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콩쥐팥쥐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신동흔, 노영근, 이홍우, 한유진, 구미진
조사장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
조사일시
2010. 2. 21(일)
제보자
김금봉
조사지역
경기인천

음성자료


구연상황

조사자가 콩쥐팥쥐 이야기를 청하자 바로 구연하였다.

채록내용

콩쥐팥쥐가, 콩쥐는{(+팥쥐라고 해야 할 것을 잘못 구연함.)} 저 거시키 그거 거시키 영감의 딸이고, 응 팥쥐는 영감의 딸이고 콩쥐는 마누라 딸인데,
        상처를 허구서 그 지 아버지가 마누랄 또 얻었어.
        얻었는데, 아 이놈의 그 콩쥐가 성인데{형인데} 언니라 그래두 그렇게 거시키허고 옷을 그렇게 좋은 것만 해줘도 그거는 죄 뺏어 입구,
        즈이{자기} 성이 신발도 그렇게 저 좋은 걸 *ㅇㅇㅇ* 그렇지.
        그래서 인제 할 수 없어 거시키 헌데, 그담에는 그 친정 외삼춘{외삼촌} 환갑이 됐드래.{됐더래.}
        즈이 그 팥쥐 인제 외삼촌이, 진짜 외삼춘이.
        그래 거기를 환갑엘 갈래니깐 아 못가게 허드래.{하더래.}
        즈이 의붓어멈이.
        못 가게 해서 그담에 나도 좀 외삼춘 환갑에 간다고 그르니까,
        “너 그러믄 저 두멍{(+물을 많이 담아 두고 쓰는 큰 가마니나 독을 말한다.)}, 물두멍 그거 거기다 물 하나 길어다 붓구,
        계피 서 말 널어 논 거 다 쪄놓고, 그렇허고 와야지 못 온다.”
        인제 그리거든.{그러거든.}
        그르니, 이놈의 부엌을 가보니 물두멍이 밑이 빠진 놈을 갖다 놓구 거기다 물을 길어다 부래니{(+&부으라고 하니&의 의미임.)} 암만 길어다 붜도{(+&부어도&의 의미임.)} 드세지.
        그래서 고만 앉아 울었어.
        팥쥐가 앉아 울면서,
        “아휴, 외삼촌 환갑에 가야 헐 텐데 여기서 물을 못 길어다 붓는다고.”
        울었어.
        우니깐 커단{(+&커다란&의 의미임.)} 두꺼비가 엉금엉금 기어와서,
        “내가 여기다 엎드릴게 너 물 길어다 붜라.”
        그래 인제 그 담에는 두꺼비가 거기 가서 그 밑 빠진 두멍에 엎디니까{(+&엎드리니까&의 의미임.)} 그 담에는 인제 길어다 붓는 대로 거기 찼지.
        근데 인제, 또 그 담에는 계피 서, 서 말은 언제 쪄.
        그거를 못 찌서{쪄서} 그냥,
        “아휴, 이걸 다 쪄야 갈 텐데 어떡해서 가나.”
        허구 인제 앉아서 또 우니깐 아주 널어놨는데 참새 떼가 하나 몰려와서는 앉아 짹짹거리고 그냥 *ㅇㅇㅇㅇ*.
        아, 그 참새 날라 간 다음에 보니깐 참 그 거시키가 홀딱 다 쪄졌지, 계피가.
        그래서 인제 그렇허구서는 거시키했는데 외삼춘네 집에를 갈래니 옷이 읍어.{없어.}
        옷이 읍어서,
        “아이고, 뭐를 입구 가나, 뭐를 입구 가나.”
        했더니 하, 저 하늘에서 검정 암소가 저 옷을 옥함에다 느서{(+&넣어서&의 의미임.)} 가지구 와서,
        “이거 입구 가거라.”
        그래서 아 그거 입구 갔더니 아 그 동상 *ㅇ*를 성년이, 콩쥐가 그거 뺏어서 입구 싶어서 동상을 갖다가 팥쥐를 갖다 물어다 처넣네.
        지가 베껴{벗겨} 입고.
        그래서 동상이 물에 떠내려갔어.
        그래가지구서는 가다가다 어디가 걸렸대.
        어디가 걸려서 나와 가지구 할 수 없이 집으로 왔지.
        집으로 왔는데, 와서 인제 거시키니깐 다 저희 환갑 보구서, 그니까 친외삼춘은 못 봤지, 저는 인제.
        와서 있는데, 밭에 그냥 김이 나서 엉켰는데 즈{(+&자기&의 의미임.)} 의붓어멈이 제 딸은 쇠 호미를 주구,
        그 저 그전 마누라 딸은, 팥쥐는 낭구{낭구} 호미를 줬어.
        낭구 호미를 줘서 앉아서 이렇게 김을 매는, 보니깐 호미가 부러졌지.
        근데 그 동상 호미가 부러졌는데, 성년은 쇠, 쇠니까 안 부러졌지.
        그런데 그걸 매야 집엘 갈 텐데, 맬 수가 없드래.
        그래서,
        “아휴, 이걸 다 매야 집에 가서, 참 서모{庶母}한테 구박을 안 받을 텐데, 이놈의 걸 어떡허나.”
        하구 또 앉아 울었대.
        앉아서 우니깐 그 담엔 역시 또 그 검은 암소가 또 어서{(+&어디서&의 의미임.)} 난데없이 *ㅇㅇㅇ*나와.
        그서,
        “너 왜 우냐.”
        그래.
        “나는 이걸 매야 집엘 갈 텐데 이걸 매질 못 허구 호미가 부러졌다.”
        고 그러더래.
        “너 그럼 내가 꼬랑지를 잡아*ㅇㅇㅇ*.”
        내 꼬랑지를 붙들고 있으니깐 그 소가 왔다갔다 왔다갔다 허드니 아 그 잠깐 맸지?
        아, 그 인제 성년은 못 다 매구.
        동상은 금세 매구 들어갔거든.
        “이년아, 너는 왜 동상 내빌고{(+&내버리고&의 의미임.)} 어떻게 매지고 않고 들어왔다고.”
        그르더래.
        아니, 그게 아니라 가서 밭을 보라고 그러니까, 아 그냥 깨끗허게 다 매놨거든, 팥쥐는.
        그렇허면서 그렇게 의붓거시키를 허면서 그렇게 고상을{고생을} 했더, 팥쥐가.
        그렇게 고상을 허다가 저희 아버지가 곽외{郭外} 가서, 서울로 곽외를 갔다가 왔는데, 아 갔다 이놈의 동상 팥쥐를 죽였더라고.
        갔다 물에다 처넣었으니, 기어 나왔으니, 아 오죽해, 멕이지도{먹이지도} 않구.
        산에 가서 낭구를 해오라고 그래.
        낭구를 허러 갔는데 그전 나라님의 아들이 그야말로 거동{(+의미를 알 수 없음.)}을 나왔어.
        거동을 나와 가지고 인제 어디로 오다보니깐, 아주 가만히 보니깐 여자가 예쁘게도 생겼지만, 장래희망이 있는 아이더래.
        그래서 그 오돈 거시키들을,
        “야, 저 처녀를 가서 데리고 오너라.”
        데리고 와 보니까, 아 이 신이 읍거든.
        신이 읍어.
        물에 갔다 떠내려갈 뻔 했으니깐 한 짝은 신구 한 짝은 읍어서.
        그 신 한 짝을 베껴서{벗겨서} 가지구 그렇허구선 인제 갔어, 그 나라님 아들이.
        집에를 가가지고 저희 아부지{아버지} 보고,
        “아휴, 아무튼 이러저러 헌 데를 가니깐 어떤 처녀 하나 물에 빠졌는데, 신발은 한 짝은 신고 한 짝이 읍는데,{없는데,}
        아부지 신발 임자를 찾아서 나 인연을 맺어주오.”
        어 그르니깐 저희 아버지가,
        “아니 어디서 물에 그렇게 떠내려가고 신발도 없는 처녀를 그러냐.”
        “아니야, 아버지 장래 그 처녀가 크게 될 사람이야.
        그니까 그거 내 아내 삼게 해달라고.”
        게, 저희 그 아버지가 그 담엔 그 신발 가지구 인제 조사를 했어.
        이 신발 신는 이 맞는 애가 *ㅇㅇ*라고.
        근데, 그 신발을 가지고 면면촌촌이 댕기면서 조사를 허는 거야.
        그거, 꽃신발이니까.
        신구서 그런데, 아 이 그 저 성년이 안 들어가는데 제 발 그 맞는 사람 찾으려고 그러니깐 여글{(+&여기를&의 의미임.)} 쭉 찢어서 신구서는,
        그 지가 인제 콩쥐라고.
        콩쥐가 인제 팥쥐라고 이렇게 인제 둔갑을 허구서는 그렇게 어느만치 있으니까서는 그 또 왔드래.
        신발을 가지고 왔는데, 그 저 째져진{찢어진} 거 신어두, 그거 그 발에 꼭 맞드래.
        그래서 그걸 공주 삼구, 공주를 갔다 가서는 아내를 삼구.
        그렇게면 그놈의 콩쥐가 팥쥐를 그렇게 못살게 굴었어.
        그르더니 갔다가 물에다 처넣었어.
        죽일려구, 죽였어.
        죽였는데 가만히 헐 수 없어서 죽었는데, 그 담에는 연꽃이 피어 올라왔어.
        그 저 연꽃이 피어 올라와서 이렇게 보니깐 그 담에는 그 안되겠드래.
        그 참 콩쥐란 년이 또 그걸 꺾어다가 박박 비벼서 아궁이에다 처넣대.
        그렇게 처넣는대두 그거 혼이지 뭐.
        그러는데, 그거 안 없어지구 그냥 또 있구.
        그 참 나라님에 아들이 왔는데, 그 동상 팥쥐는 얼굴이 이쁜데 그 성은 얽었더래, 콩쥐는.
        그랬는데 그 인제 그렇게 나라님 아들이 그렇게 허니까 헐 수 없어서 인제 와서, 거기 와서 인제 오니깐,
        아 그냥 얼굴이 즈이 샥시는{색시는} 안 얽었는데 얽었거든.
        그래서,
        “아니 왜 나는 그렇게 이쁜 줄 알았더니 왜 얼굴이 그렇게 그러냐구.”
        그러니깐,
        “예, 난 서방님 오시나 허구 콩 멍석에 가서 *ㅇㅇㅇ*을 허구 보다가 미끄러져서 콩 멍석에 엎어져서 이렇게 얽었다고.”
        아 이렇허는데 그렇게 그냥 고상을 허구 그냥 콩쥐가 팥쥐를 그렇게 해서 죽였어.
        그랬는데, 이 그 꽃을 갖다가 박박해서 이 문고리에다가 꽂아놨대, 이쁘니까.
        그런데 인제 들어갈 적에 머리를 쥐어뜯고, 아 나올 적에 머리를 쥐어뜯고, 팥쥐 혼이.
        그랬는데 밥상을 채려왔는데{차려왔는데} 아 젓가락이 부엌에다가 거시키헌데, 젓가락을 놨는데 보니깐 젓가락이 짝재기더래.{짝짝이더래.}
        짝재기니깐 그 거시키니가 여편네가,
        “아 왜 젓가락을 짝재기로 놨느냐.”
        고 그러니깐 응 *ㅇㅇ* 여기 꽃이 허는 소리가,
        “아니, 여편네 배뀐{바뀐} 줄은 몰라도 젓가락 바뀐 것은 아느냐.”
        남편네 가지고.
        그래, 그 꽃을 나라에 갖다가 놓구서 자꾸 정성을 들였더니 태어났어, 그 팥쥐가.
        그래서 그 담에 그거 그 인제 팥쥐 나라님 메누리가{며누리가} 돼가지고 잘 살았어.
        어허허허. [웃음]
        그렇게 해서 들볶았어, 그 의붓어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