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허생전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김균태, 강현모, 김태이, 김범면, 정다솜
조사장소
프라우다 자택...
조사일시
2015.02.14
제보자
김영록
조사지역
해외

음성자료


구연상황

앞에서 [춘향전]을 구연한 뒤에, 여러 가지 고전소설 작품을 읽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런 뒤에 제보자는 연금생활을 하면서부터 자신이 읽은 옛날이야기나 소설책을 주변 사람들한테 자주 들려주었고, 듣는 사람들도 재미가 있어 하였다고 했다. 이어서 제보자가 [허생전] 이야기를 했다.

채록내용

그담에 허생전.
a조사자 : 어, 허생 이야기.
허생전 또 무슨 저 무슨,
그 허생전에는 사람이 똑똑하니.
집은 어다 거의가 쓰러져 가는 집이고.
살림은, 살림은 그런데 그저
생이고 뭐고 생기지 않으면 며칠을 굶는 이런 허생인데,
이사람은 그저 책 읽어, 밤낮으로 책 읽어.
그래서 저쪽서 동무들도 그러고.
그 부인도 그럽니다.
“생활은 이렇게 구차하고 그런데,
당신은 밤낮으로 책만 읽고 거기서 무시기 나오는가.”하고.
이런 답답한 말도 하고,
그러나 그런 말 들으도 만체하는 허생은,
허생은 그냥 책 보지.
마감에 너무 생활은 바쁘고,
어 굶는다 하면 며칠씩 굶고 이러다가나이,
마감에사
어떻게
머리 한 번에 돌았던 모양이야,
그래서
떼부자란 그런 돈이 많은 부자의 집에 가서,
돈을 십만원을,
열천 예
만원으로 빌어서,
그래 이 종 대장 보는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었던 모양이야.
그래 사람은 보니까 양반은 양반인데,
지식 이미 많고 그런 사람이 그렇게 구차해서,
“만냥을 빌어달라.”고 하니까, 무척 귀하지 않습니까.
그래 이 사람이 그 야중에 속으로 그랬지.
만일에 내가 그 만냥 잃어버리면 잃어버리고,
어디 한 번 사람을 시험해 보자.
그러고 만냥 달라고 하니까 인제 줬었어.
a조사자 : 줬지.
그래, 그거 만냥 당나귀 뒤에다 싣고서리 이제는 떠나서,(웃음)
그래 다니면서리
아, 무시거 아야
조선 팔도를 다 돌아당겼지.
다 돌아서 무시거 있는 거는 다 싸서,
말총 무스거
과일 무시거 무시거 무시거 무시거
콩이 무슨 해야 그러고선 다 그저 쌌지.
그래 조선 팔도에 말총이 없어져서,
호일 무시기 무시기
능금도 파, 파는 게 싹 없어졌어.
‘어찌 이게 없어지는가’ 하면
그 허생이란 그런 양반이
싹 걷어 싸고나면 없지.
이거 걷어 싸면서리 궁리가 무시긴가.
‘이것은 내가 싹 걷어 싸고
이 고려,
고려 안에는 이런 물건이 싹 없어질기라.
그러니까 내 한데 와서 되비 쌀 것다.
싸면 조금씩,
값을 조금씩
부치는 거를 모두 없고, 그걸 그러다나이
값이 비싸도 싸고 그렇게 돼, 됐지.’
 그거 궁리를 해내고서리 싹 걷어서 싸고서리.
그리고 이제는 되 파는데,(웃음)
에 그래 그것을 돈,
돈을 이 열천을 기당기는데,
에 몇천 해서 백천이 됐지.
그러고서 잘 살았지.
그담에 또 하나 데리고,
그놈의 종,
갸를 비껴주고,
장가도 보내고,
그담에 열천을, 열천을 해다
꾼 사람에게 주인게다 되다 바치고.
그담에 짙은 거는 그 백성들을,
백성들을 많이 줬지.
그 다 백성들이 먹고 살, 그다음 프르메데스 같이 장만해 주고.
그래도 돈이 짙어, 짙어서
물에다가 쳐넣었지요,
그러고 재비를 일하러 간데 온데 없어,
허생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