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자료
구연상황
남명 선생에 대하여 물었더니 처음에는 옆에 앉은 은초 선생이 잘 안다고 미루다가 이 전설을 구술하였다.
채록내용
경상북도/진주시 [진주시 설화 62] T. 진주 8 앞 상봉동동 비봉루 유택 빼앗은 죽은 남명(南溟)선생 남명 선생에 대하여 물었더니 처음에는 옆에 앉은 은초 선생이 잘 안다고 미루다가 이 전설을 구술하였다. 자기 죽고 나서, 자기 죽었제. 남명 선생이 죽고 나서 [조사자:남명 선생이 원래 묘자리 잘 본다 말이지요?] 하모, 지리를 좀 해. 하던가베. 그런께 회남이(回南)재라 쿠는 그것도 남명이 돌아 왔다 그래 회냄이(회남)재이거든. 회냄이재라 쿠는 그거 내나 그 재로 안 넘었어? 액양(岳陽)에. [조사자:어디 있읍니까? 회남이재.] 저 액양요. 하동 액양(河東 岳湯) 그 인자 남명이 돌아 왔다고 해서 회냄이잰데. 그래서 인자 그 때는 청학동(靑鶴洞)이라 쿠는 데로 찾아 간다고. 살기좋다 쿠는 데 찾아 댕긴다고 구경하러 가 가지고, 그때는 숲이 너무 짙고 산골짹이거든. 그런께나 자기가 지리로 잘 한다 쿠지만 도통하기로 잘 한건 아이라 말이지. 그 선비인께. 도로 그래 와 가지고 터로 잡은 것이 덕산(德山)에다 잡았는데, 아까와 같이 그래 인자 묘자리로 자기가 하나 잡아 놔았는데 자기 친구가 도라 쿠는 거로 그것을 양보로 했어요. 양보로 했는데 자기 죽고 나서 상구(喪輿)가 안 떠나는, 안 떨어지는 기라. 못 옮기는 기라. 땅에 붙어 가지고. 그런께 마 그런데 저 쭈욱 사람들이 왔어. 인제 묻힌 사람이 선몽을 해 가지고, 저거 아들한테, “남명 선생이 와서 내 자리로 비키 내 놓으라 쿤다. 비켜 내라 쿠니 낼 로 파내파.” “아 그 파내몬 우짤 깁니까? 아부지는 어디다 모시라 말입니까?” 이리 됐다 말이라. 물어 놓은께, “남명 선생이 갈카(가르쳐) 주는데 아무데 가몬 복지라 쿠는 데 있다.” 그 뭐 꿈이라도 그 다 갈카(가르쳐) 주몬 그 명확히 가르카 준다 말이제. 그 지방인께. 그래 인자, “그 저 아무데 가서 게(거기) 씌몬 복지에 씌몬 그기 대테(큰터)라 쿤다.” 그래 파냈디, 파내이 상구가 떨어져. 그래서 것다가(거기다가) 모신 기거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