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중국 왕비가 된 월애촌의 여인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나경수, 서해숙, 이옥희, 편성철, 김자현
조사장소
전남 광양시 봉강면 부...
조사일시
2010.02.26
제보자
채정규
조사지역
전라남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평강채씨 시조담을 이야기가 끝나자 조사자들이 잠시 다과를 준비하여 제보자에게 드렸다. 제보자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
야기를 하다가 다음 이야기를 구연했다.

채록내용

[분류번호] 06_03_FOT_20100410_NKS_CJG_0002
[제목] 중국 왕비가 된 월애촌의 여인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0. 4. 10(토) 조사장소 : 광양시 봉강면 부저리 저곡마을 마을회관 제보자 : 채정규 청중 : 1인 조사자 : 나경수, 서해숙, 이옥희, 편성철, 김자현
[구연상황] 평강채씨 시조담을 이야기가 끝나자 조사자들이 잠시 다과를 준비하여 제보자에게 드렸다. 제보자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 이야기를 구연했다.
[줄거리] 옥룡면의 월애촌에 사는 미인이 중국의 공출로 끌려갔는데, 이후 왕비가 되어 나라와 마을에 많은 혜택을 주었다는 것이다.
[본문]
        아 옛날은 중국을 큰 집이라 그랬다고 우리 어려서 중국. 어~
        중국을 큰집이라 그랬다니까~
        근게 여가 제후국이거든. 우리 한국이 제후국이라.
        인자 중국은 천자국이고.
        그니까 항상 우리가 뇌물 갖다 바치고 그랬다고.
        어. 뇌물 갖다 바치고 그랬어.
        그래가고 내가 그때 인자. 중국 제왕이 명령을 허며는 우리 한국에 아름다운 머이냐?
        에~ 색시들을 전부 머이냐? 수입을{공출을} 했어. 전부.
        [웃으면서] 데꼬 가부렀다 말이야.
        @1조사자 : 예에. 공출해서~
        어. 좌우간, “가장 그 미녀를 몇이면 몇 보내라.”
        아. 그러면 명령이 그런께 전국을 댕기면서 [제보자의 목을 축이기 위해 음료수를 드린다] 미인을 골라가지고,
        오~ 중국으로 갔다가 뇌물로 바친 거이여.
        그것이 이 옥룡 가며는 이 그런 것이 머시 있어요.
        또 인자 전설이라고 보는디.
        @1조사자 : 그런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사실이라요이. 허허[웃음] 우리가 볼 때 사실이라고 봐.
        거그 가며는 [눈을 감고 생각하면서] 쓰~ 옥룡에 가며는 월애촌이 있어요이.월애.
        달 월[[月]]에 사랑 애[[愛]]자 월애촌이 있어.
        근디 거기에 기~가맥히게 아 그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어.
        그래갖고 징발이 돼갖고 중국으로 인제 차출이 됐제.
        근데 인자 왕비가 된 거이여. 하~도 미인이라 논께 왕비가 됐어.
        @1조사자 : 거기 가가지고요?
        하.[긍정의 대답] 왕비가 됐단 말이여.
        그래도 고향은 모국은 잊지 않을 겁니까! 아무리 중국을 가도 내 고장! 내 탯자리, 우리 부모, 형제,
        이런 걸 항상 생각고 있었을거 아닙니까.
        그래서 왕비로 있으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큰 혜택을 줬다 그러거든.
        그 큰 마을에도 혜택을 줬겄지.
        [웃으면서] 인자 전설이단 말입니다이.
        그래 월애라고 있어. 월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