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자료구분
한국민요대관
테이프번호
msu_5971
채록시도
제주도
채록시군
북제주군
채록자
조영배
구연자
<인명 나이="63" 성별="남">김중화
채록일
2001.8

채록내용

구연상황
톱질소리는 산이나 집에서 나무를 켤 때 부르는 민요이다.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었다. 4.3사건 등으로 인하여 지금은 상당수의 거목들이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울창한 숲이 있어서 이 나무들을 베어다가 집을 짓거나 뗏목 배를 만드는데 사용했다. 이러한 관계로 산에서 나무를 자르는 작업은 남정네들의 일 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었다. 물론 집에서도 집을 짓거나 배를 만들기 위하여 나무를 켜는 작업을 하였다. 후렴구는 톱질소리에서 ‘하야뒤야’, ‘어유하야’ 등의 말이 사용되고 있고, 개인요의 경우에는 후렴은 아니지만, 톱질을 하는 소리를 흉내낸 餘音인 ‘스르릉 스르릉’, ‘슬근 슬근’ 따위의 말이 가락의 중간 중간에 끼어 들고 있다.
채록내용
[독] 산도 설고 물도 설운디 에- 누구를 보려고 오- 여기에 왔나 입 떼고 두입 떼영 크냥에 두어라 에- 큰 손주네 용굴대나 오늘 루에 다 들아 질것이냐 에- 아이고 기여 요 팔자로구나 부지런이 동겨그네 힘내영 매겨나 줍소서 요런 일기에 요런 일 허기사 에 - 성이 얼마나 가실소냐 에 - 스르릉 스르릉 먹고 가는 요 놈의 소리야 동길수록 찰도나 먹는구나 혼입이라 두입이라 서입만 떼여 두엉 혼자산다 놀아도 쉬영허쥐 어- 임아 임아 날 잡지 말고 오- 서산에 지는 해가 머물러 줍소서 에- 동기고 동기단 보난 에- 톱질 소리는 시르릉 시르릉 여전히 잘도나 먹는구나 에- 힘이 부족허연 아이고 기여 배고판 못헐로구나 에- 놀다 죽어도 공동묘지로 가는구나 일허단 죽어도 에- 아이고 기여 두어랑아 에- 기다 죽은 밧갈쇠나 놀다 죽은 염송아지나 죽엉가면 다 마찬가지로다 에- 요놈이 팔자 별놈이 팔자 한숨만 나는구나 에-

음성자료