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비문학 대계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 사업 소개

▶ 사업 배경

디지털 세계에서 “더 크게”, “더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의 구비문학

■ 1980년대, 우리는 참으로 큰 일을 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전국 60여 시군의 4,000여명 이상의 구술-구연자를 대상으로 설화, 민요, 무가 등의 구비문학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한국구비문학대계] 85권(부록3권포함)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설화 15,107편, 민요 6,187편, 무가 376편, 기타 21편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대표 업적일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자료는 여러 차례의 국가정보화사업을 통해 디지털자료로 변환 되었습니다.

■ 2008년, 우리는 세계인이 놀랄 일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도시화와 현대화의 물결을 따라 구비문학 자료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구비문학대계] 1차 조사사업의 성과를 잇고, 이를 질적-양적으로 풍부하게 하기 위해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사업”을 10년간(2008년-2018년)실시하였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여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구비문학 재정중보사업을 통해, 선진적인 디지털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수집한 구비자료를 통합하여 구비문학 디지털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 사업 필요성

지금 다시, 구비문학을 주목합니다.

구비전승 현장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들이 즐기던 이야기판, 노래판, 놀이판, 굿판들이 현실 삶에서 더 이상 자연스럽게 유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야기꾼, 노래꾼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구비전승을 기록할 마지막 시기입니다. 아울러서 1차 구비조사에서 미처 조사하지 못한 지역의 자료를 수집하는 것도 시급한 일입니다.

현대적 구비전승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구비문학과는 다른 성격의 새로운 구비전승 자료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구비전승 전통의 변용과 지속을 기록하고 연구하기에 알맞은 때입니다.

디지털이 구비문학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로 채록하고, 종이책으로 출판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더욱 발전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수집 정리, 보존, 유통, 소비함으로써 지식정보시대에 걸맞는 문화자원으로서 그 가치를 극대화하게 됩니다.

문화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화의 줄거리 요약 및 대표설화 선정, 구비문학 모티프-유형분류색인집, 대표설화의 표준어화 작업을 통해 문화산업 개발자와 일반 인터넷 사용자가 쉽고 재미있게 우리 민족의 구비문학을 접할 통로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학자들을 위해서는 구비문학 전문도서관을 설치하게 됩니다.

▶ 사업 체계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 지식자산입니다..

10년(2008-2018)동안 80여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문화콘텐츠 구축 사업입니다.

■ 현장 조사

전국의 100여명 이상의 구비문학 연구자와 조사자들이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였습니다. 1980년대의 1차 사업에서 조사되지 않은 지역과 북한 및 해외 지역의 설화, 민요, 무가를 대상으로 밀도 있게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최신의 디지털 녹음기(SONY PCM-D50), 디지털 캠코더 등의 멀티미디어 장비를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구비문학의 현장을 기록하고, 더불어 조사된 자료는 디지털 전사 프로그램(소리벼리)을 활용하여 텍스트로 전환하였습니다.

■ 연구개발 및 디지털 편집

연구개발은 현장조사 결과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설화연구자, 민요연구자, 무가연구자 등을 비롯해서 동화작가, 문화콘텐츠 개발자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구비문학 자료의 보편적 활용을 목적으로 구비문학 콘텐츠를 웹으로 출판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조사 결과물을 종합하고 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를 서비스할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 사업 성과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 1단계(2008.11~2011.10) 사업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