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오정금 제보자의 도깨비 관련 이야기에 이어서 옆에 있던 박매님 제보자가 “그란디 옛날 전설에 왜 빗지락 몽댕이가...” 하면서 도깨비 이야기를 이어갔다.
채록내용
옛날 그거이 전설에 빗지락으로 돼. 왜 빗지락으로 했냐 그므는 오정금: 참말로 그랬당께. (양손을 모으며)사람이 손을 베어가지고 그 사람 피를 빗지락에다 묻히므는 그거이 도깨비로 변상 되아갖고. 그랑께 피 같으거 거기다 안 묻힌다고 해. (양손을 모아 흔들며) 그렁께 인자 피를 흘리므는 아무데나 옛날에나 그렇게 잘 거시기 묻히들 안했대요. 그 빗지락에서 몽댕이 (빗자루로 바닥을 쓸 듯 시늉하며) 빗지락 쓸다 보믄 피가 상처가 나고 그랑께. 그것이 인자 둔갑을 해가꼬 도깨비가 되제. 그래갖고 (양손을 모아 움켜쥐듯 하며) 묶어논께 인자 사람인줄 알고 묶어논께 인자 오정금: 그게 도께비드랑께 참말로 긍께 인자 거그 빗지락이 묶어져 갖고 있제. 그랑께 거가 피가 묻어갖고 있었제. 인자 사람의. 인간의 그 저기가(왼손을 밖에서 안으로 흔들며) 청중: 평야 그런 것이 도깨비가 됐제. 그런 것이 도깨비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