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자료구분
- 한국민요대관
- 테이프번호
- msu_5643
- 채록시도
- 전라남도
- 채록시군
- 진도군
- 채록자
- 김우진/이경엽/김혜정
- 구연자
- <인명 나이="48" 성별="남">조오환인명>
- 채록일
- 1996.6.26
채록내용
- 구연상황
- 본래 제보자의 어머니가 불렀던 엿타령은 박자가 잘 맞지 않는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진도에서 현재 흔히 불리고 있는 엿타령은 박자가 잘 맞고 판소리의 영향이나 타 지역 민요의 영향이 있는 정형화된 소리이다. 정형화된 엿타령은 약 50년 전에 진도의 해룡씨가 만들었다고 하며, 느린 엿타령과 자진 엿타령의 두 가지로 나뉜다. 본래 엿타령은 한 사람이 부르는 것이나 여기에 부른 엿타령은 받는 소리가 불규칙하게나마 들어가는 가창방식으로 되어 있다.
- 채록내용
- [엿타령] 싸구려 어허어 꿀꿀엿이란다 정말 싸다 파는 엿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 구암자 석달 열흘 백일삼제 화초가리 더덕가리 동삼가리가 다들어간 엿 열아홉살 먹은 큰애기가 동삼물로 제조를 했다 기름이 찍찍 흐른다 싸구려 허어허 꿀꿀엿 이란다 정말 싸다 파는 엿 삼베 걸럭지[걸럭지:걸레.] 떨어진 건 미영 걸럭지 떨어진 건 숟구락 몽댕이 부러진 것 첫날 저녁에 장난하다 비녀 꼭대기 부러진 것 고물 한 짐을 지고 오면 엿은 두 짐을 져 주는디 친정 집이도 갈 만허고 처가 집이도 갈만하고 동네 잔치도 벌릴만 허다 헐찌기 헐찌기 파는 엿 싸구려 허어허 꿀꿀엿 이란다 정말 싸다 파는 엿 이화에 두견울고 오동의 밤비가 올제 청춘 과부 혼자누워 잠 못 잘 적에 먹는 엿이야 지름이 찍찍 흐른다 싸구려 굵은엿 이란다 정말 싸다 파는 엿 칩만경 오입쟁이 논팔고 밭팔고 한양 할머니 막걸리 팔 듯 선비집 큰애기 궁뎅이 팔 듯 배나 보때나 파는 엿 자자자 꿀꿀엿 이란다 정말 싸다 파는 엿 [자진 엿타령] 허허 파는 엿이야 파는 엿 파는 엿이다 파는 엿 만주 복편에 좁쌀 엿 만주 복편에 좁쌀 엿 동래 부산에 사탕 엿이다 지름이 잘잘 흐른다 지름이 잘잘 흐른다 지름이 번뜻 허구나 지름이 번뜻 허구나 아 둥실 둥실 감자엿 둥실 둥실 감자엿 아 울긋 불긋 맹감엿 아 울긋 불긋 맹감엿 가운데 잘쑥 잘방엿이다 가운데 잘쑥 잘방엿이다 알만 그렇지 찹쌀 엿이야 지름이 번뜻 허구나 지름이 번뜻 허구나 이리 오라믄 이리와 어디를 가거라 그저 주냐 내말 듣고서 이리와 내말 듣고서 이리와 촌 양반 삼베 주머니 기와 두 장이 나온다 기와 두 장이 나온다 일락 서산에 해떨어지고 요내 자판에 엿떨어 진다 가져 갈테면 가져 가그라 가져 갈테면 가져 가그라 아 기름이 잘잘 흐른다 아 기름이 잘잘 흐른다 기름이 번뜻 허구나 기름이 번뜻 허구나
음성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