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지리산 마적도사와 마적도사의 당나귀가 죽은 피바위
자료분류
설화
조사자
박경수 외 2인
조사장소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조사일시
2009.02.08
제보자
임상하
조사지역
경상남도

음성자료


구연상황

조사자가 지리산과 관련된 전설이 있느냐고 하자, 제보자가 마적도사 이야기가 있다며 다음 이야기를 구술해 주었다.

채록내용

[일련번호 및 파일명] 1-04_18_FOT_20090208_PKS_LSH_01
[제목] 마적도사의 당나귀가 죽은 피바위
[구연정보]
2009. 2. 8(금)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금반리 금반마을 마을회관
임상하
12명
박경수, 서정매. 조민정
      
[구연상황] 제보자는 마적도사 이야기가 나오자 아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구연해주었다.
[줄거리] 옛날에 용유담 위에 마적도사가 당나귀를 한 마리 길렀다. 이 당나귀는 함양 시장에서 물건을 싣고 오도재를 건너고 용유담 외나무다리를 건너 다녔다. 그런데 용유담에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용이 서로 등천하기 위해서 싸우는 통에 당나귀가 용유담을 건너오다 피를 흘리고 죽고 말았다. 당나귀가 죽은 바위가 피바위가 되었다. 후에 길을 내기 위해 이 피바위를 폭파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피바위를 폭파시키니 그 속에서 말방울이 열 세 개 떨어졌다. 마을사람들이 이것들을 주워서 집에 귀물로 보관했으나, 이튿날 자고 일어나 보니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마을사람들은 마적도사가 떠날 때 당나귀를 함께 데리고 떠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본문] 
        까마귄가 몰라도, 용이 놀던 덴게.
        용유담, 용이 놀던 덴게, 그 건네 그러고로 전에 1,300년 전인가 마적도사라고 있었어.
        도사, 마적도사.
        @도사, 마적도사.
        #예예, 그래서 그 도사가 그 또랑 건너 용유담 건너 있었는데, 그슥을 당나귀를 한 마리 길렀었더래, 당나귀.
        그래서 그 당나귀는 그 무슨 일을 하냐 하면은, 뭐 때문에 길렀나 하면은 그 함양 시장 갓너머 시장에, 그 시장 후식이 떨어진다든가 식량이 떨어진다든가 그 구입하러 서서 말에다가 딱 꽂아두면, 이 당나귀가 여여 그 인자 용유담 외나무다리를 건너서 올라가가지고 마천 소재지까지 안가고 요리 창원으로 오도재를 넘는구만.
        오도재를 건너서 함양 질가{길 가} 건너 아까 얘기하대. 고리 가서 예를 들어 여여 구룡리로 해서 저저 갓농장에 가가지고, 그만 장사꾼들이 써서, 도사가 써 준 걸 보고, 그람 후식 뭐뭐 쌀이나 그런 걸 보고 말에 또 당나귀에 얹어준대.
        그래서 당나귀로 뒤돌아와가지고 와서 이제 한번은 싣고 왔는데, 그 건네 와가지고 와서 피바우가 바위에 있는데, 그 건네 바위.
        그래서 그 날은 뭐이냐 하면은 그 용유담이라 카거든. 용이 놀던 또랑이야, 또랑.
        그래서 아홉 마리 있었었는데 그래 그 날은 하여튼 눈먼 용 한 마리만 남겨놓고 여덟 마리가 여덟 마리가 전부 풍운조화라고 득천한다고 전부 마 승천한다고 전부 싸운다고 없었더래.
        그래서 이 도사님이 알았든가 어쨌든고, 아이고 이놈의 말이 고마 그 건네 짐을 마이 싣고 암만 울어도 안 오기 때문에 고마 길에서 죽어삤대.
        그래서 피바우가 이름이 거기에 피바우가 있고 한데.
        그래서 이놈의 도사가 어띠 부아{부화}가 나던지, 자기가 장기를 띠고 있었는데, 고마 장기판을 그 건네로 패기쳤뿠대.
        그 건네 한 쪼각은 이쪽에 떨어지고 저 가서 건네 피바우, 말이 죽은, 당나귀 죽은 피바우.
        그래서 피가 나서 죽었다, 그래서 피바우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런 전설이 있고. 용유담이 참 좋은 데라.
        그래서 거기에 63년도에, 마고산 지리산 저리 가는 도로를 원병욱 군수라고 왔을 때, 그때 우리가 직접 가가지고 그 장비가 있는가? 괭이하고 삽 이런 걸 마을별로 구획별로 해가지고 그 닦고 그리 했구만.
        그래서 송림 사람이 인자 우에 목아치 용유담이니까, 그 우에 피바우가 있었대.
        그래서 그 바우를 그때 신동륙이란 이 사람이 그때 새마을 지도자를 했는데, 그 바우를 폭파를 안 시키고는 도저히 길을 낼 수가 없더래.
        그래서 인자 최종적으로 양쪽을 다 닦고 그 폭파를 시키게 됐는데, 폭발 시긴게 폭발 울음소리에 팍 깨지면서 말방울이 열 세 개가, 막 방울이 확 날아가지고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래서 하도 이상해서 그 사람들이 막 그 동민들이 그걸 갈랐대. 한 개씩 두 개씩 열 세 개를 열 두 사람이 갈랐는데.
        @말방울을?
        #하모. 그런게 방울이 이리 있는데 흙이 묻고 해서 요리 닦은게 안에 노라이 광택이 나고 안에는 그대로 있더래.
        그걸 갖다가 그래 집에 모두 갖다가 집에 서랍 빼다지, 책상 빼다지다, 집에 가서 귀한 귀물을 보관했는데, 아 고마 이틀 밤이고 자고 모두 디다 보니 일시에 하나도 없어졌뿠대.
        지금까지 설화가, ‘마적도사가 그래서 그래된 거 아닌가.’
        그래 마적도사가 떠날 때 그 위에다 대나무가 큰 게 몇 백 년 된 대나무가 있는데, 그 대나무는 먼저 셀마태풍 때 가지가 뿌러지고 죽었대.
        그래서 그와 같이 ‘마적도사도 대나무가 죽으면 내가 이 신라를 떠난줄 알라고 그러고 갔는데, 마적도사도 그래 없어진 거 아니냐’ 그리 생각을 그리.
        @아이고, 아-.
        #[웃으며]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