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전날인 13일보다 날씨가 좀 풀렸으나 그래도 추웠다. 전날 마을 회관을 방문하여 1996년과 2002년에 민요를 제보한 윤숙희를 찾았으나 교회에 간다고 해서 오늘로 미뤘다. 10시 30분경에 경로당에 도착하니 김상욱 혼자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방문한 뜻을 설명하고 협조를 청하니 본인은 평안남도 양덕에서 1.4후퇴 때 월남했고, 여기 와서 처음 배를 탔기 때문에 노래는 잘 모른다고 했다. 그래 김상욱이 북한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자니 노인들이 하나 둘 모이고 윤숙희도 왔다. 또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김상욱이 옆에서 도와주도록 거들었다. 먼저 쉬운 노래를 여쭤본다고 하면서 잠자리잡는소리를 청하자 박봉순이 노래했다. 이어서 조사자의 요청에 윤숙희가 메뚜기부리는소리를 불렀다. 그리고 농사 얘기를 했는데, 모심기는 여자들이 주로 하고 남자들은 모 줄을 잡거나 김매기만 했다고 한다. 모심는소리를 청하자 특별한 노래가 없다고 하면서 갑자기 불렀다.
채록내용
넘어간다 또 넘어간다
모 줄이 또 넘어간다
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