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서산대사 이야기에 이어서 얘기를 계속했으나 앞뒤가 맞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말하려다가 안성덕 어른께 ‘이런 얘기는 괜찮을까요’하며 조심 스럽게 물었다. 안성덕 어른이 그런건 문제 없을거라고 하자 그제야 평양기생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채록내용
우리나라에서 피양 평안남도 피양 있잖우. 기생이 거기 기생이 우리나라에서 최고 기생이 세계에서 기생이 이쁘고 잘한대는 인제는 소문이 나가지고 일본장수가 기생집에 가서 놀았어. 일본장수가 그래 일본 장수가 그 기생하고 놀고 술도 먹고 막 이러는데, 우정 또 이 여자가 자꾸 대접할거 아니요. 술이 챘단 말이요. 그랬더니 이 여자가 칼로 모가지를 푹 짤랐지. 아 이 놈의 모가지가 짤르면 또 돌아와서 도로 붙고 이러네. 도로 붙고 어 그랬더니까 죽일라 그러는데 죽일 수가 없잖아. 그래서 나가 가지고 백성들한테 아, 이러고 이래는데 이거 죽을라는데 안 죽고 모가지가 도로붙고 어쩌고 낭구태운 재를 곁에 갖다 놨다가 떨어질때 남구재를 거기다 이렇게 해라고 그러니까 없어 떨어지드라. 그런데 아이, 뭐~ 애를 가졌네. 이런 이게. @1 : 여자가. # : 기생이 일본의 애를 가졌는데 아 이 애가 석달이 되었는데 그래 자기도 죽을라고 했는데 이 애가 펄떡 뛰고 펄떡 뛰고 석달된 애가 모가지를 베고 자기도 죽고 애도 죽고. @1 : 자살을 했다고요? # : 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