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평강채씨 시조담을 이야기가 끝나자 조사자들이 잠시 다과를 준비하여 제보자에게 드렸다. 제보자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 야기를 하다가 다음 이야기를 구연했다.
채록내용
[분류번호] 06_03_FOT_20100410_NKS_CJG_0002 [제목] 중국 왕비가 된 월애촌의 여인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0. 4. 10(토) 조사장소 : 광양시 봉강면 부저리 저곡마을 마을회관 제보자 : 채정규 청중 : 1인 조사자 : 나경수, 서해숙, 이옥희, 편성철, 김자현 [구연상황] 평강채씨 시조담을 이야기가 끝나자 조사자들이 잠시 다과를 준비하여 제보자에게 드렸다. 제보자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 이야기를 구연했다. [줄거리] 옥룡면의 월애촌에 사는 미인이 중국의 공출로 끌려갔는데, 이후 왕비가 되어 나라와 마을에 많은 혜택을 주었다는 것이다. [본문] 아 옛날은 중국을 큰 집이라 그랬다고 우리 어려서 중국. 어~ 중국을 큰집이라 그랬다니까~ 근게 여가 제후국이거든. 우리 한국이 제후국이라. 인자 중국은 천자국이고. 그니까 항상 우리가 뇌물 갖다 바치고 그랬다고. 어. 뇌물 갖다 바치고 그랬어. 그래가고 내가 그때 인자. 중국 제왕이 명령을 허며는 우리 한국에 아름다운 머이냐? 에~ 색시들을 전부 머이냐? 수입을{공출을} 했어. 전부. [웃으면서] 데꼬 가부렀다 말이야. @1조사자 : 예에. 공출해서~ 어. 좌우간, “가장 그 미녀를 몇이면 몇 보내라.” 아. 그러면 명령이 그런께 전국을 댕기면서 [제보자의 목을 축이기 위해 음료수를 드린다] 미인을 골라가지고, 오~ 중국으로 갔다가 뇌물로 바친 거이여. 그것이 이 옥룡 가며는 이 그런 것이 머시 있어요. 또 인자 전설이라고 보는디. @1조사자 : 그런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사실이라요이. 허허[웃음] 우리가 볼 때 사실이라고 봐. 거그 가며는 [눈을 감고 생각하면서] 쓰~ 옥룡에 가며는 월애촌이 있어요이.월애. 달 월[[月]]에 사랑 애[[愛]]자 월애촌이 있어. 근디 거기에 기~가맥히게 아 그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어. 그래갖고 징발이 돼갖고 중국으로 인제 차출이 됐제. 근데 인자 왕비가 된 거이여. 하~도 미인이라 논께 왕비가 됐어. @1조사자 : 거기 가가지고요? 하.[긍정의 대답] 왕비가 됐단 말이여. 그래도 고향은 모국은 잊지 않을 겁니까! 아무리 중국을 가도 내 고장! 내 탯자리, 우리 부모, 형제, 이런 걸 항상 생각고 있었을거 아닙니까. 그래서 왕비로 있으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큰 혜택을 줬다 그러거든. 그 큰 마을에도 혜택을 줬겄지. [웃으면서] 인자 전설이단 말입니다이. 그래 월애라고 있어. 월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