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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상황
북촌리의 1차 설화 녹음은 2010년 5월 27일에 있었다. 당시 경로당에 여자 어르신들이 많이 있었고, 모두 흥겹게 놀이를 하고 있었다. 조사자들은 깨끗한 녹음을 위하여 나름대로 조용한 분위기로 유도하려 하였으나, 주위에 많은 어르신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흥겹게 놀고 있었기에 결국 깨끗한 녹음 품질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제보자에게 따로 조사 날짜를 잡아 다시 듣기를 청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2010년 7월 21일에 제보자의 자택을 방문하여 1차 녹음 당시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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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및 파일명] 1-10_00_FOT_20100721_HNC_YSL_0001 [제목] 남선비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10. 7. 21(수) 조사장소 : 조천읍 북촌리 윤삼례씨 자택(북촌리 9길 25-3번지) 제보자 : 윤삼례 청중 : 없음 조사자 : 강정식, 강소전, 송정희 [구연상황] 북촌리의 1차 설화 녹음은 2010년 5월 27일에 있었다. 당시 경로당에 여자 어르신들이 많이 있었고, 모두 흥겹게 놀이를 하고 있었다. 조사자들은 깨끗한 녹음을 위하여 나름대로 조용한 분위기로 유도하려 하였으나, 주위에 많은 어르신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흥겹게 놀고 있었기에 결국 깨끗한 녹음 품질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제보자에게 따로 조사 날짜를 잡아 다시 듣기를 청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2010년 7월 21일에 제보자의 자택을 방문하여 1차 녹음 당시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줄거리] 남선고을 남선비와 여산고을 여산부인이 부부로 아들 일곱 형제를 낳고 살고 있었다. 하루는 남선비가 무역장사를 위해 나갔다가 오동나라 오동고을로 들어간다. 그런데 거기서 남선비는 메일저대년의 호탕에 들어 가산을 탕진하고 눈까지 멀어 겨우 연명하여 살게 되었다. 한편 여산부인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찾아 결국 오동고을까지 가게 되고 거기서 남편을 찾았으나 메일저대에게 속아 물에 빠져 죽는다. 메일저대는 여산부인으로 위장하고 남선비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때 다른 아들들과 달리 막내인 녹디셍인은 메일저대가 어머니로 위장하였음을 알아차린다. 이에 메일저대는 아들들을 죽이기 위해 거짓으로 병이 든 척 하며, 남편에게 병을 낫게 하기 위하여 문점하여 올 것을 부탁한다. 메일저데는 스스로 점쟁이로 변장하여 미리 가서 기다리고 문점하러 온 남편에게 아들 일곱 형제의 애를 내어 먹어야 낫는다고 말한다. 남선비는 할 수 없이 아들들을 죽여 부인을 살리려 하는데, 마침 이웃집 할머니가 이 사실을 알고 아들들에게 말해준다. 똑똑한 녹디생인은 산돼지의 애를 내고는 형제들의 것처럼 꾸민 뒤 메일저대에게 가져다준다. 메일저대가 거짓으로 애를 먹는 체 하고 마지막 녹디셍인의 애를 내어줄 때가 되자, 녹디셍인은 다른 형제들에게 달려들라고 외치고 메일저대의 소행을 밝힌다. 메일저대는 변소에 가서 죽고 온 몸은 해산물 등 여러 가지 것으로 변한다. 남선비는 정살신으로 들어선다. 형제들은 오동고을로 가서 물에 빠져 죽은 어머니를 살려내고, 살아난 어머니는 조왕으로 좌정한다. 형제들도 집안 곳곳을 지키는 신이 된다. [본문] 그냥 말찌 앙 허크라이. @1보조조사자 : 예 예. 웨박허듯이{(+미상)}. 에 남선을 남선부인 여산을 여산부인 양도부베가, 이제 유과허게 부과허게 애기는 일곱 성젤{(+형제를)} 난 살앗는디, 를은 우리 제주도 나는 시산지제물이옌 헌 거는, 메역{미역} 뜬 거 이제 모든 그 갯겻 그 나는 해초를, 베 전베독석{全船獨船} 엣날은 실러서, 이제 팔레 육지를 나간 거라. 팔레 육지를 나갓는데, 이 섬 중 가도 메역 시세가 엇다. 저 섬 중 가도 메역 시세가 엇다 허난 오동나라 오동을을 들어가서 이제 그 메역을 레 간 디, 그냥 그것이 메일데 호탕에 들언 나오지도 못 허고 그 사람 호탕에 들언 남데 육데 이제 르난, 를 아덜 일곱 성제 중에서 똑똑헌 녹디셍이가 잇엇어. 녹디셍이가 잇엇는데 그 녹디셍이가 어머님 그 엣날은 초 초신, 짚데기 신이. 초신을 일곱 벨 삼아서 를 안에도, 어멍이 그 초신을 어늣 동안 노를 다 네와서 당헐 수가 없어. 야 하를은{하루는} 어머니 가는 디 짜기{조용히} 뒤좇아 가니까니, 어머니가 겡변{강변} 가에 가서, 이 저 고기 낚으는 술이지이. 벡 발 술에 걸 술을 꿰어서, “남선비야 남선비야, 혼정{魂情} 잇건 머리컥이라도 이제 이 거시기에 올라 와라. 게민 죽은가 산 거를 알겟다.” 헤서, 이제 어멍이 허여가니까니, 아덜은 짝 뒤로 물러져서 집이를 와서, “어머니가 어디 갓다 옵디가?” 영 허난, “느네 아부지가 장시처로, 이제 육지를 나가서 연삼년 살아도, 이제 제 오질 아녀니까니 죽엇는가 살앗는가, 느네 아부지 혼정이나 건지젠 나가 경 렌.” 허난, “경 헐 거 잇수가 굴미굴산 아야산 꼭대기 올라가서 곧은 낭을 비여다가, 상선 중선 어께선을 비 저 이제 멘들아서, 아부지 앙 가기가 어찌 허오리까?” 영 허난, “그것도 존{(+좋은)} 말이옌.” 이젠 베를 지엇어. 베를 지어서, 이젠 그 신랑 으레 할망이 나갓지. 신랑 으레 나가니 이제 어느 섬중을 가민 좋코 허난 오동나라 오동을을 가야, 메역 시세가 좋다 영 허니까니, 이제 그딜 가서 이젠 벳주판을 딱 놔서 닷을 놔서, 이제 육로더레 리젠 허니까니 지장이 밧디{밭에} 고운 애기씨가 앚아서, “후어 저 새 후어 저 새, 밥주리{(+참새. 달리 &잠자리&를 뜻하기도 함.)}도 욕은 깐에 그물 멪인 코에 들어서 남데 육데 죽데를 람더라. 남선비도 욕은 깐에 메일데 호탕에 들어, 데축나무 고까미 집에 웨돌처귀 웨문 아 체죽단지 욮이 놘 남데 육데 죽데를 람더라.” 영 허난, 그 할망이 이야 아가 이제 뜨면 아가씨옝 헐 거지게. “아가씨야 그 말을 번만 더 불러보라.” “이 어룬아 저 어룬아 가는 길이나 갑서. 놈 노레 부르는 거 웨 당신이 무시걸 헴수까?” 허난, “아니 느가 저 소리가 조니까니 목청이 이제지 조니까니, 그 소리를 나가 들을라고 헌다.” 영 허난, “ 번만 더 허렌.” 허난, “후어 저 새 후어 저 새, 이제 밥주리도 욕은 깐에 그물 멪은 코에 들어서 남데 육데 죽데를 르고, 남선비도 욕은 깐에 메일데 호탕에 들어서, 데축나무 고까미 집에 웨돌처귀 웨문 아, 체죽단지 욮이 놔서 남데 육데 죽데를 람더라. 후어 저 새 후어 저 새.” 허난, “그 집은 어딜로 가믄 뒈느니?” 허난, “요 자{재} 넘곡 저 자 넘어서 가다가 보면은, 이제 데축나무 고까미 집에 웨돌처귀 웨문 아 이제 살고 잇이난 그 집을 앙 갑센.” 이젠 그 집을 안 간 이젠 헌 디, “주연{주인} 잇수껜?” 허난, 주연이 잇어. 잇어서 허는 말이, “아이고 가다가 가다가 헤가 정글난{저무니} 어디 갈 수가 없어서 이제 미안허주만은 여기 {조금} 주연을 머쳐서 나가 밤자리라도 자고 가겟다.” 허니, “안 뒌다고 우리 집인 경 헐 집이 아니라고 안 뒌다.”고 허니까니, “이 어룬아 저 어룬아 벳깃디{바깥에} 나갈 적에 우리가 제산을 지엉 뎅기는 법이 엇곡 집을 지엉 뎅기멍 밧을 지엉 뎅기멍, 제산을 지엉 뎅길 수가 엇이니, 정짓 구석이라도 빌려줄디 방이 엇이믄 정짓 구석이라도 조난 정짓 구석을 빌려달라.” “게믄 어서 경 헙서.” 정짓 구석을 빌려준 거라. 정짓 구석을 빌려준디, 이제 주연이 임신더레 허는 말이, “나가 베 고프고 시장허난 솟을 빌려주면은, 밥을 지어서 내가 그 저 밥을 먹기가 어떵헙네까?” 영 허난, “어서 게민 기영 허렌.” 솟을 안 보니까니 기냥 그 체죽 쑤언 먹어난 솟을 씻지 아녀부난 쉐똥 눌듯 그냥 막 눌엇거든. 앞밧디 간 려들어 삼수세기 걷고, 뒷밧디 가 려들어 삼수세기 걷어다가 아옵 불{번} 열 불, 이제 솟을 씻어서, 헤영영성 을 놔서, 밥을 지엇어. 밥을 지어서 토용칠판{統營漆盤}에 밥을 이젠 들러 앚언 간, “이 주연이 나광 이 밥을 찌 먹읍센.” 영 는 것이 말을 주고 받고 헤여가지게. 경 허니까니 나도 남선비가 는 말이, “우리 집이 살 적에는 나도, 유과허게 부과허게 애기도 하고{많고} 영 허난 살앗는데 나가 말로 나도 영 헨 토용칠판에 헤영영성 을 놔서 먹던 거시긴디 나 이디 나오난 영 고셍헤여서, 이렇게 헤서 산다.”고 영 허난, “나가 당신 큰부인이 뒙네다.” 영 허난 남선비 이젠 큰부인이 뒙네덴 허난, 이젠 주고받고 이젠, “어떵헨 나 이디 신{(+있는)} 중 알안 안 오라시녠?” 이제 뜨면 고셍헤서 살앗다 헤서 하간 만단정훼를 허노렌 허니, 작은 그 메일데년은, 욮집이 역 들레 가서 그 등게{(+정미소에서 보리를 도정할 때 나오는 찌꺼기.)} 줌 빌어 뒌장 숟가락 빌고 헤서, 이젠 욮으로 이 담으로 요거 왕 받아가라고 남선비 넴펜안터레 허여도 그 말은 대꾸도 아녀곡 막 방에서 오신도신 허니까니, ‘아이고 나 엇어분 동안 어떤 훼양잡년을 아다가, 이제 히롱을 헤연 헴신고.’ 그냥 돌아오란, 어떤 년 어떤 줄갈보년 오란 영 헤영영성을 이제 이렇게 히롱을 허느냐고 허니, “아이고 이제 그냥 제주도서 우리 큰어머니가 날 아왓다.”고 허난, “아이고 그땐 설룬 성님 어떵헤연, 영 헤연 알안 아 앚언 옵데가?” 허난, “넴편네 앙 가젠 오고렌.” 허난, “게민 나도 가 찌 가쿠다.” 연사을{연사흘} 잇어가난 이젠 넴편네를 잘 려서, 이제는 베더레 이젠 올려놓고, “이젠 우리가 가 이제 주천강 연네못을 이제 강을 건너가젱 허민, 주천강 연네못디 강 목욕제비를{목욕제계를} 헤여야, 우리가 곱게 가 갑니다.” 영 허난, 목욕제비를 이젠 허레 가서 이젠 옷을 다 벗어 큰어멍도 옷을 벗고 족은어멍도 옷을 벗엇는디, 이제 저 큰어멍 안터레 영 돌아앚이민 등을 밀어 네겟다고. 등을 밀어 네겟다고 허니까니, “등을 밀면은 우이로{(+위로)} 리는{내리는} 물이 발등더레 지는 건디, 이제 성님 그 등을 밀어둬사 나 등을 말쩨랑 밀쿠다.” 영 허난, “어서 기영 허렌.” 허난, 큰어멍 등 미는 체 허단에 그냥 물러레 가락 거리밀려부난 큰어멍은 죽엇거든. 죽으니까니 큰어멍 입어난 옷을 이젠 다 이제 줏어 입언 오란 남선비안티 완, “나 그 메일데년 족은각시 물러레 빠주아부난 죽엇젠.” 이젠, 거짓말 헌 거라 이제. 그 메일데년이 큰어멍을 죽여둰. 경 허난 이젠, “아이 나가 그 년 덕분에 이제도록 영 살안 고셍헨 눈도 다 어둑어불고 영 헨 헌디, 저 잘 헷젠.” 경 헨 이제 베가 이젠 밤바당 제주절도{濟州絶島} 와 가니 아기 일곱 성제가 이젠 나삿어. 큰 거는 나처럼 {조금} 머리빡이 멍청헷던 라, “저디 베 오는 거 우리 아바지도 왐져 어머니도 왐져.” 허니, 족은아시가{작은동생이}, “우리 어머님이 아니우다. 오건 봅셍.” “아이고 어머님 아바지 막 저 베에 다 왐젠.” 경 헤서, “설룬 성님 집이 가서 어멍이 이디 와서 개맛디 다 은돈지 금돈지에 와서 데여서, 개맛 안터레 들어 왕 집이 앙 강, 밥을 헤 놓을 적에는 밥그릇을 선하도척{先後倒錯} 시겨가건, 우리 어멍 아닌 중 압서.” 영 이젠 들어오난, 큰아덜은 갓을 벗어 릴{(+다리를)} 놧어이. 큰아덜은 갓을 벗어 릴 놓고 두 번찻 아덜은 이젠, 저 두루메길 벗어 릴 놔서 세 번쨋 아덜은 이젠 저고릴 벗어 릴 놔서, 넷찻 아덜은 바질 벗어 릴 놔서 다섯찻 아덜은 이제 보선을 벗어 릴 놔서. 이젠 섯찻 아덜은 이젠 신을 벗어 릴 놔서. 게난 일곱차 똑똑헌 녹디셍인 이젠, “어머니 저 려옵서. 려와그네 가게.” 헤영 저 앞서 가난, 이디레 강 주왁 저디 강 주왁, “아이 어머님 그동안 웨 집을 못 아 이녁 집을 못 아 갑니까? 어머니.” “아이구 얘야 그 말 말라. 바당 베를 안 타다가 오레만이 베 타난 멀미허연 집을 못 찾아가켜.” 허난, “어서 나 앞으로 오저 나 뒤에서 따라옵서.” 헤연 이젠, 남선비네 집을 들어왓다. 들어오니까니 어머님이 이젠, “베 고프난 시장허난 밥이나 헙센.” 밥을 헤연 앗아오는 거 보난 딱 선하도착 시긴거라. 이젠 큰성님안터레 족은아시가 허는 말이 녹디셍이가 허는 말이, “저거 봅서 우리 어멍 아니우다.” 경 허연 헷는데, 야 를은 삼천서당 천서당 일곱 아기가 성제{兄弟}가 이젠 공불 허레 갓어. 공불 허레 가니까니 이젠, 어떤 망고할망이 엣날은 칵불도{(+솔불도)} 네곡 그 불을 성냥이 엇인 때지. 불을 네연 이제, 불을 담으레 이젠 그 집엘 간 거라. “불이나 잇건 도라.” “우리 솟강알에 강 디병 봅서. 불은 엇수다.” 불은 엇덴 허난에, 게난 남선비가 칼을 박박 암시난, “거 칼은 무시거 쓰젱 암서?” 허난, “아유 우리집에 안부인이 아판 다 죽어가난, 세 밧디{군데} 가 점을 허난 말에 지난, 아덜 일곱 성제 애를 내어 먹어야 이제 벵이 조켄 허난, 아덜 일곱 성제 애 네여 먹젠, 애 네어당 병을 각시 병을 아긴 나민 애기고 이젠 허젠 헴수덴.” 영 허연, 그치룩 허니까니, ‘아이고 요런 시상이 어디 시린{(+있으리)}.’ 경 헤여서 이젠 경 허다가 또 이젠 동더레 탈탈 저 서더레 탈탈 이젠 둥글멍, 이젠 점을 이젠 번 쳇 번은 이젠, “올레동산 저 굴동산에 가 봅서. 멕{(+멱서리)} 저 멕 써 앚인 점젱이가 시우다.” 이젠 뒷담으로 넘어간거라 메일대년은, 그 넴편네 눈 어둑언 더듬더듬 올레로 가는 동안, 겡 간 점을 허난에, “아덜 일곱 성제 애 네 먹어사 허쿠덴.” 허난, “경 헤사 병 좋구덴.” 허난, “아이구 나민 애기주만은 어떵 이녁 난 아길 경 헐 수가 잇수가?” “게도 애기 애 네 먹어사 좋구덴.” 허난, 이젠 그냥 또 둥글둥글 저 그냥 투닥투닥 걸어오는 동안은, 또 담질 헨 또 오란, “이제 아야 베여 아야 베여 자라 베여 아야 베여.” 헤 가난, “가난 아덜 일곱 성제 이제 애 네 먹어사 벵 조켄 헴젠.” 허난, “아이구 경 헤도 어떵 이녁 난 애길 잡앙 애 넹 먹을 수가 잇이꽈. 벵을 좋덴 헤도, 요디 세밋동산 강 봅서. 이제 구덕 씨연 앚인 점젱이가 시난 그디 강 물어보민.” 아 이젠 또 그레 더듬엉 가노렌 허난 또 뒷담질 헨 또 간 또 이젠 간 구덕을 썬 앚인 거라. 경 헨 이젠 앚안 이젠 허연 점을 허난, “아덜 일곱 성제 애 네 먹어사 이젠 병 조켄.” 허난 이젠, 그 아덜 일곱 성제를 이젠, ‘아이고 경 헤도 애기 베에 세 개씩 두 번 나민 섯 개, 하나만 더 나민 세 번만 나민 일곱 성제 날거건 만은, 게민 어떵허민 조리.’ 또 걸어오노렌 또 그냥 또 넘어 튀언 또 오란, “아야 베여 자라 베여.” 는 거라. 아야 베여 자라 베여 난에 이젠 그냥, ‘어떵 허민 좋으리.’ “이제라그넹에 올렛동산 강 보민, 그디 저 체{(+삼태기)} 써 앚인 점젱이가 시난, 가그넹에 점을 강 헤 앚엉 오렌.” 가난 그디도 가난, “일곱 아기 일곱 개 애 네먹어사 조켄.” 헴젠. 아덜 일곱 성제 이젠 나민 아기고 이젠 벵을 사름 살리젱 허민 아덜 일곱 성제 에를 넨다. 아 이젠 또 두글두글 오는 동안 또 그냥 서방 몰르게시리, 그냥 또 오란, “아이구 베여 아이구 베여.” 헤여 가난 이젠, 아 칼을 앙 이젠, 아덜 일곱 성제 애를 네젠 허는디, 그 망고할망이 불 담으레 갓단, “거 무시거 허젱 암시니?” “아덜 일곱 성제 애 네여그네 먹어사 우리 집이 사람 벵 조켄 헴수덴.” 허난, “아유 경 허녠?” 영 헨 그 할망은 나완, 남선비 아덜덜 일곱 성제가 이제 어딜 가시니 저 나오라 헤연 삼천서당 천서당 간, “너네 집이 간 보난 너네 아방 느네 일곱 성제 잡앙 애 네젠 칼을 암더라.” 허난, 이젠 그냥 일곱 성제가 다 나오란, 똑똑헌 녹디셍이가 허는 말이, “섯{여섯} 성제는 다 올레 벳깃디로 사십서. 나가 어떤 수단을 부려도 아버지 칼을 뻬여 앚어 오쿠다.” 영 허난 이젠 칼을 간 이제 수다, “아바지 잘 하는 짓이우다만은 아바지 손으로 어떵 아덜 일곱 성제 앨 네쿠과?” 나 칼을 나 족은아덜이 헌 말이, “칼을 나주면은 나 손으로 일곱 성제 저 섯 성제 애 네당 어머님만 살아나민, 이제 날라그네 아바지 손으로 날 잡앙 어멍 멕영 살립서.” 경 허난, “아이고 경 허렌.” 헤영 칼을 네여줘서. 이젠 섯 성제 일곱 성제가 굴미굴산 아야산으로 올란 산으로 가단가단 지치난, 응그낭 그늘에 이젠 일곱 성제가 무정 눈에 이 든 거라. 무정눈에 을 드난에, 산신이 나완 꿈에 선몽 시긴거라. “설룬 애기덜아 이제 저 사심이. 노리 깡녹 그 사심 오는 거는 산신{山神}이여. 걸랑 건드리지 말라. 이제 산톳{(+산돼지)} 일곱 마리가 리왐시니까니{(+내려오니)} 섯마리 씨전중 헐 거 하나만 넹겨뒁, 섯 마리라그넹에 잡앙 앗앙 강 보민 알아볼 도레가 잇어진다.” 허난 이젠, 경 헨 깨난 보난, 사심은 왐시난 건 산신이난 네불고 이젠 그냥 산톳 일곱 개 이젠 려왐시난, 하나 씨전중 헐 거 네비둰 섯 성제 이젠 섯 갠 앨 잡안, 네여 앚언 오란, “성님네 다 울성{鬱盛} 벳겻더레 그냥 집중헹 상, 일곱 성제 혼정 잇건 왈칵 려듭서 헐 때라그넹에 왈칵 려듭센.” 겡 이젠 그 똑똑헌 녹디셍이가 이젠 그냥 무신 들어가네 이젠, “어머님 애 네언 섯 개 애 네언 성제간 꺼 애 네연 와시메 저 어머님 이거 먹엉 살아납센.” 허난, “아이고 얘야 설룬 아가 느 앞 느 방 안에 놔그넹에 나가 그 앨 먹어지느냐. 저 거서기 벳깃데{바깥에} 강 느가 시민 나가 나 먹으켜.” 경 허난, “어서 게민 경 헙서.” 벳깃디 나오란에 이젠 손꾸락에 춤{침} 발란 문구냥을 똑기 뚫븐 거라. 뚫번 보거들랑 입바우더레 피만 묻히는 체 허멍, 딱 이젠 자리 알러레 묻어논거라. 이젠 다 먹을만 허난 려들언, “이젠 어머님아, 어떵헙데가?” “그거 먹으난 아유 얘야 눈이 베지근헌 게 살아지켜.” 영 허난, “게민 어머님 저 나 자난 방을 치와둬그넹에, 날랑 아바지 손으로 애 네당 어머님을 안네건 먹엉 살아납서.” 경 허난, “기여 경 허켜. 영 헌디 중벵{重病} 든디 방 치운덴 말을 누게가 허여니. 안 뒌다. 저 중벵이 든 디 방은 못 치웁나.” 허난, “게민 어머님 나 동무릅더레{(+무릎에)} 눕서 어머님 머리에 늬라도 잡아뒁 강 나 하직으로, 아바지 이제 애 네당 안네건 어머니 먹읍센.” “어서 게민 경 허라.” 동무릅에 이젠 눈 것이 훌근{굵은} 이는 이젠 지동을{기둥을} 삼고 진 니는 오독독 죽여가는 체 허연, 헤 가난 무정눈에 이 들언 르륵허게 들어가난, “섯 성제 혼정 잇건 왈칵 려듭센.” 허난 그냥 왈칵 려든 거라. 왈칵 려드난 이젠 그냥 메일대년은 그냥 엉겁질에 그냥 벳깃더레 뛰언 나온 것이, 이제 벤주{(+&변소&를 뜻함.)} 이제는 이 벤주주만은 그 엣날은 지들낭{(+사람이 변을 볼 때 양발을 디디도록 되어 있는 재래식변소의 발판나무.)} 잇인 벤주 아니라게. 경 허난 지들낭네 강 머리 퍼주완 루{가로} 걸어젼 죽엇어. 죽으난에 이젠 이 어멍을 이젠 어떵 허린 이젠, 그냥 머린{(+머리카락은)} 비여다가 머린 비여다가 물러레 데껴부난 페머리, 물에 가민 페 닮은 거 등글등글 영 허는 거 잇지. 머리*ㅇㅇ*에 페머리가 뒈고, 이젠 또시 눈은 이제 가린{머리는} 라다가{도려내어} 이제 돗도고린{(+돼지 밥그릇을. &돗도고리&는 돼지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돌로 만든 그릇.)} 마련허고, 눈은 롸다가 천리통을 마련허고, 이젠 이 코는 침통을 마련허고, 입은 방송국을 마련허고, 귀는 전화국 전화 마련허고, 통은{젖통은} 롸다가 데껴부니까니 훼섬으로{해삼으로} 마련허고, 훼섬 물에 바당에 훼섬, 이제 여{여자} 거난 여 가음은 롸다가 물러레 데껴부니 암천복{암전복} 숫천복이{숫전복이} 뒈고 이제 또 또꼬냥은{(+항문은)} 롸단 데껴부난 문주리{(+말미잘)} 물에 강 영 저 불룩허게 나온 거 영 건들민 쭉허게 그냥 건 주리 말이옌 허고, 이젠 손은 은 이젠 끈차다가 데껴부니 이젠 쉐시렁{쇠스랑} 은가지가 뒈고, 이젠 이 허벅다린 끈차단 데껴부난에 이젠 저 지들낭 마련허고, 이젠 다리는 이젠 요거는 끈차다가 이젠 물러레 데껴부니까니 이제 그거는 이젠 저 거시기 곰베{(+곰방메)} 엣날 곰베이, 저 그런 거 잇주게. 겨난 곰베 마련허기 곰벨 마련헤연 남은 거 각각이 *ㅇㅇㅇ* *ㅇㅇㅇ* 뎅기단, 아바지를 죽이젠 허난 아바진 나난 아바지라도 죽이젠 허난, 정살남{(+정낭에 걸치는 나무막대.)}에 단{(+달리다가)} 걸어졍 죽으난, 남선비는 어구를{어귀를} 직허여서, 어구장군으로 앚아서 그 집이, 이 운 엇인 때 뭣을 고쪄 뎅기민 동티 불러주기 마련 동티이. 동티 불러주기 마련헨 허난 이젠, 경 헨 이젠 마련 시겨 둰, 이젠 서천꼿밧 들어가 은꼿 금꼿 어미 환셍꼿을, 올를 꼿 이제 뻬 살아날 꼿 올를 꼿 올를 꼿 피 올를 꼿, 이제 말 을 꼿 웃임 웃일 꼿 이제 거꺼 놘에 이젠 서천꼿밧 들어간 거꺼 놔서 이젠 상선 중선 어께선을 타 앚언, 이젠 아방 이젠 어멍 으레 간 거 아니. 어멍 으레 이젠 저 동경국 버물왕 땅은 거시 이제 메역시세가 이제 좋다 허난, 저 거시기 이젠 오동나라 오동을을 간 거라. 오동나라 오동을을 간 이젠, 영 이레 저레 뎅기노렌 허난에, 그 물이 이젠 물통에 간 그 어멍은 죽여부난, 물통에 시난, 이젠 들어가서 이젠 은봉체로 금봉체로 삼시 번 네후리난 혼정으로 *ㅇㅇ* 허는 거주 물은 짝 따서{말라서}. 어멍 뻬떼기가{(+뼈가)} 그랑{(+고스란히)} 잇이난 근근 줏어 놔서 피 올를 꼿 올를 꼿 살아날 꼿 말 을 꼿, 웃임 웃을 꼿을 노안 삼시 번 후리난 와들렝이 일어난, “설룬 아가 봄이라 너미 자졋져.” 이제 어멍이 살아난 거라. 어멍이 살아나난 어멍 누워난 흑인들 무사{(+왜)} 네어불리. 이 흑을 담아다가 엣날은 이 심방덜 빌어당 막 큰굿 허민 그 애기 나젠 불도맞일{(+불도맞이를. &불도맞이&는 기자와 산육을 위한 무속의례.)} 허거든. 게난 족은굿에는 이제 그 일월맞이{(+일월조상을 청하여 기원하는 무속의례.)} 굿 허는 디는, 이제 일곱 방울, 애기 나는 불도맞이 헤여그네 이제 그 동글동글 헌 떡을 헤연 데막뎅이로 꿰여그네 영 헹 싱거놓고, 또 이젠 큰굿은 허젠 허민 열네 방울, 이제 경 헹 그 떡을 멘들앙 허기 마련헤연 허난 이젠, 그 흑을 이젠 남은 흑은 이젠 저 담아다가 뭘 허느냐 허면은, 어멍 나 누워난 흑을 족헌{(+아까운)} 흑을 네불랴 담아다가, 큰성님은 가운데 고냥을 떠서. 시리, 시리 롸, 또 이젠 그 중간 이젠 아시덜은{동생들은} 이젠 다 돌아가멍 이젠 벵벵허난 그 시리 고냥이 가운디 것만 크지, 그거 너미 간 롸분거라. 게난 이젠 일곱 그 고냥이 이젠 셍기지 아녀서. 경 헨 이젠 헤 나난, 어머님은 너미 오래 사난, 어머님은 조왕으로 앚아그넹에 불추멍{(+불을 쬐며} 얻어먹기 마련헙서. 경 허난 팔만천 제조왕 할마님 이제 남선을 남선부인 조왕할마님이 이 집 안에서는 왕이우다. 경 헨 이제 법지법{法之法}을 마련허고, 그추룩 헤연 이제 허연 허난 큰성님은 이젠 어딜 질 허냐 일문전{一門前}에라도 안느로, 앞문전 질 허고, 녹디셍인은 밧문전을 지헌 거라. 똑똑헌 녹디셍이는, 질허고 남은 성젠 갑을동방{甲乙東方} 청제장군{靑大將軍} 경진서방{庚辰西方} 벡제장군{白大將軍} 벵오남방{丙午南方} 적제장군{赤大將軍} 임계북방{壬癸北方} 북제장군{北大將軍}, 야 하나 섯 성제에서 하나 남은 건 대장군으로 간 앚아서. 이 집이 울성 장안에 대장군이 삿젱{(+서 있다고)} 아녀게. 대장군 방에 간 무시거 대장군으로 이제 사서 이제 얻어 먹기 마련허엿젠 경 헤영 이제 말명을 허젱 허면 각항지방{各向之方} 오방신장{五方神將}, 제오방{諸五方} 제토신{諸土神} 지신{地神} 가신{家臣} 목신{木神}, 이거 책 보는 사람도 다 이 말은 만주벡관{滿朝百官} 주문천신이, 다 이제 응헤여서 이 상을 받읍서 헤영 책법{冊法}으로도 말헹 이 문전제{門前祭} 허젱 허민 경 허주게. 게난 이거는 이젠 요걸로 이젠 끗나는 거. @1보조조사자 : 예. [보조조사자가 웃는다.] 경 알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