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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상황
배사성 제보자가 부엉이 노래를 마치자, 최해도 제보자가 부엉이는 몰라도 뻐꾸기 이야기는 안다며 구연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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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뻐꾸기가 된 며느리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6.02.17. (수)
조사장소 :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덕우로 243 덕우1리 경로당
제보자 : 최해도 (여, 81세, 쥐띠)
청중 : 8인
조사자 : 김헌선, 시지은, 윤정귀, 지연화
[구연상황] 배사성 제보자가 부엉이 노래를 마치자, 최해도 제보자가 부엉이는 몰라도 뻐꾸기 이야기는 안다며 구연을 시작하였다.
[줄거리] 옛날 어느 집에 며느리가 살았다. 하루는 명절이 되어 떡국을 끓였는데, 제사를 지내고 나서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떡국을 먹었다. 그 모습을 본 시어머니는 떡국을 몰래 훔쳐 먹었다며 며느리를 못살게 굴었다. 결국 며느리는 체해서 죽어버렸다. 그렇게 죽은 며느리는 뻐꾸기가 되었는데 뻐꾸기의 울음이 ‘떡국 떡국’으로 들리기도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울음 끝에 ‘캐캐캐캐캨’하는 것은 그때 목에 걸린 떡국 때문이라고 한다.
[본문]
우리 저기는, 부엉이는 몰라도 뻐꾸기. 뻐꾸기도 뻐꾸기 우는 저기라는… (@1 조사자: 뻐구기도 뭐 ,이렇게 흉내 내면서 부르는 게 있어요?)
뻐꾸기는, 저 옛날에 메누리를 얻었는데 가난해서, 명절 때 인제 떡국을 끓이는데, 메누리가 떡국을 먹었대여. 인제 제사를 지내고 나서. (#보: 배고프니께.)
응. 그걸 먹었는데, 그거 먹은… 뭐여 시집살이가 심했는지, 그거를 먹구서는 (#보: 몰래 훔쳐먹었다고.) 먹었다, 훔쳐 먹었다고. (#보: 훔쳐 먹었어.)
어떻게 (#보: 시어머니가.) 저 시어머니가 닦달질을 해는지 죽었대여, 메누리가. (#보: 캐캨하구, 캐캨하구.)
그래 가지고서는 메누리가 한이 돼서, 그 뻐구기가 ‘뻐꾹 뻐꾹’ 우는 거래요. 그런데 어떻게 들으면 ‘떡국, 떡국’ 그 소리도 들려. (#보: 응. 어떻게 들리면 떡국 떡국.)
응. 그러구 ‘캐캐캐캐캨 캐캐캐캐캐캨’ 뻐꾸기가 뻐꾹 뻐꾹 울다가 ‘캐캐캐캐캨’ 그려. (#보: 울음 저, 끝에 말려가지고는 ‘캐캐캐캐캐캨’ 하면은 먹다가 이 목구녕에 걸려서 ‘캐캐캐캐캨’ 하는 거래.) (@1 조사자: 아, 떡국 걸린 게?) (@보: 시어머니한테 얼른 먹다 들킬까 봐, 얼른 먹다 걸린 거야.)
체해서 죽었대는… 지금 말하면 체한 거지. (#보: 응. 그래서 어떤 때는 다 끝마지에서 캐캐캐캐캨 하잖어? 여가 걸려서 그런 거야.)
그 소리는 난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