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조사자가 저승에 갔다 온 사람 이야기를 묻자 제보자가 다음의 이야기를 구연했다. 제보자의 연령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없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채록내용
[분류번호] 06_03_FOT_20100226_NKS_JHJ_0018
[제목] 저승가서도 갚아야 하는 노름빚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0. 2. 26(금) 조사장소 : 광양시 옥룡면 운평리 상평마을 옥룡면사무소 2층 회의실 제보자 : 장한종 청중 : 3인 조사자 : 나경수, 서해숙, 이옥희, 편성철, 김자현
[구연상황] 조사자가 저승에 갔다 온 사람 이야기를 묻자 제보자가 다음의 이야기를 구연했다. 제보자의 연령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없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줄거리] 노름하다가 빚을 지고 죽은 사람은 죽어서도 그 노름빚을 갚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본문]
[여우구슬 삼킨 이야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요새 그런께 아까 아니 오전에도 구신 없다 그랬지이.
저 일신 동네이. 여그 광양읍 일신 동네.
한 군새비란 군새비란 사람이 있어이.
#1청중 : 한군새비?
한군새비. 한씨가이.
그 사람이 요샌께 그러지마는 그전에는 노름이 참 심했거든.
응. 그럼 노름을 허게 되믄 나가{내가} 돈이 떨어지믄 친구보고 또 허고자픈께{하고 싶으니까} 돈 빌려달라 말허니어이.
그래갖고 받고 갚고 그랬는디.
그 사람이 돈을 빌려 줬는디 노름허고~ 안 갚았어이.
죽은 뒤에 지옥문에 와갖고오,
“니 돈 돈 갚아라.”
그래갖고 이 외 뭐냐? 이랬다는 말이 있어.
그걸 누가 믿냐? 그 말이여.
#1청중 : 어 구신이 있다!
어 구신이,
“돈을 갚으라.”
허고 외 있단 말 있어.
거 안 갚을 수 없지. 구신이 와서 그래 놨으니 응. [청중 웃음]
근께 노름 값을 근께 노름꾼들이 허는 소리지이.
#2청중 : 그게 받기 위해서 말을 만들어 퍼트렸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