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마을의 풍수 관련 이야기에 이어서 제보자가 마을 일대에 있는 여러 형상의 바위들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황순식 제보자는 마을 할머니들에게 유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록내용
[분류번호] 06_00_FOT_20140221_LKY_HSS_0002 [제목] 세종대왕바위와 책바위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4. 2. 21(금) 조사장소 : 전남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석천마을 마을회관 제보자 : 황순식(남, 69세) 청중 : 8인 조사자 : 이경엽, 한미옥, 이옥희, 김자현 [구연상황] 마을의 풍수 관련 이야기에 이어서 제보자가 마을 일대에 있는 여러 형상의 바위들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황순식 제보자는 마을 할머니들에게 유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줄거리] 석천마을 뒤편을 넘어가면 세종대왕 바위가 있다. 한쪽에서 보면 용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 쪽에서 보면 딱 세종대왕이 앉아서 책을 보고 있는 형상이다. 그리고 뒷산에 책바위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 마을에는 교장선생님이 사십 명 정도가 배출되었고, 교수와 박사도 많이 나왔는데, 그것이 책바위 때문인 듯하다. [본문] 그런께 [마을 뒤편을 가리키며] 뒤를 넘어가믄~ 넘어가믄 세종대왕 그 저… 머이가 있어. #1 : 바위! 세종대왕바위가 있소이~. @1 : 아 왜 세종대왕바위인가요? 아 그라케 생겼어. 그란디 요쪽에서 요로케 보믄 용이 올라간 것 같고, 요 자세히 딱 보믄 [청중과 동시에 말한다] 세종대왕이 딱 안져서(앉아서) 책을 보고 있는 거 같애. [뒤 쪽을 가리키면서] 요 뒤 산이 요 요 바위가 있는데 이거이 책바위여. 여그서 [#1 “책바위가 있고.”와 말이 겹치면서] 딱 보믄. 책바위. 그래서 여그는 책이 있고. 특히나 여가(여기가) 교장선생님이 선생님이~ 한 사십 명 정도가 옛날에 있었는디. @1 : 여기 석천에 있었다는 게 아니라, 도암면이 있었다는… [@1의 말과 겹치면서] 아니. 여그 석천. 거주한 사람. #2 : 우리 동네가 있어요. @1 : 어~. 그렇게 많이나요? 예. 예. 교수, 박사…. 여그 여그 또 교수, 박사, 뭔~ 뭐 엄청 만~있어요(많이 있어요). 이라도 몰라도. @1 : 아~. 이 동네는 적은데. @1 : 예. 이 책바위 때문에~ 책바위 때문에 마을에 그렇게 학자들이 많이 나오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