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뱀신 모셔주고 동티 면한 포크레인 기사 2
자료분류
현대 구전설화
조사자
박동철, 김유경, 이선호
조사장소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조사일시
2009. 2. 25(수)
제보자
장금순
조사지역
경상북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서동댁의 ‘뱀신 모셔주고 동티 면한 포크레인 기사’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구연했다. 구연초반에 새로운 청중이 들어와서 잠시 소란스러
워졌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임을 강조하고 실제 위치를 청중에게 확인시키면서 소란스러운 좌중을 자신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야기 도중에도 청중에게 질문을 하여 주위를 환기시켰다. 이야기가 끝난 후 당나무를 캐내고 난 후의 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채록내용

[일련번호 및 파일명] 1-05_19_MPN_20090224_BDC_JSG_0001
[제목] 뱀신 모셔주고 동티 면한 포크레인 기사 2
[구연정보]
        조사일시 : 2009. 2. 25(수)
        조사장소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원정 2리 599번지 마을회관
        제보자 : 장순금
        청중 : 14인
        조사자 : 박동철, 김유경, 이선호
[구연상황] 서동댁의 ‘뱀신 모셔주고 동티 면한 포크레인 기사’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구연했다. 구연초반에 새로운 청중이 들어와서 잠시 소란스러워졌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임을 강조하고 실제 위치를 청중에게 확인시키면서 소란스러운 좌중을 자신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야기 도중에도 청중에게 질문을 하여 주위를 환기시켰다. 이야기가 끝난 후 당나무를 캐내고 난 후의 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줄거리] 경산 버스정류장 위에 있던 당나무를 벨 때, 공사 전날 포크레인 기사의 꿈에 ‘도배{徒輩}뱀’이 나와 짝을 찾아서 맞춰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튿날 공사 도중 뱀 3마리와 작은 뱀 1마리가 나왔다. 꿈꾼 기사가 술을 받아 치고 절하여 모셨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없어졌는데, 기사가 다시 나무뿌리로 들어갔으리라 여기고 시멘트에 구멍을 뚫어 통하게 해주었다. 이후부터 그 공사를 한 기사와 인부는 사고 없이 잘 되었다고 한다.
[본문] 
        여 여게 경산에 여어는{여기는} 진실로 한 5년 전에, 경산에 여 버스정류장 올라가만 당나무 큰 거 안 있었나?
        #청중 : 그래.
        그거 있었는데, 이거는 진실로 소리라.
        내가 경산에 여게,
        [좌중이 당나무에 관한 이야기로 분분하여 구연이 4초간 중단되었다.]
        그 *ㅇㅇㅇ* 닦을라고 *ㅇㅇ*에 빘다{(+베었다)} 카데.
        #청중 : 인제 없앴붔다{(+없애버렸다)} 카이.
        비있붔는데{(+&베어버렸는데&의 뜻임.)}. 고 기사가 그날 밤에 꿈을 꾸이{꾸니}, 비와가지고{(+&꿈에 보여서&의 의미임.)}.
        그 기사가 포크레인 하나{(+&포크레인 기사인가&라고 자문한 것이다.)} 그쟈?
        비와가지고 그날 밤에 꿈에 *ㅇㅇ* 낯설더라.
        우예 ‘도배비얌’ 이라 카미 크게 양쪽에 시 개가{세 개가} 이래, 이렇게 있는데,
        “나는 한쪽 짝꿍이 하나 없는데, 이거 떨어져가 나가뿌래가지고{(+&나가버려서&의 뜻임.)} 이래가지고 내가 온 거 아니가?
        이거로{(+&이것으로&의 뜻으로. 여기서는 짝꿍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맞챠{맞춰} 달라고, 찾아달라고.”
        그래 가지고 꿈에 선명하게 비더란다{(+보이더란다)}.
        그래가 이래 그 기사가 이래 나무를 마저 끊어가 팔 낀데{(+팔 것인데)},
        마저 인자 톱으로 찔러가 하는 대로 하이께네, 쪼매난{조그만} 가지가 하나 있더란다.
        참 *ㅇㅇ* 하나 있더란다. 있고, 이쪽으로 *ㅇㅇ* 다 파고 하이께네, *ㅇㅇㅇ*
        “나물{(+&나무를&의 준말이다.)} 다 팔끼다.” 하고 파고 있으이께네.
        고 비얌이{(+&뱀&의 뜻임.)} *ㅇㅇ*으로 큰 기{(+큰 것이)} 시 마리가{세 마리가} 진짜 나오더라 카데.
        나와가지고, 서동땍이{서동댁이} 말따나 그 *ㅇㅇㅇㅇ* 안 있나.
        *ㅇㅇ*들 씌워가 누버{누워} 않잖아.
        그거를 할 수 없어,
        “아이고 이 중한 짐승이 나왔는데, 이거 맨 땅에 보내서러{(+&보내면&의 뜻임.)} 우리 안 된다.” 카믄서러,
        그래 그 자리를 참 이래 깔고, 수건 그 덮어쓰는 수건 안 있나.
        이래 둥그러니 해가지고 넙딱하이 세워가지고, 그 참 그래 놔두이께, 이짜에 건네에서{건너에서} 담배를 피고 보이께네,
        참 지 꿈캉{꿈과} 꼭 같이 시 마리가 나오더란다.
        쪼매 실 그른 거{같은 것} 하나 나오고, 니 마리가{네 마리가} 그래 있더란다.
        그래 인자 그거를 인자 이 중한 참 그거,
        “어디로 모실까요?” 카미,
        참 절도 시 번이나{세 번이나} 하고 참 술로 갖다 받아 붓고 막.
        “그래 우리 이래갖고 할 게 아이다{아니다}. 우리가 좀 쉬고 오자.”
        그거를 들고 갈 수도 없고, 밤에 또 이상하다고.
        한 마리는 쪼깬하고{(+&작다&는 뜻이다.)} 그렇더란다.
        시 마리는 크고, 영상 꿈캉 같다 하데.
        그래 그 술 한 병 받아와가 절로{절도} 하고,
        “일 오늘 일 우리 몬한다.” 카미,
        “나가자.” 카미,
        일꾼들 델꼬{(+&데리고&의 뜻임.)} 쉬가지고 저녁때 오후에 한 세 시 반쯤 되가 그래,
        “기계나 챙기보자.” 카고,
        가보이 하나도 없더란다, 어디 가뿌고{(+&가버리고&의 의미임.)}.
        하나도 그 시 마리가 수건만 *ㅇㅇㅇㅇ* 해나놓고, 고것만 있고, 어디로 갔는지 흔적이 없더란다.
        흔적이 없어.
        그래가 그 사람 그거 그래가 하고는 그래 그게 그래 있다.
        인자, 그거 뿌리를 못 캐냈는 갑데.
        ‘도로 안 드갔겠나?’ 카민서,
        못 캐내고.
        언제께 그 왜 뿌리 반쯤 안 있었나?
        그래 그 뿌리 결국 못 캐내고,
        #청중 : 뭐 하나 실제로 하나 심어 놨대.
        없어, 인자 아무것도 없어, 없어.
        그래도 결국은 그거 없애지 세멘하미{(+&시멘트로 포장하면서&의 의미이다.)} 그 기사가 또 와가지고 술로 또 쳐놓고,
        “이거를 구멍을 떠 놔야 된다.” 카민서러,
        수채 잡는 거 맨치로{(+같이)} 우에{위에} *ㅇㅇ*에 구멍을 떠놨다 카데.
        떠놓고 이래 어느 걸 갖다가, 그래 그 사람들이 암만 일해도 그기이 없더란다.
        상처가 한번 안 나더란다. 사고 한번 안 나더란다.
        그래 그 사람들 *ㅇㅇㅇ* 해도, 공사를 해도, 그러이{그러니} 그 혼도 없다 소리는 모한다{못한다} 카이께네.
        #청중 : 못 비구로{못 베도록} 그랬다.
        못비구로, 그래 그 사람들이 *ㅇㅇㅇㅇ* 그카이께네,
        “이게 그냥 할 게 아이다.” 카믄서러,
        그래 이 공구리{(+&콘크리트&의 경상도 방언이다.)} 응그릉하이.
        그 도배 아무것도 안 없더나.
        *ㅇㅇ* 밑에 구멍이 떠가 있다 카데, 떠가 있다 카데.
        그래도 그 무슨 그게 있길래 그카지{(+&그렇게 말하지&의 의미임.)}.
        그 사람들이 그래 그 공사를 크게 그래 해도, 사고 한번 안치고 만날 도로공사해도 그게 없단다.
        하이튼{하여튼} 정 그런 큰 나무도 너무 믿음 저거 해가.
        한쪽에 비다{(+베다가)} 몇 년 그래 안 있었나.
        결국에는 그 사람들이 와가 다 그래 했다 카데.
        #청중 : 죽어가지고 또 나무를 새로 하나 심었다 카데.
        [청중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보자가 끊으면서 말했다.]
        안 산다 카데.
        #청중 : 심어놔 놓이, 안 살아가지고 .
        어 안 살고 결론은, 그 밑에는 구멍이 좀 떠가 있었다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