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신발을 바꾸어 신은 여자
자료분류
현대 구전설화
조사자
김균태, 강현모, 김태이, 김범면, 정다솜
조사장소
타슈켄트 이크 마을 에...
조사일시
2015.02.18
제보자
강 발렌지나
조사지역
해외

구연상황

앞의 [남편의 바람기 고친 부인]를 마친 뒤, 제보자는 이런 이야기를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에게 들었다고 하였다. 그러는 도중에 생각이 났는지 이 이야기를 스스로 구술하여 주었다.

채록내용

[제목] 신발을 바꾸어 신은 여자
청중(1) : 재밌네요.
또 기억나는 거 있으세요?
또 기억나는 게,
어느 마을에서 그것도 옛말이여.
어 장시, 장시를 했거든.
그래 저 장시를 했는데,
그런 그 장시 할라 갈 적에는
아침에 새벽에 일찍 가지.
그래 가는데,
하나 여자는 아주 덤볐단 말야.
a3조사자 : 덤벼요?
덤볐다는 게 그게 어.
a2조사자 : 사납다고?
어, 덤볐다는 게 그 일을 하고서리
그저 부랴부랴.
a3조사자 : 서둘렀다.
아냐, 서둘렀다.
a2조사자 : 아 서둘렀다고.
예, 예. 그래서 그것은 여기서 말하길
덤볐다고. 덤볐다고.
그래서 아침에 불이(벌이)도 별로 없지.
그래서 그런 거.
다 댕기면서리 그 참 시장 나가서
그 빗자를 할려고 나가야 쓰겠는데,
이에 그게 신발, 바꿔 신고,
하나는 남자 꺼 신고
하나는 자기 꺼 신고,
그러고서 서두르면서리
아 그런 것 시장에 갔지.
밤이 되어 놓으니까,
어두우니까 옆에 사람들도 못 봤지.
그것 바까야 되지.
그러는디 시장에 가보니까,
신발, 신발이 하나는 남편껏 신고,
하나는 자기 꺼 신고,
그리고 댕겨. 그렇게 다녀.
그래 거기서 여자들 보고,
“아이 이것 보오.
그 신발은 어떻게 이렇게 신었는가고,
아이 하나는 짹쨱이 신고.
하나는 이것, 이것 큰 남편이 것 신고,
하나는 재기, 재기 것 신고.
그래 그걸 그렇게 신고.”
“아이 난 이렇게 몰랐는데,
이것 바꿔 신고 온 것. 남편 껏.”
아 그래 이 여자는 물어보지.
“아 그것 바꽈 신을 적에
남편의 신발은 크고,
재기 신발은 작은 데,
그것 어찌 몰르는가?”
“아 모르다.”고.
아 그렇게 새벽에 아니 빨리 준비를 하고,
서두.
a3조사자 : 서두르고.
그래서 그거 다 모르고,
여기 와 보니까 전에 말한 이것 알았지.
전에 말하지 않으면 아직도 그것 모르고,
참 까탈스럽지.
그것 그것 그냥다나 몰랐는디,
이것 집으로 어떻게 가겠는가 하고.
그래서 이 사람들이,
“재기 신발을 신기전에
가게 가서 새 신발 사서 신어서.
그래서 그런 거,
이거는 집으로 가방 옇서 가고,
가게 가서 새 것 사서 신고 가라.”
그런 이야기도 들은 일 있고.
난 그저 엄마,
여자 손님들 오면 그런 말을
그것 들었단 말이야.
예 이러고 어떤 얘기가 기억이 난가 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