해서 대감이 됐을까요? [@2조사자와 말이 겹쳐 들리지 않는다] 올 꺼 아니여. 현령. 현령들이 마~니(많이) 따라왔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